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뒤늦게 대성리에 도착한 수정이는 인생최대의 캠프파이어를 잊을 수가 없없슴다..( 어마어마한 산 하나 전체를 뒤엎은 불길과 하늘도 삼켜버릴 것 같은 벌겋고 시커먼 연기들.. 그 현장앞에서 충격으로 한동안 얼어 있었던 뻘쭘~~한 수정이..ㅡ,,ㅡ)
한 방울, 두 방울 톡톡 머리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에 떨고 있는 수정이를
발견한 s.j(오잉~~ 나랑 이니셜이 같자너.ㅡㅡ) 선배님..춥다며 잠바 벗어 주셨져.. 정말 정말루 감사함다..꾸벅,,(근데 선배님 손금에 x자 표시 없다고 자꾸 저한테 투정 부리시는데 운명의 상대를 만난다는 건 힘든 일이랍니다..#,*)
그리고 술만 드시면 항상 필름이 끊기는 j.h 선배님..담에도 술 마니 드시면 정말루 꽁꽁~묶어둘거에여..ㅋㅋ
지금은 비록 학교 안다니시지만..술 드시면.. "미안해"부터 시작해서 "미안해"로 끝나는 t.w 선배님..후배들한테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리셨던 모습 절대루 잊을 수 없답니다. ^^;;그리고 술마시면 항상 하시는 가위바위보 놀이.. (선배님이 이길실때까지 계속 한다는 사실을 알고나서부터는 절대루 제가 먼저 낼수가 없답니다. ㅎㅎ)
그리고 우리동기 j.h 군.. 집안일 때문에 대성 통곡을 하며 한풀이했던 거 기억나남? @,@ 그리고 불만 켜면 울고 불고 했던 e.j양 .. 어둠속에서 밤을 지낸거 아니?... ㅡ,,ㅡ (근데 난 어둔거 싫어한단말야..-_-)
아직도 많은 공사랑 선후배님들과 동기들이 생각나지만 그래도...무엇보다 느낄수 있었던 건 서로간의 사랑이었습니다. 술에 많이 취해 힘들어 하는 후배들을 껴안아 주면서 위로해주셨던 선배님들.. 그런 선배님들로부터 고마움을 느낄 줄 아는 울 동기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엠티였던것 같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