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처녀가 목욕하는 모습을
창으로 들여다 본 앵무새가 계속해서
"나는 봤다. 나는 봤다" 하고 지껄이고 있었다.
처녀는 화가 나서
앵무새의 머리를 빡빡 밀어 버렸다.
며칠 뒤,
군대간 처녀의 남자 친구가 휴가받아
집에 놀러왔는데 머리가 빡빡이었다.
이것을 본 앵무새가 지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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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도 봤군, 자네도 봤어!!"
ㅎㅎㅎ
시외 변두리에 장사가 되지 않아
파리만 날리는 식당이 있었다.
식당 주인이 고민 끝에
영리한 앵무새 한 마리를 사서
인사말을 훈련시켰다.
제법 잘 따라 해서 손님이 계속 늘어갔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앵무새가
손님이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는
"에잇~~~맛없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게 아닌가.
화가 난 주인은
"한번 만 더 그러면 주둥이를 꿰매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앵무새는 아랑곳 않고
손님들이 들어올 때마다
계속 "에잇~~맛없어"라고 지껄였다.
화가 머리끝까지 오른 주인이
바늘로 입을 꿰매려니까 부리가 너무 딱딱해서 바늘이 들어가지 않자 할 수 없이 대신 새의 똥꼬를 꿰매 버렸다.
볼일을 못 본 앵무새는
배가 남산만 하게 불러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식당에 만삭의 임산부가 들어오자
앵무새가
껄껄 거리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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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똥꼬 꿰맸냐?"
ㅋㅋㅋㅋ ㅋㅋㅋㅋ
첫댓글 ㅎㅎㅎ. 앵무새가 자각이 있군요~~
10월 마지막 월요일~~~ 웃음으로 시작합니다
며칠 안남은 10월 마무리 잘하시고 웃는 생활이 쭈욱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