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세미 세이기너 선수가 롱고니와 계약을 했습니다. 세미 선수의 본래 스폰서는 아담이었는데, 세미 선수와 터키 연맹간의 문제로 세미 선수가 국제대회에 출전을 못하게 된 이후로 아담에서 스폰을 중단했었죠. 그 이후에 세미 선수는 한밭의 플러스-11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롱고니와 정식 계약을 하면서 앞으로 세미 선수 이름으로 출시될 커스텀 프로 큐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현재 프로토 타입 큐를 세미 선수가 사용하고 있구요, 1월 말에 벌어질 AGIPI 예선에서 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일의 마틴 혼 선수도 이번에 롱고니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독일의 유일한 전업 선수인 마틴 혼은 그동안 미국 슐러의 후원을 받으며 슐러 큐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계약이 종료되고 이번에 롱고니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마틴 혼 이름의 커스텀 프로 큐는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롱고니 홈페이지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http://www.longonicues.com/cues/25970.htm
이름은 INTUITION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커스텀 프로 큐들과 동일하게 3LOBITE 익스텐션용 범퍼가 기본 장착되어 있지만 롱고니의 새로운 스틸조인트(VP2)로는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유럽의 롱고니 딜러들은 이미 제품 홍보를 하고 있지만, 문의해본 결과 1월 중순쯤에나 입고가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기존의 커스텀 프로큐와 같은 수준입니다(~700유로)
또하나 새로운 큐는 이번에 스위스 로잔에서 펼쳐진 2009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한 카시도코스타스 선수의 큐 입니다. 기존의 카시도코스타스큐를 PK1으로 명명하고, 이번에 새로 PK2를 출시하였습니다. 때마침 카시도코스타스 선수가 월드챔피언쉽에서 우승을 하는 바람에 이 큐가 덩달아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큐는 이미 마켓에 물건이 풀려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역시나 700유로 선. 3LOBITE 익스텐션용 범퍼 기본 장착에, 옵션으로 스틸조인트(VP2)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약 75유로 추가).
http://www.longonicues.com/cues/24281.html
롱고니에서 후원하는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선수들 이름으로 출시되는 커스텀 프로 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이번 월드 챔피언쉽 1,2,3위가 모두 롱고니 선수들이었죠). 소비자로서는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는 셈이죠.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롱고니의 후원을 받아 한국 선수 이름으로 커스텀 프로 큐가 나오는 것입니다. ^^ 한국 당구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니 조만간 실현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롱고니의 스틸 조인트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저야 줄창 우드을 사수하게 되겠지만,
롱고니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스틸을 포기할 수 없었던 분들에게는 흥미로운 소식일 듯 합니다.
세이기너를 누구보다도 좋아하는 주마간산님께옵서
더하기파를 탈퇴하여 긴고니파로 전향하실런지도 모를 일입니다.
얼마전 새로나온 에디먹스3 큐를 사용해보았습니다(VP2 스틸조인트). 개인적으로 롱고니의 스틸조인트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롱고니의 특유의 느낌이 많이 없어집니다. 스틸/우드 조인트의 특성은 다들아실테니 생략하고.. 큐의 성능을 떠나 일단 손맛이 최악이었습니다 -_-;;
사실 이 스틸조인트는 한국 선수/동호인들을 위해 개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롱고니 사용자 중 스틸조인트를 개발해달라고 요구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아, 참고로 내년 1월에 스틸이 아닌 티타늄으로 된 조인트도 새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사이기너가 더하기든, 긴고니든, 아니 그냥 작대기나 부지깽이를 들고라도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저로서는 대만족입니다. ^^
긴고니로 갈아타는 것은 구슬모아 핸디 20을 달성하는 대형사고(?)를 만에 하나라도 친다면 그때 가서 함 생각해 보렵니다.
TV 타짜에서 이 새끼가 또 왔네 하는 개동춘과 긴고~니 ! 좋아하는 케릭터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