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강릉바우길 4구간 "사천둑방길"을 함께 할께요.
am10:00
낯선자와 낯익자의 상견례장은
한결같이 구수한 멘트의 소유자 국장님의 너스레로 웃음꽃을 피우며 시작한다.
낯익은 자는 다 안다! 국장님의 멘트는 아직도 진화중이라는 것을....ㅎㅎ
간단히 주요 노면상태와 개인용품 착용에 대한 안전사항을 설명을 듣는다.
낯선자의 철저한 신원조회(?) 기록을 뒤로하면, 곧 하나가 되고 만다.
4구간 신임 구간지기 "짱돌"님의 소개와 인사말을 듣고 환영의 박수를 다한다.
4구간지기 "옥연&짱돌"님이 준비해준 영양간식 감사합니다.
제법 낯익자의 행동반경인가?
국장님을 센터로 원형을 이루는 배치는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마이크에 전달되는 구수한 멘트는 한쪽 귀로 듣고 한쪽으로 내보내도 쏙쏙 박힌다.
홍살문을 지나 명주군왕릉으로 향하는 초입길에는 제법 봄기운이 내렸는지 발걸음이 가볍다.
지난 3구간을 함께 걸어던 분들은 오늘길이 얼마나 편안한 길인지 여기저기서 무용담이 이어진다
구간지기 사전답사 안내와 같이 초입부터 지난 습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수목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지점은 "4구간중 제일 높은 고산점"이라는 멘트가 날아온다.
맞다!
여기를 지나고 낮은 내리막이 이어지는 것이 "사천둑방길"의 매력이다
사천둑방길을 바라보는 서동향길은 이렇게 굽이굽이 낮은 언덕길을 내려온다.
4구간 "핫스팟"으로 말한다.
겹쳐지는 낮은 능선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바다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떤 느낌이야 하고 묻는다면,
"니 들이 게맛을 알어?"
날씨도 좋고, 뷰도 좋고!
배낭속 간식을 풀고 잠시 쉬어 간다.
출발전 우려했던 적설또는 진흙땅 걸음보다 훨씬 안정된 노면이다.
강릉바우길의 투톱맨과 인증샷을 남겨본다.
든든한 두분의 홧팅을 응원한다.
제법 큰 수목이 쓰러진 모습을 마주하고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다함께 안전하게 돌아선다.
오전 걸음을 마치고, 오후 걸음을 마주하는 점심시간을 안내 한다.
식당이용자와 야외도시락자의 헤어짐의 시간.
든든하게 체력을 보충하고 오후 걸음을 함께한다.
사천둑방길에 봄은 왔것만, 개나리는 아직!
서서히 오후걸음이 끝이 보인다.
오늘 함께한 걸음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차길 바랍니다.
담 주에 또 만나요.
첫댓글 낭만주객님의 카메라의 매력과
재치있는 글 솜씨에
아주 재미나게 후기 감상 하였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내도,,,걷고 싶다~~~아~~~^^
카메라 들고 다니시느라 고생스러우실 텐데...
새로운 각도로 바라보는 사진이 재밌네요.
감사합니다.
이런 신기하고 재밌고 멋진 사진들 보셨나요 ^^
바우님들만 누릴 수 있는 호강이네요~
감사드립니다 !!
다음 주에도 부탁드려요~ㅋ
평범한 눈 높이에서 볼 수 없는
높은 곳에서 바라 본 구불 구불한 임도길 사진이
무척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독특한 렌즈의 효과가 이리도 재밌을 줄 이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