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애끝에 2011년 10월 15일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은 저보다 6살 연상이에요, 저희집에선 너무 빨리 결혼한다구, 신랑 나이가 너무 많다구 처음엔 반대 하셨었어요.
하지만 신랑의 싹싹함에 울엄마 뿅~ 넘어가셨죠^^;
첫번째 사건, 결혼식을 앞두고 두근두근 웨딩촬영을 했어요.
스튜디오 고르랴 드레스 고르랴 너무 바빴죠.. 그래도 찍고나니 뿌듯해요~ 하지만 또 하라면 못하겠다는 ㅠㅠ 힘들엉...ㅜ
두번째 사건, 드뎌 결혼식!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다리에 쥐는 나고.. 정말 길고도 길었던 결혼식 이었어요. 이것 또한 두번은 못해요ㅜ
사실요 저 이때 임신중이었어요 저랑 신랑은 꿈에도 몰랐죠..ㅋㅋ
아마 아기집만 생겼을때인가봐요~
세번째 사건, 신행 몰디브~~~!!
이때만 해도 몰디브 직항이 거의 없었어요~ 말레이시아 경유해서 거의.. 뱅기만 10시간 넘게 탔던거 같아요.
역시 임신된줄도 모른채 수영 열심히 하고 스킨스쿠버 하고 술 마시고 ㅋㅋㅋ 아가야 미안^^;
신혼여행 끝나고 돌아왔는데 생리 할때가 지났는데 영 안하길래 테스트기 했더니 두줄...뜨악.. 바로 병원 갔더니 아기가 뙇!!!!
그래서 그렇게 졸렸구나..그래서 그렇게 피곤했구나 생각 드는거 있죠, 결혼하자마자 찾아온 우리아가한테 늦게 알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기도 하고 그랬어요..^^
네번째 사건, 2012년 6월 25일 아기 태어나다!
너무너무 사랑스런 우리 아가가 태어났어요, 다행히 전 4시간정도 진통하고 자연분만 했어요.
착한 아들..엄마 고생안시키구 일찍 건강히 나와줘서 고마워^^
울아기 너무너무 이쁘죠^^ 벌써 돌이라고 생각하니 믿기지가 않아요 저 콩알만할때가 엊그제 같은데요.
아빠가 야근이 잦아서 엄마랑 둘이서만 매일 심심하게 놀지만 울아기 떼쓰지도 않구 너무 착해요~
울 가족 현재 모습이에요. 엄마가 비록 처녀때처럼 날씬하진 않지만 ㅠㅠ 울아들만 있으면 세상에 부러울게 없어요.
지금까지 살면서 큰일을 네번 치뤘네요. 이제 마지막이 될려나요?
다섯번째 사건은 얼마안남은 돌잔치!
젤 중요한 장소는 몇달전에 미리 예약 했구요, 그다음 돌상 예약하고, 세번째로 예약한게 수자드레스 였어요~
아기 재우고 매일 눈팅만 하다가 리츠드레스 업뎃된거 보자마자 이건 내가입어야해! 하고 바로 예약했어요 ㅋㅋ
울 아들과 남편과 더불어 엄마가 빛나야 하자나요~ 결혼식 이후로 처음 이쁘게 꾸미는 날이기도 하구요~
이런날 수자드레스를 입게되서 기쁩니다^^
신랑한텐 좀 미안하네요;; 신랑은 집에있는 양복 그냥 입거든요;;ㅋㅋㅋ
그동안 육아에 치어서 잊고 있었던 연애, 웨딩촬영, 결혼식, 신혼여행 까지.. 수자드레스 세컨퀸 아니었으면 아마 사진 다시 안찾아봤을 거에요~ 저에게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쎄컨퀸으로 당첨된다면 입고싶은 드레스는요~
화이트벌룬, 연인드레스 요렇게 두가지에요. 제가 팔뚝에 살이많아요.. 그래서 팔을 가릴수 있는 디쟌이 좋아요.
연인드레스가 몸매커버가 좀더 되면서 이쁠거 같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날씬? 해보이구요 화려한거 보다는 심플 단정 고급스러움? ㅎㅎ 아시죠?^^
수자드레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