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전 10시 35분, 빌트가 단독 보도했다. 율리안 나겔스만이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유지한다!
2026년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계약을 연장하고 바이언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한 나겔스만의 결정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루디 푈러의 개인적인 초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나겔스만은 재계약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목요일 이른 저녁이 되어서야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 한스-요아힘 바츠케 부회장, 안드레아스 레티그 전무이사를 비롯한 DFB 경영진이 나겔스만을 지킬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포츠 디렉터인 루디 푈러!
배경이 있다. 3월 프랑스 (2대0)와 네덜란드 (2대1)를 상대로 승리하기 전에도 DFB 보스들은 대화를 통해 "홈에서 열리는 유로 이후에도 계속 남아주길 바란다!"며 나겔스만에게 확신을 줬다.
승리 후에는 누구나 약속을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당시 나겔스만은 터키와 오스트리아전에서 패배한 이후 비판을 받았다.
그리고 루디 푈러는 나겔스만과 지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 4월 8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4명의 유로 감독 회의에서 두 사람은 만났다.
빌트 정보에 따르면 루디는 뒤셀도르프 시청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나겔스만을 집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함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루디가 가장 먼저 계약을 연장했기 때문이다. 나겔스만에게 보내는 신호였다!
하지만 바이언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벨도 나겔스만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뮌헨에서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그가 유일한 후보는 아니었다. DFB에서는 유일한 후보였다.
바이언에 유리한 점은 매일 경기장에서 일하는 즐거움과 높은 연봉 (바이언의 연봉은 약 8m 유로)이었다. 반면, 바이언 경영진의 모든 사람이 청신호를 밝힌 것은 아니었다. 여기에 가족 상황까지 더해졌다.
나겔스만은 한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에게는 파트너와 자녀가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포함하려고 노력합니다. 고집스럽게 제 길을 가지 않아요." 두 자녀는 베레나와의 결혼 생활에서 얻은 것이다. 그는 대표팀 감독으로서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DFB는 화요일부터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이사회는 금요일 아침에 계약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빌트는 알고 있다. 유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경우 계약서에 퇴직금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나겔스만은 퇴직금을 받게 된다.
나겔스만 "진심에서 우러난 결정입니다. 대표팀을 감독하고 국내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루디 푈러 "그는 뛰어난 축구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열정을 불어넣고 영감을 줄 뛰어난 감독이자 전술가입니다. 그는 대표팀과 성공을 위해 불타고 있습니다. 홈에서 열리는 유로 이후에도 함께 이 길을 계속 걷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산드로 바그너 어시스턴트 코치도 잔류한다. 어시스턴트 코치인 벤자민 글럭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