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시절.. 울 왔쩡이
애기만큼 작은 몸으로 새끼 낳고
새끼들 먹이느라 저희집으로
동냥을 오던 녀석이였어요
어느날.. 몸상태가 극도로 쇄약해보여
하던 일 팽개치고 그대로~~ 병원으로
날랐지요.. 예상처럼 상태는 매우
위험했어요ㅠㅠㅠㅠ 아기들이 있으니
마냥 떨어뜨려 놓을 수도 없었지요
처음 신장 수치가 5.7까지 가있었고
약을 꾸준히 먹인다고 해도
좋아지기 힘들다고 의사샘께서
돈도 많이 들건데 할 수 있겠냐고 여쭤보셨더랬죠
사실 겁이 나긴했어요ㅠㅠㅠㅠ
의사샘이 치료비도 할인해주시고
울 카페 가족님들의 후원 덕분에
그때.. 우리 왔쩡이가 정말 기적을
보여주었지요
그때 보여주신 사랑과 격려 아직도
자알~~~ 간직하고 있어요
울 뚱이모님이 새끼들 분양도
맡아주셨었죠^.^
옆집 아주머니께서 냥이 소리 안 나게
해달라셨다기에... 오늘~~~ 왔쩡이
중성화 수술하러 왔어요
아팠던 터라 바로 수술할 수가 없어서
피 뽑고~~ 바이탈 체크했어요
와,, 여전히 정상 수치 유지하고 있더라고요
아구아구 기특한 것~~~♥
수술할 수 있다고 해서 이제 맡기고 왔어요
오후에 데리러 가야지요
선뜻 병원비 할인해주신 의사샘과
늘 상냥한 간호사님~~~ 행담동물병원
강추합니다 ^.^ 이런 좋은 인연도 만나기
쉽지 않지요~~~ 이 병원에서는
TNR 수술도 하고 있어요
동물에 대한 기본이 갖춰진 곳이라
언제나 믿고 맡긴답니다~!!!
병원에서 만난 장군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안락사까지
1주일 남았다고 해서 입양해 오셨다는데
어찌나 애교스럽던지요^~^
요~~ 까칠한 새끼 냐옹이도
보호소에서 분양 받아오셨다네요
병원에 와서 보면 동물사랑하는 분들
정말 많아요 ^&^
행담동물병원의 마스코트
고양이들 진료시간엔 착하게도
케이지 안에서 잘 지내요 ㅎ ㅎ
울 왔쩡이 정성으로 치료해주신 병원이라
다녀올 때마다 제게 치유받고
오는 기분이예요
오늘은 도개화원표
복숭아를 들고 갔다왔어요^&^
첫댓글 왔쩡이 딸~잘 지내고 있어요.
지기님 동물사랑에 조금씩 배워고 있는중입니다.
호강하네요
넘 곱게도 키우시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