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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과 같이 뛰어보기도
오랜만이였다.
숨이멎을것처럼 차오르지만
머리속에 아무것도 남김없이
하애지는 기분에 나도모르게 웃음이났다
"하아-....하아"
그렇게도착한곳은 민서형호프집
이젠 내가알바하는곳도 된곳.
난 문에 손을 갖다대며 고른숨을
내쉬며 시계를보니 6시.
"어..어라?너네왜이렇게
땀을흘려?"
"하아...-형.오랜만에 우리가
달리기한번했어~형가게 술이
너무 고파서~"
"말이야 못하면밉진않지.짜식
안주하나더달라는예기지?"
"역시 형이라니깐!
그럼 캄사!!"
능청스럽게 예기하는 공월이녀석을
형도 이젠 익숙하다는듯
농담을 주고받았고
미소는 언제 자리에앉은건지
한 테이블을 차지하며 벌써
앉아있었다
"율아.어서옷갈이입고나와
니 여성팬들이 올시간이거든"
형은 싱긋-웃으며
내복장을보고는
박스티하나와 헐렁한 청바지를
던져주었다
오늘녀석과 하나의 작은싸움때문에
옷을 갈아입고나오지못해
형에 작은배려에 가볍게 웃어주고는
사무실로 들어가려는순간
몸이 반대편으로 돌아져버렸다
"머야.이건"
신경질적으로
숙여있던 고개를드는데
은반이놈이 날빤히-쳐다보는게아닌가.
또어떤말을하시려고 이러시는지..
"어?은반아 왜"
"너오늘쉬어 내가 일할께"
"어?"
"내가한다고 너쉬어"
"피식-됬어 도와주려고한거면
고맙게 받을께~나시간이없어서
옷갈아입고 나중에 예기하자"
"이시간.니여성팬들 올시간이라며"
역시...반은반님은 위대하십니다.
귀도 엄청밝군요.
난 갑자기 이마에 땀이나는걸
간심히 웃음으로 떼우고는
웃음으로 마무리하느라 고생을쫌했다지?
"민서형이 농담하는거야~
이제그만 인상쫌펴.
술적당히 마시고!
나그럼 옷갈아입고올께 바바이~"
난그렇게 윙크를 한번 날려주고는
간신히 옷을갈아입으로
사무실로 들어올수가있었다
시도때도 없이 '질투'라는
병이 발생하는 은반이놈
너가짱먹어짜샤-
단추를 하나하나 벗어가며
옷을입는데
예나지금이나 몇십년이지나도
익숙해지지않을 몸뚱이
나는 내앞에 걸려져있는
거울을 보며 작은 한숨만내쉬었다
달칵-
옷을다입고나와 앞에 검은색
앞치마를두르고는 카운터로가
메뉴판을 들고는
주문을 받으로 아직 주문을받지않은
테이블로 이동했다
"손님.주문하세요"
"..........."
"손님?"
"..........."
참자.참자.매너를 지켜야지..
너 밥안쳐먹고살꺼냐
난그렇게 내게 주문을걸듯
내말을 무참히씹고있는
손님에게 시선을떼지못했다
똑똑똑-
난 가운데 손가락을 탁자를
내리치며 검은색모자를
눌러쓴 인간에게 슬슬짜증에
간신히 참고있다는걸
이 세끼는 아는질모르겠네..'
"손...님.주문..하세요"
"..........."
이가갈리는걸 최대한
안들리기위해 진정.또진정
산모나 환자도 아니고
몇번을 진정하는건지
"손님.주문하셔야되는데요"
".............."
"주문하시라고요"
"................."
참을성이라고 없는 나에게
드더이 터져버린한마디.
"씨발,너죽고싶지"
난 더이상 안되겠다는마음에
조용히 입을떼어
사내에게 말을했다
내욕설에 고개를 슬그머니 드는
인간
"술을쳐먹으러왔으면 술쳐먹고
아니면 나가.나 성질그렇게
좋지못해서 니대갈
지금이라도 다따버릴줄모르거든"
스윽-
고개를 들더니
나를보는인간..
아씨발.
"반갑다~?"
바로 정재훈.
"꺼져-"
"에이~무서운데~
근데 봐도봐도
널보면 아름답다.이쁘다
천사다.하얗다.맑다.
이느낌밖에 안오는데 욕할때는
정말 무서워~"
날놀리려는건지 불난집에
부채질하는것도 아니고
방긋방긋-웃으며 말하는 이인간한테
여자들은 '귀엽다' '잘생겻다'
이말을할지몰라도 우리집에들어온이상
주먹이라도 바로 내리꽂고싶은마음이
굴뚝같다.
"너한테 그딴말듣고싶은마음
죽어도없거든 나가라"
"내동생이 일한다는데~
형이 어떻게 가만히있어~
여기 머가제일맛있냐?"
옆에있던 메뉴판을 보더니
여전히 웃으며 말하는 세끼.
주름살 존나 늘어나겟다 너.
"알아서 쳐먹고가"
난 그세끼한테 매정히
떠나려는데 내손을잡는놈.
"내가 좋은말로할때 들어오라고
하지않았냐?왜이렇게 사람
애간장타게 만드는지 이형은모르겟다~?
나 우리 이쁜동생한테 더이상화내고
싶지않거든?알바끝나고 집으로오든지
지금나랑같이들어가던지
지금정해"
"피식-존나웃긴다.그잘난
니애비가 말안하디?나그집식구아니라고
그세끼가 말안하더냐고"
순간 율에 얼굴은 딱딱한 석고장처럼
굳어져버렸고 차가운목소리로
한사내를 봐라보는도중
그들을 보는 시선이 느껴질법도한데
주먹을 꽈악-지는 율에모습에
여자들은 '멋지다' 는말과
'무섭다'라는 말이 술렁이기시작했다
손을 갖다대면 부러질것같고
만지면 없어질것같은 신비한 율에모습이지만
지금은 그어느누구보다
차갑고 소름끼칠만큼 그의얼굴에
아무도 다가가지못했다
"누구야 이세끼는"
순간정적을깬건 은반이놈.
난그렇게 그놈과 한참
눈씨름을 하느라 가게분위기를
보지못했다.둘러보니
민망할정도로 빤히들보시네...'
"누구냐고"
"그냥아는사람"
내말에 기가찬다는듯
웃어보이는 정재훈
"나애..혀..ㅇ"
"그만닥치지그래?들어간다고
말귀못알아쳐먹냐?
그만하고 돌아가.
밖에 경호원세끼들있는거다아니깐
나지금 싸우기싫거든?
니가 건방지게 관섭하는거
여기서 그만해라"
눈치가빠른나에게
정재훈은 어깨를 으쓱-이며
내옆을 지나가며
한마디를 남겨논채 그렇게
호프집을빠져나갔다
내얼굴은 빠르게 굳어가
그자리에 멈추게 만든 말한마디
그세끼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서 메아리를친다
"권율.왜이래?
저사람아는사람이냐"
"어..어?어..그냥.아는 형이야
자자~술어서 마시고있어
나 주문받아야해~
이러다 민서형한테 혼날것같은데..흠
잘마시고있어"
난은반이놈의 어깨를 두어번을치고는
다른테이블로 이동했다
'축하한다.새신랑되는 내동생아'
도텃네.이제 권율.
나같은놈 엿먹이려고
우리집식구란세끼들은
참애쓴다애써
보는사람이더 힘들어지게 말이지…'
난 쓰게 웃으며 여자들만
가득매운곳에 와있었다
"주문하세요"
"아저씨.아저씨이름 권율맞죠?"
"어"
"피식-안녕?"
모자를눌러쓰고있던 여자애는
모자를 빼더니 내게 인사를건냈다
오렌지머리색에
나 문제아요.라고써있는 그리
인상이곱지않는 얼굴하며
옷차림은 나시에 짧은치마.
"주문"
"아저씨 애인있어요?"
"멀로드릴까요"
"애인없으면 나어때요?"
당차게 말하는 기집애때문에
난 그기집애 시선을 무시하고는
주문을 하기만기다렸다
더웃긴건.물어보는데 옆에있던
기집애들은 한명을밀어주듯
옆에서 눈이반짝*반짝*
니네가 더신낫구만...
"주문하시죠.사적인예긴
할수없는데요"
단호하게 말하자
왠만한 여자같으면
울상이되어야하지만
재밌다는듯 히죽-웃으며
옆에있던 냉수를 들이키는 기집애.
"나이름 선하늘이에요.
자주볼것같은데..아저..
아니다 오빠라고불러도되죠?"
"곱게말할때 말하시죠?
머드실래요?머쳐먹을래"
"오빠되게 카리스마있네~?
못들었어요?나오빠
마누라될사람인데"
탁자에 턱을괸채 즐겁다는듯
날쳐다보며 말하는
처음보는 선하늘.
"대충하고끝내.집나왔다면서
그럼못들을수도있지
술이나먹자"
7명중 가장성격있어보이는
애가 지루한지
짜증섞인말투로
말하자 선하늘은 관심도없다는듯이
날계속쳐다보고있었다
그래.권씨집안 니네가이겼어
그토록 비밀많고 날무시하는거
이제질리고 지쳤어
될때가지 가보자는 거군
누가이기는지 해보자고 피식-
"%$#@&대자로 하나주세요"
난 짜증소녀의 말을듣고는
서둘러 볼펜으로 시킨메뉴들을
체크하고는
재빨리 주방으로 옮겨갔다
"%$#@&대자요"
난 벽에 기대면서말하다
미소녀석이 손을흔들며
내이름을 불렀다
녀석이 불러벽에기대어있던
몸을 떼고는 녀석들의 테이블로
이동했다
"미소야왜?머시킬꺼있냐?"
"아니~"
"그럼?"
"공월이가 울어!!!"
"머?"
뜬금없이 공월이가 운다는말에
고개를 들어둘러보는데
녀석이...없다
"공월인?"
"몰라...흑..여자친구랑싸웠나봐..
화가난채로 뛰쳐나갔어
사고칠것같단말야..
어떻게 율아?"
은반이녀석은 공월이를 찾으러간건지
자리에없었고 하루녀석은
아무말없이 안먹던 술을먹고있었다
"오늘은 우리날이아닌가보다
내가찾아올테니깐 미소야
넌이제그만울어"
어린아이를 달래듯
녀석의 머리를 한번 흥클어주고는
안심하라는듯 잠시나마
녀석에게 미소를짓다 주방으로 향했다
"형!"
내부름에 민서형은 그릇을정리하다
내쪽으로 걸어오는 형.
"미안해형.잠시만 나갔다가올께
공월이녀석한테 일있나봐"
형은 잠시 걱정스러운표정을짓더니
내어깨를두들겨주며
내앞치마를 받아들었다
"금방갖다올께"
난뒤돌아 나가려는데
내앞에서있는 선하늘.
"어디가요?"
"비켜"
"나 두번말하는거싫어하는데
오빠니깐 특별히 두번말해드리죠
어.디.가.요?"
"당돌한것까진좋은데
미안하지만 니가 상관할필요는
전혀 없는거같은데"
"그거야모르죠~?"
내표정을보고도 아무렇지않게
생글생글-웃으며
말하는 선하늘덕에
난 비웃듯 뚫어지게 선하늘을쳐다봤다
"내얼굴이뻐요~?
초반부터 이래도되는ㄱ..ㅓ..ㄴ"
"나애인있거든?
너도 알다시피 나 집나왔어 이제
그가족과는 일채 상관없는사이라서
니가 말한 결혼이가먼가하는거
못해주겠다 그니깐
더이상 알짱거리지말고
꺼져"
난 그아이를 차갑게 지나치고는
빠르게 호프집을 나와
시내를 뒤지며 돌아다녔다
공원.노래방.호프집.오락실
공사장.초등학교.중학교.
아파트 주차장.
놀이터…'
녀석한번돌면
주체할수없이 사고를치는녀석이기
때문에 나보다는 덜하지만
지금생각으로는 놈의눈엔
뵈는게없을것…'
"오늘왜이렇게 일터지냐"
난답답한마음에
담배를 찾으려 주머니를
뒤졌지만
'아차!'
이말을 꺼내고 주머니속에서
손을떼었다
교복이아닌 민서형이준
사복이기에 담배라는건
분명히 들어있지않을것이다
"누구엿먹이려고
이지랄하냐?
누구 피말리려고 이러는거냐고!!!!!"
익숙한목소리..멀리서 들리지않는
남자의 목소리
분명이건...
안녕하세요~모두들오랜만이죠?
소설은 빨리올려야겟구..
생각은안나고...
완전뒤죽박줄일꺼에요 ㅠㅠ
지성지성!!
이상한내용이나 이상한부분이있다면
언제든 지적!부탁드립니다ㅜ.ㅜ
첫댓글 괜찮아요..^^ 잼있는걸요.. 많이 기었지만 길어서 OK 예요.. 담편
그래도 재밌어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넘 재밌어요~~ ㅎㅎ
다음편 빨리 써주세요오오오>_< 매우 기대하고 있어요 벌써 몇번이나 다시 봤는걸요 빨리 써주세염
다음편보기 왜이렇게 힘든지...ㅠㅠ 기다리고잇어요
캬캬 빨리 써주세요.. 나 19편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안써주시면 저 삐집니다// 기대할께요.. 19편 올라오면 제가 으로 읽을꺼예요... 참고로 저 이 소설 1편부터 18편까지 정히 10번째 읽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