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각각 인상예정이었던 서울시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연말까지 동결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요금은 급행열차 도입과 환승체계 개선,환승할인율 확대 등의 서비스 개선 작업을 연말까지 먼저 마무리한 뒤 내년초에나 올리고 버스 요금 역시 올해 안에 올리지 않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명박 시장은 “저렴한 대중교통요금을 실현하고 어려운 서민가계의 현실을 고려한다는 차원에서 올해는 지하철·버스 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을 현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요금 인상은 다각적인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한 이후에나 검토하도록 담당부서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내버스업체들은 지난 4월 임금인상과 유가인상 등 물가상승분에 따른 원가인상을 이유로 도시형 시내버스는 600원에서 700원으로,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시 용역결과 110원 가량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