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을 결단하고 주님의 뜻을 구하라
오늘 호주 예수동행 파트너스 목사님들과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며, 목회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깊고 진지한 주제들이었습니다.
오늘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 목회보다 예수님을 붙잡고 오직 순종의 삶을 살자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다들 간절한 마음으로 완전한 순종을 결단하고, 부부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주님의 뜻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 순종의 결단임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정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하고 잠잠히 주님께 귀 기울이면 주님은 반드시 말씀하십니다.
한 목사님이 기도원에 들어가면서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지난 18년 동안
이런 것이 목회이고 목사의 삶인 듯싶어 열심히는 살았지만
나의 열심과 하나님의 기대는 다른 것 같아
요즘 주님의 마음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자비와 긍휼로 부족한 종을 기다려주신
주님의 은혜를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시대를 이끌어갈 영적인 지도자가 되어 보고도 싶었지만
지도자가 되기 위해 벗어야 할 신을 벗기가 쉽지 않고
채워져야 할 하나님의 성품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사흘간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분의 생각을 깊이 듣고 싶어
기도원에 들어갑니다.
저를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꿈을 꾸고 싶습니다”
저는 바로 답신을 보냈습니다.
“목사님을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같은 기도 제목으로 저를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는 가정이나 교회, 개인 일이나 일터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나도 원하고,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전부라면,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주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됩니다.
한 집사님이 주님께서 목회자로 부르신다고 느끼지만, 하나님의 확인이 없다고 답답해하였습니다.
그 집사님과 대화하면서 ‘하나님의 어떤 확인을 기대하는지’ 물었습니다.
‘목회자의 길을 갈 때,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게 해 주시겠다’라는 확답을 기다리지는 않는지, ‘정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데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자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을 알려는 이유가 고생하지 않을 길을 찾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라’ 하여 순종했으니 ‘실패하면 하나님이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실패해도 좋습니다’ ‘고생도 좋습니다. 죽음도 좋습니다’ 할 때, 주님의 뜻이 분명히 깨달아집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대로 하겠습니다. 주여 제 귀를 열어 말씀하옵소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유기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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