6장에서는 대적들의 음모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발랏과 게셈은 사람을 느헤미야에게 보내어 오노 평지 한 촌에서 서로 만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느헤미야를 암살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하였지만 그들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이 큰 역사를 하니 중지하고 내려가서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대적들은 무려 4번이나 사람을 보내었지만 느헤미야도 그때마다 분명하게 가지 않겠다고 하는 의사를 전했습니다.
그러자 5번째에는 그 종자의 손에 봉하지 않은 편지를 들려 보냈습니다. 그들은 의도적으로 편지를 봉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든지 편지를 꺼내어 읽게 하려는 수작이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느헤미야와 유다 사람들이 지금 모반을 계획하고 성벽을 건축하려고 하고 있으며 느헤미야가 그들의 왕이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느헤미야가 선지자를 세워 예루살렘에서 유다에 왕이 있다 하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이 말이 왕에게 들리면 너는 반역죄로 기소될 것이니 와서 의논하자는 것입니다.
사실 반역으로 의심을 받으면 죽음을 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것이 거짓임을 알았기에 담대하게 그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그들의 제안은 오직 역사를 중지하게 하려는 의도임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적들의 음모가 그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들라야의 아들 스마야는 느헤미야에게 대적들이 그를 죽이러 올 것이니 하나님의 전으로 가서 외소안에 머물고 그 문을 닫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그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만약 그가 성전으로 도망하여 숨었다면 그의 명예는 영원히 실추되었을 것입니다. 거기에다가 스마야의 제안은 율법을 위배하는 일입니다.
스마야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도비야와 산발랏에게서 뇌물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느헤미야에게 두려운 마음을 심어주고 그래서 율법을 어겨가면서 성전으로 숨도록 하여 범죄하게 할 뿐 아니라 악한 말을 지어 느헤미야를 비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정신을 차리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신변이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도 두려움에 빠지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였기에 올무에 걸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드디어 성벽 공사가 52일 만에 끝났습니다. 이 공사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비가 오기 전에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단기간에 완공이 된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이라는 것을 대적들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놀라우신 하나님을 신실하게 붙들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