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건만, 혹한에 폭설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ㅠ
첫 내검을 끝낸 봉장에서는 특별한 보온관리가 요구되고
안한 농가는 서두를 필요없이 다음주에 하면됩니다. ^^
아직 첫 내검을 못한 분들은 진드기 약만 넣어주고 기다렸다가
이번 추위가 물러가는 다음주에 하는게 낮을거 같습니다.
봄철에 꿀벌이 늘지않고 점차 쪼그라 드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노제마 균에 감염된 봉군입니다. 이 병에 감염되면
여왕벌의 산란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알이 부화되지 않습니다.
봉판을 뽑아서 관찰해보면 고르게 봉해지질 못하고 빈 공간이
많은것은 산란을 했는데 부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제마병 예방은 가을철 월동사양이 끝나갈 무렵에 하는 것이
최적기이나 이때 예방약 투여를 하지 못한 경우는 이른 봄에
예방 및 치료를 해야 봉군의 번영을 기할 수 있습니다.
노제마병의 병원체는 단세포 원생동물이며, 이 병원체가 먹이와
같이 위에 들어가 위벽에 기생하며 포자의 분열로 번식합니다.
외기 온도가 한냉한 이른 봄철 또는 가을철에 볼 수 있으며,
병 증상이 심하면 소문으로 기어 나와 풀 또는 돌맹이 등에 모여서
날개를 사르르 떨다가 죽습니다.
요즘은 노제마가 아카시 꽃이 피는 시기에도 자주 발병됨을 볼 수
있는데, 특히 밤기온이 낮은데 이동을 하면 심하게 나타납니다.
이병은 부저병이나 백묵병처럼 전염속도가 빠르지는 않으나
일단 병에 걸린 봉군은 약군을 면치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