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은 빨강만 있는줄 알았어.
나는 늘 오른쪽에 낀 고무장갑이 먼저
구멍이 나던가, 찢어지는거야.
그때마다 쪼르르 마트를 찾곤했지.
구멍이난 장갑들을 버리다보니 왼쪽만 있는거야.
짝이 없으니 버려야했어.
그러나 좋은생각이 떠오르는거야.
뒤집어??
뒤집으면 오른쪽이 될거아냐!
하하하
노란색이 되는거야
왼손은 빨강, 오른손은 노랑.
이래서 오늘부턴 짝짝이 색깔의 고무장갑을 끼게 되었어.
혹 얇은 것은 안쪽도 빨갛긴하지만 두꺼운 것은 노랗더라구.
가끔은 뒤집을만도 해
고정관념을 탈피하면 새로운 마음도, 새로운 세상도 ..
우리가 모르는 기쁨과 희열도 있다는걸 알았어.
그래서 생각이 난건데 말이야.
대부분의 가정에는 자가용이란게 있어.
그치만 명절만 돌아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아직도 많어.
때론 불편도 하구.
함께타기 운동으로 일부는 같이들 고향을 가지만,
아직도 한둘이 고향을 향하는 경우가 대다수야.
나는 이렇게 생각해.
소극적으로 광고를 할 것이 아니라,
시에서 구역을 정해주었슴 좋겠어.
함께 갈 수 있는 구역을 말이야.
원주같으면 공설운동장으로 하던가
A도로 시장 앞을 하던가..
그러면 한둘이 고향을 찾는 차량에 목적지를 붙이곤
그 지정구역을 일단 서서히 통과를 하는거야.
방향이 같은이가 손을 들어 함께 간다면, 이야기도 풍성하고
가을의 명절답게 마음도 부자가 될거야.
올 추석에 고향엘 가면 난,
현실적인 제안을 할거야.
지방을 쓸때면 생각이 나는 거지만,
우스게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지방은 고쳐야한다구..
"현고학생부군신위"
뜻이나 알고덜 쓰는지, 도대체가 무슨말인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써야만 하는 것으로 믿고 있는 것이 난 못마땅해
그래서 난,
내가 써볼거야
작문을 하지뭐
예를들어,
"" 조상님들께 삼가 인사를 올립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자자손손 평안함을 지켜주신 조상님들! 이 많은 자식들이
한곳에 모여 이렇듯 행복을 갖게 해주신 형님, 아버님,
할어버님, 할머님! 우리들의 노력과 성실을 지켜봐 주시고,
참된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라고 지방을 쓰는거야.
절의 절차도 현대식으로 하는거야
실제의 상을 차리곤, 조상님들의 자리를 지정하여
조상님들의 자리에 방석을 놓고 그곳을 향해 절을 한번만 하지
그리곤 식사를 같이하듯 하는거야
꼭 의미도 모르면서 전통을 이을 필요가 과연 있을까?
제사도, 한낮에 고인의 산소에서 지내야 현실적이란 생각이 드는데...
첫댓글 오늘 첨 등청 했는데 님의 글이 유난히도 마음에 와 닿네요.현실적이면서 실질적인 글 속에 감동!! 앞으로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울것 같아 미리 감사를 드리고 싶음.
감사합니다. 감사하구요..^^ 글재주가 무뎌 시간 활용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요. 쓰고싶은 것은 많은데요...^^ 암튼 읽어주심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좋은시간 되십시요..^^
바빠서 잠깐 잠깐 들렸는데 오늘은 여유있게 살펴보니 님에 글이 눈에 많이 띄네요..지혜도 있도 잼있네요...ㅎㅎㅎ그 노랑색 장갑 미끄럽지요???(경험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