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를 쏟아, 붓다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불교철학
제 목: 사유를 쏟아, 붓다
부 제: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불교철학
저 자: 강호진
출판사: 철수와영희
출간일: 2021년 11월 11일
쪽 수: 272쪽
판 형: 142*214㎜
가 격: 18,000원
독자대상: 일반 성인
ISBN: 979-11-88215-66-9 (03220)
《책 소개》
“화엄철학으로 해석한 사찰 벽화 순례기”
- 불교 도상학을 넘어 화엄적 해석학의 바다로
이 책은 흥국사, 범어사, 보광사, 선운사, 통도사 등에 있는 사찰 벽화를 화엄철학으로 살펴본 ‘그림으로 보고 소설처럼 읽는’ 24가지 불교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의 사찰 벽화는 불교적 가르침을 담고 있는 동시에 그 이외의 것들까지 포용하는 거대한 문화적 용광로이다. 도교와 유교, 그리고 『서유기』와 『삼국지』 등의 고전이 사찰 벽화 속에서 날줄과 씨줄처럼 교차해 독특한 한국문화의 무늬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사찰 벽화가 지닌 잡스러움의 미학을 가장 온전하고 풍부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불교의 화엄철학이다.
불교 도상학을 넘어 일상에 맞닿은 사유와 비판
이 책은 화엄의 사상을 기반으로 사찰 벽화를 단순히 도상학적으로 설명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일상과 현실에 대한 해석학으로 나아가려 애쓴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어와 깨달음의 단절, 앎과 실천의 분리, 종교적 배타성, 종교계 내의 남성우월주의, 타자에 대한 수용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나아가 불교계나 학계에서 그동안 통용되었던 권위적 해석들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독자들에게 드넓은 이해의 지평으로 나아가길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