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 로이 –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
정 민 호 목사 - 죽동한빛교회
‘엘 로이 –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
(El-Roi – God who sees me!)
● 본문말씀 : 창세기(Ge) 16장 7절~13절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7 Now the angel of the Lord found her by a spring of water in the wilderness,
by the spring on the way to Shur.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8 He said, “Hagar, Sarai’s slave woman, from where have you come, and where are you going?”
And she said, “I am fleeing from the presence of my mistress Sarai.”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9 So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her, “Return to your mistress, and submit to her authority.”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0 The angel of the Lord also said to her,
“I will greatly multiply your descendants so that they will be too many to count.”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1 The angel of the Lord said to her further, “Behold, you are pregnant, And you will give birth to a son;
And you shall name him Ishmael, Because the Lord has heard your affliction.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2 “But he will be a wild donkey of a man;
His hand will be against everyone, And everyone’s hand will be against him;
And he will live in defiance of all his brothers.”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3 Then she called the name of the Lord who spoke to her, “You are a God who sees me”;
for she said, “Have I even seen Him here and lived after He saw me?”
오늘 등장하는 여인은 ‘하갈’입니다.
이집트 출신 하인입니다. 먼 땅 이집트에서 어릴 때 이곳 아브라함의 아내의 종으로 일하게 된 여인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주인 ‘아브라함과 사래’가 자녀가 없습니다. 사래가 그녀의 몸 종 이 ‘하갈’을 바브라함에게 줍니다.
하갈이 임신합니다. 그 후 하갈은 교만해졌습니다. 임신하지 못한 주인 마님 ‘사래’를 멸시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하갈은 사래에게 큰 화를 당하게 됩니다. ‘광야’로 쫒겨난 신세가 되었습니다.
이 일은 어찌 보아 하갈이 스스로 ‘자초한 고생’입니다. 하지만 막상 닥친 상황은 너무나 절박합니다. 하갈은 임신 중인데 혼자 광야에 버려진 것입니다. 아마 어쩌면 정처 없이 본능적으로 옛 친정집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심각하게 돌변한 주인 마님 ‘사라’의 기세가 너무나 무섭습니다. 결국 처절하게 광야로 내 몰린 하갈은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습니다.
그녀의 인생이 이 황량한 ‘광야’에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슬피 울기 시작합니다.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 자! 하나님의 자녀가 혹 이런 자리에 있을 때… 우리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1. 성경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분은 내 모든 아픔을 낱낱이 다 아신다는 사실입니다.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났다…” 여호와의 사자가 한 사람이 인생의 광야에서… 절실하게 하나님을 향할 때… 하나님은 그를 만나 주셨다!” 이것은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실은 ‘그녀를 다 지켜보고 계신 것입니다.”
성경은 “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신다” (대하 16:9) “전심으로”라는 말은 ‘정말 중요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공정하게.. 사람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길로 보여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그의 마음이 완전히 그에게 향했다’ (KJV) “그의 마음이 완전히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오늘 나에게 ‘이 길은 무엇일까요?’ 확실치는 않아도… 이해는 갈 것입니다. 이 점을 확실히 자신의 것이 되게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나에게 하나님 자신이 가장 가치 있는 분으로 여겨지게 하시면서 그를 드러내 주십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위하는 일이십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가장 가치 있는 분’으로 여길 줄 알 때 비로소 흔들림 없는 자존감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또 그가 이루신 구원의 은혜를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잘 내 안에 보관할 능력을 갖게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나님을 알아가기 까지는 우리의 많은 ‘인생경험들 (시행착오까지)’이 동원 되어 집니다.
하나님은 절대 ‘하나님 자신을 절대 내게 다 드러내 주시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모든 것을 다 가지면… 더 이상 그 분을… ‘그리워하지 않게’ 됩니다. 매력을 곧 잃어간다는 것입니다. 결국 떠나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에게 ‘한 없이 귀하고, 소중하고, 목마른 분으로… 다가 오시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분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오늘 하나님의 사자가 하갈에게 이렇게 명합니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인간의 겸손은 결국 그의 수하에 자신을 복종하는 것 (See 고후 10:5)입니다.
사람은 자신을 정말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다 내어 던 진 그 어떤? 경험이 있어야… 정말로 그 분의 살아있는 힘을 우리는 경험하게 됩니다. 벼랑에서 오직 그 분 만을 의지하고 내 손을 놔 버린 경험이 있을 때…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 우리에게 ‘믿음의 날개가 있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실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하십니다.
예) 저 자신의 경험 – 외국에서 MA를 시작 할 때, 건강이 아주 약해졌습니다.
도저히 공부를 잘 해 낼 것 같이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심한 두려움이 몰려 왔습니다. 어느 가을 날 ‘공원을 나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부는 바람에 큰 나무가 흔들리는데… 그 나무가 마치 괴물처럼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제 감각 신경이 많이 불안해 진 것입니다. 앞이 캄캄했습니다. 가족 걱정, 학업 걱정… ‘이러다 죽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외출할 때는 ‘주소를 적어 학생증과 함께 제 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밤이면 어두운 거실에 혼자 나와 하나님께 절실하게 기도했습니다. 그 시절에…. 저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앞 날에 대한 ‘보장’이 없을 때… 인생이 이렇게 어둡고 깜깜해지는구나! 이토록 어둡고 깜깜한 세상이 있구나!
그 때부터 저는 나름 믿음의 발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제가 할 수 있는 건강관리… 조깅을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제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Running Korean Gentleman!” 최선을 다했습니다. 2) (그리고는…뭐라 그 실체를 다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 나를 다 던져버렸습니다. 그 때 저에겐 약간 섬뜩한 것이었습니다. “에이! 그가 내 생명을 거두어 가시면… 그 분께 가지 뭐!!” 나는 그 동안 내가 ‘그토록 두려워 했던 모든 것’을 다 놔버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후 저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그가 아십니다! 광야의 하갈을 아시듯이… 그가 우리를 다 아십니다! 우리는 이 단순한 진리의 무게와 가치를 정말로 귀하게 보기 시작해야 합니다.
2. 자! 이제 여기 여종 하갈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신가요?
이는 ‘우리를 대하시는 그의 태도’를 증거해 줍니다.
한 없는 자비와 긍휼로 나를 대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여종에게 다가와 말합니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v. 8) 인생 광야에서 하나님의 질문입니다.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우리는 이 답을 알아야 인생을 견고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권위아래로 돌아가라’ 하십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배우라!’ 그 곳에 답이 있다!!
하나님은 하갈이 처한 물리적인 환경 뿐 만 아니라, 그녀가 겪는 그 ‘감정적이고 영적인 아픔”에 깊이 깊이 파고 들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갈의 삶에 하나님 자신의 인격적인 간섭, 즉 하나님 자신의 흔적을 확실하게 남겨 두셨습니다.
하나님은 절대 내가 겪고 있는 아픔을 못 본채 건너 뛰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하나님 자신과 하갈의 삶이 맞물려 가게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내 인생을 다루십니다. 그는 재 삶의 어떤 경험과 함께 ‘그 분과 내가 맞물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하갈아!!’하고 인격적으로 그의 이름을 직접 부르시면서 말입니다.
3. (그리고) 그 하나님은 결국 ‘보고 행동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한 하갈은 그 분의 이름을 결국 “엘로이”라고 부르기 시작합니다. 이제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경험한 결과입니다. El-Roi – God who sees me! (하나님! 나를 바라보고 계시는 분!) 그가 지금 나를 아시고 나를 바라보고 계신다! 그는 지금 내 사정을 아시고, 내 상황을 아십니다. 그는 내 아픔을 아시고, 그는 지금 내 안에 있는 나의 두려움! 나의 염려! 그리고 나의 꿈! 나의 소망! 나의 바램! … 이 모든 것을 그가 다 아십니다. 그리고 그는 직접 구원의 역사를 행동하십니다.
신약 성경에서 우리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John 4:10b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네가 만약… 지금 네 앞이 있는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너는 당장 나에게 구하게 될 것이다! 너는 지금 ‘너를 아시는 그 분을 정말로 알아 본다면… 당장 그 분께 구하기 시작 할 것이다!”
성경이 한 여인 ‘하갈’의 경험을 기록하면서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강력한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1) 지금 그가 너를 보고 계신다!!
2) 그는 긍휼의 하나님이시다!
3) 그는 행동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이 말씀을 ‘인격적으로 의식할 때’ 우리는 이제 그 분과 함께 모든 것을 극복해 갈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 말씀 나눔
1) 사라의 몸종이었던 하갈은 그녀가 아브라함의 씨앗을 임신하자 곧 교만하여 그 주인 사라를 멸시하게 됩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을 하갈이 겪게 됩니까? 그리고 그 일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창세기 16장)
2) 광야로 내몰린 하갈의 처지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는 어떠하셨나요? (창 16:7~13).
여기에서 드러나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은 어떠하십니까? 그 하나님의 태도는 나에게 어떤 소망을 줍니까?
3) 하갈의 경험을 통해 성경이 나에게 주고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이웃과 함께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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