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 : 노자老子가 제안한 무위無爲의 실현 방법은 견소포박見素抱樸, 소사과욕少私寡欲이다.
1.
하상공주河上公註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 번역을 마치면서 든 생각입니다.
하상공 역시 노자가 제안한 무위의 실현 방법에 대해 고민했구나!
왕필도, 감산도, 임희일도, 성현영도, 이충익도 그랬구나!
2.
주자朱子는 논어論語의 내용을 극기복례克己復禮로 축약했다고 합니다.
공자孔子가 주장한 내용의 중심은 인仁이고,
인仁의 중심 내용은 효孝, 제悌, 충서忠恕입니다.
그렇다면, 효孝, 제悌, 충서忠恕를 실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주자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극기복례.
3.
같은 맥락으로 노자의 무위에 대해 생각을 해 봤습니다.
무위의 실현 방법은 무엇일까? 무엇으로 하면 적절할까?
견소포박見素抱樸, 소사과욕少私寡欲이지 않을까?
4.
견 : 살핀다, 헤아린다, 알아차린다, 깨우친다
소 : 소박한 바, 바탕 = 성性, 명命, 덕德, 자연自然, 도道
포 : 품어 안다, 일삼는다, 펼친다, 베푼다
박 : 투박한 바 = 소
5.
소 : 적어지게 한다
사 : 일부러 일삼는 바(유위 : 행위, 의지)
과 : 줄어들게 한다
욕 :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유위 : 욕구, 지식)
첫댓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요즘, 공자의 도, 노자의 도, 이런 말을 생각하고, 써 본다. 번역을 해 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노자에게 도는 특징이 아니지 않을까? 공자의 도가 인이듯, 노자의 도는 자연이지 않을까?...이다. 우리는 노자의 도를 형이상학적으로 이해하는 데만 익숙한 지도 모른다.
선생님~ 요즘 저도 무위에 대하여 참 많이 생각합니다. 저야말로 형이상학적으로 이해했던 것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들...샘의 방문에 감사드리며...ㅎ 저도 잠시 다녀갑니다.~
@헤레나 어머나... 선생님, 제가 이제 확인을 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
늦가을이라 쌀쌀합니다.
따뜻한 날 되세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