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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세계 무대 진출은 모기업 HD현대 정기선(43) 부회장의 비전과도 맞아떨어진다.
HD현대는 국내 굴지의 중공업 기업이다. 울산은 든든한 지원 아래 K리그1에서 모기업
과 같은 국내 최고의 구단 자리에 올랐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울산이 K리그 2연패를
확정하는 경기 때 울산문수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가슴에 별 4개, 10개가 될 때까지 함
께 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차기 한국 축구 대권 후보로 꼽힌다. 그렇게
되면 국내 축구계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이제 HD현대와 울산은 세계를 바라본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HD현대 부회장으로
승진 후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통해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로도 시선을 돌렸다. 정
부회장은 HD현대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울산이 개편된 클
럽 월드컵에 나서는 건 정 부회장의 글로벌 행보에도 힘을 실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축구계에선 국제 대회에 진출해 모기업이 효과를 본 사례가 여럿 존재한다. 울산도
기회가 있었다. 다만 2012년 ACL 우승 후 나선 클럽 월드컵에선 이렇다 할 결과물
을 남기지 못했다. 하지만 다가올 대회를 두곤 모기업 HD현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울산과 호흡을 맞춰 세계 속 울산과 HD현대를 알리기 위한 투
자를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