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니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하고 고심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묻어나와 감동이었습니다.
처음 요리사들을 모집하는 글을 보고나서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요리들이 탄생한 것 같아요..
그것도 고작 60불이란 가격에 7코스로
말이죠.
(5코스에 55불 하는
코스요리보다 많이 저렴하기까지..)
푸드 페스티벌에서 맛보기 용으로 기존의 메뉴들을 찍어내는 코스 요리들이나 도깨비 시장같은 부페 음식들과 절대
비교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요리사분들의 ‘앞선’ 아이디어들과 처음 주최하면서 생기는 시행착오들이
모든 분들의 공감을 100% 얻어내기에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 싶네요.
한식의 세계화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식 산업계의 주축을 이루는 Leading chef들과 그 업계 내에서도
질적으로 위상이 올라가야만 좀더 수준 높은 한식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킹으로 오신 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만,
이번 이벤트를 준비한 요리사분들이 현지 외식산업 시장의 현황을 잘 알고 계신다 생각이 들고 또 그 안에서 한식이
어떠한 식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는지, 혹은 어떤 수준으로 다른 훌륭한 레스토랑들과 경쟁해 나갔으면
하는지를 이번 팝업 키친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으신 것 같은데,
아직 호주 외식산업/문화를 잘 모르시는 다수의 워홀러 분들께는 그 성격이나
수준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 회 한 회 거듭할수록 더욱 훌륭한 모습으로 발전할 AKCA가 기대
되네요.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AKCA 가 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서운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물론 긍정적이지 못한 댓글을 다신 분들이 죄다 워홀러분들이라고 단언할 순 없지요. 학생분들이나 멜번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이었지만 '수준'이라 표현한 것이 일반적인 지적 수준이나 인성을 뜻한건 아니고 단지 외식업계에 관한한(트렌드나 레스토랑의 레벨등등) 바라보는 관점이 차이가 있다는걸 에둘러 말하자니 그렇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