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518장 (구 252장) / 사도행전 16 : 19 - 3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51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16장 19절 – 32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 갔다가,
20.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하게 하여,
21.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하지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 하거늘,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25.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26.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
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28. 바울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29.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리고,
30. 그들을 데리고 나가 이르되,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 하거늘,
31.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
32.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더라. 아멘!
빌립보 성은 로마의 에그나티아 도로변 아주 좋은 초원에 위치를 한 동부 마게도냐의 한 도시로서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시에 큰 기적을 체험한 곳입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다가 하나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사실과 이로 인하여 복음이 더욱 널리 전파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끝까지가 다 기적이었습니다.
첫째로, 바울의 계획을 막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기적입니다. 바울은 원래 아시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을 막아버리고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 성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계획이 막히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이 오히려 지나놓고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계획보다도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우리의 길을 막으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일이 잘 안될 때, 불평하거나 낙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로 가는 것보다도 환상 중에 마게도냐 사람이 나타나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는 음성을 듣고 마게도냐로 가다가 첫 성인 빌립보 성에서 큰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로, 바울 앞에 귀신들이 항복한 기적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기도처로 가는 도중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그 여종은 바울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귀한 종임을 알아보고, 쫓아다니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여러 날을 그렇게 하자 바울이 심히 괴로워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 고 명령하자 귀신이 즉시 나와 고침 받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여종의 주인들은 바울로 인해 여종이 점을 치는 수입이 끊어졌다는데 앙심을 품고 “백성을 현혹하며 로마를 해하는 이상한 풍속을 전하는 자” 로 모함하여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관원들에 의해 매를 맞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22∼24절). 이 사건은 우리가 복음을 전할 때 우리 성도들에게도 이러한 고난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면 악한 귀신들이 방해를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에도 예수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물러가라.” 고 명령하고 선포하자, 귀신이 항복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라도 여러분의 힘이나 지혜, 경험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실패하고, 또 다른 사람을 의지하려고 할 때는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도 예수의 이름을 앞세워야 됩니다. 예수의 이름을 높여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해결하려고 해야 됩니다. 이것은 바로 신앙인의 가장 현명하고 지혜로운 일입니다.
셋째, 옥문이 열리며 착고가 풀어지는 기적입니다. /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송하는데 바울과 실라의 발에 채워진 착고가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옥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은 땅을 진동시켜서라도 하나님 자신의 백성들을 지켜주고 기적으로 역사하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어떤 일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는 어떤 일에도 소망으로 길을 열어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연약합니다. 항상 위험과 환난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또 인간의 가는 길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고 사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희망이 있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주의 손이 옥문을 열 수도 있고 착고를 풀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살이에 수많은 사탄의 저주와 또 인간의 고뇌와 고통 속에서 질병의 결박, 시험의 결박, 가난의 결박, 죄악의 결박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의 이름으로 그 모든 결박을 단호하게 풀어버리고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지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리 절망의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올라가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위로 올라가지 않고 어떻게 천국 문을 열 수 있습니까? 올라가지 않고 세상 밑에서 어떻게 축복의 문을 열 수 있습니까? 천국 문을 열려면 올라가야 합니다. 앞만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복음성가가 있습니다. "찬송을 부르세요. 찬송을 부르세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찬송 부르세요.” 여러분들은 고난의 현장에서도 기적을 맛보기를 원하십니까? 찬송하며 위로 올라가시기를 바랍니다. 아픔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절망의 상황에서 기도와 찬송으로 축복의 문과 천국 문을 여는 저와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아멘!
넷째로, 심령의 변화가 일어난 기적입니다. / 우리 인생은 육성과 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를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도둑질하는 사람이 그 생활을 벗으려고 얼마나 맹세와 각오를 많이 하겠습니까? 여러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담배를 다시는 피우지 않겠다고 쓰레기통에 집어넣고도 그 다음날 다시 쓰레기통을 뒤적거립니다. 그리고 술을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고 몇 번이나 결심하고도 마지막 이별주로 한 잔만 마시겠다고 하면서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힘으로 끊을 수가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심령에 변화를 주셔야 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결심 뿐 아니라 우리 행동을 성령이 사로잡아 주시는 것입니다.
보십시오. 옥문이 열린 것을 본 간수는 바울과 실라가 도망한 줄로 알고서 자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그를 만류하고 나섭니다. 그러자 간수는 감옥 문이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도망가지 않은 바울과 실라의 모습에서 신적 존경과 경이로움까지 느끼고 영적인 구원을 요청했습니다. 간수의 심령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때 바울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고 말하자, 주의 말씀을 듣고 간수가 바울과 실라를 데려다가 맞은 자리를 씻겨주고, 그와 그의 가족이 다 세례를 받고 음식을 대접하며,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을 감사하며 크게 기뻐했습니다. 참으로 간수의 심령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의 신앙은 바로 자신을 구원할 뿐 아니라 감옥의 간수에게까지도 감동을 주어서 그와 그의 가족이 예수를 믿게 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이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있다면 많은 사람에게도 믿음을 심어줄 수가 있습니다. 예수 안에서 기쁨과 감사와 찬송이 있다면 주변에 절망과 어떤 고통 속에 있는 사람에게도 찬송을 부르게 할 수 있고, 소망을 줄 수 있으며, 참된 생명의 역사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빌립보 성의 기적은 바울의 계획을 막고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 기적이고, 예수의 이름 앞에 귀신들이 항복한 기적이며, 옥문이 열리고 묶였던 착고가 풀어진 기적이고, 심령의 변화가 일어난 기적입니다. 날마다 기도하고 찬송하는 생활 속에 이러한 기적을 체험하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예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