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찬송가 191장 (구 427장) / 사도행전 18 : 1 - 11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191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사도행전 18장 1절 – 11절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1. 그 후에 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2.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명하여 로마에서 떠나라 한 고로 그가 그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달리야로부터 새로 온지라 바울이 그들에게 가매,
3.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4.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
5. 실라와 디모데가 마게도냐로부터 내려오매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언하니,
6. 그들이 대적하여 비방하거늘 바울이 옷을 털면서 이르되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요. 나는 깨끗하니라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하고,
7. 거기서 옮겨 하나님을 경외하는 디도 유스도라 하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니,
그 집은 회당 옆이라.
8. 또 회당장 그리스보가 온 집안과 더불어 주를 믿으며,
수많은 고린도 사람도 듣고 믿어 세례를 받더라.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아멘!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어머니를 만나고 아버지를 만나고, 형제를 만나고 밖으로 나가 친구들을 만나고, 배우자를 만나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되어 만남이 끝날 때 끝이 납니다. 그런데 그 만남에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는가 하면, 불행하고 아름답지 못한 만남이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행복한 만남의 복과 아름다운 만남의 복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절 이 말씀은 바울이 고린도에 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그곳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으로 로마에서 살고 있었는데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의 칙령으로 로마에서 추방되어 고린도로 피난을 왔습니다. 한마디로 추방당한 난민이었습니다. 그런데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이때 바울을 만나서 나중에는 바울과 함께 전도를 하러 다녔습니다. 바울이 있는 곳에는 항상 이 브리스길라 부부가 있습니다. 브리스길라 부부가 있는 곳에 가 보면 꼭 바울이 있습니다. 또 바울이 가고 싶은 곳에 먼저 가라 하면 먼저 가서 길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바울의 목숨을 위해서 자기의 목숨이라도 내어 놓았다." 고 하였습니다. 목회자요. 전도자인 사도 바울에게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난 것은 얼마나 복된 만남인지 모릅니다.
브리스길라 아굴라는 바울사도와의 만남에서 뭐가 그렇게 복된 것입니까? 바울 사도를 만났다는 것에서 끝이 났다면 그렇게 복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을 통해서 예수를 만났기에 최고의 만남이요, 행복한 만남인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게 되고, 만나게 된다면 그 만남은 최고의 만남이요, 축복이요,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여기오신 분들은 누군가를 통해서 예수님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목사, 장로, 부모, 선생, 친구, 이웃, 친척을 잘 만나는 복도 귀한 것이지만, 그분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는 복이 가장 큰 복인 줄 믿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도 누군가를 통하여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여러분을 통하여 누군가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축복이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최고의 만남이요, 가장 아름다운 만남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3절 말씀에 보면, 바울과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는 천막을 만드는 생업이 같아서 함께 일했다고 했습니다. 고린도에 가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보았더니 자기와 똑 같은 장막을 만드는 업이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로 짐을 싸 가지고 가서 그 집에 유하면서 함께 일했습니다. 함께 일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복되고 즐겁고 기쁜 일이었습니까?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울은 세계선교사로 파송을 받았지만 선교비를 지원 받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천막을 만들거나, 헌 천막을 꿰매어 수리해 주고 일당을 받던가 아니면 장막을 만들어 팔던가 해서 얻어지는 수입으로 자기의 생활비와 자기와 함께 전도하러 다니는 일행의 생활비와 선교비를 충당한 것입니다. 얼마나 고된 일이었겠습니까? 그렇게 하여 자급자족했습니다.
그런데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와 함께 일하고 함께 벌어서 함께 생활을 책임을 지게 되었으니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릅니다. 일을 하면서도 참 즐겁고 기뻤을 것입니다. 그것으로 끝났습니까? 아니었습니다. 전도를 해도 함께 합니다. 천막을 만들 때에도 함께 일을 했습니다. 교회를 세울 때도 함께 세웠습니다. 이렇게 동역 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바울에게 있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일하는 기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를 주는 만남이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도 서로 서로가 자기 일처럼 손발이 되어 함께 일할 때, 능력이 나타나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직장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일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일하시기 바랍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용기를 주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들 때 일수록 더욱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더 큰 비전을 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면,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서 안식일마다 유대인의 회당에 가서 예수를 믿으라고 권면을 합니다. 믿을 바에는 더 잘 믿으라고 권면합니다. 그랬더니 고린도의 많은 사람들이 믿고 돌아오는데 수다한 고린도 사람이 듣고 믿고 세례를 받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이것이 일 년 반 사이에 되어 진 일입니다. 일 년 반 사이에 큰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개척해서 일 년 반 사이에 수다한 고린도 사람들이 모였으니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심지어 회당장까지 예수를 믿었으니 얼마나 큰 기쁨입니까! 우리의 만남이 그냥 만남으로 끝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만남을 통해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환상을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명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입니까? 마태복음 28장 18절 - 20절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사도행전 1:8절의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아멘!
즉 하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목적은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건강을 주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만남을 허락하신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우리를 통하여 더 큰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의 물질을 가지고 더 많은 곳에 복음을 증거 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건강을 가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만남을 통하여 더 많은 이들에게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아름다운 만남을 통하여 만남으로 끝나지 말아야 합니다. 예배가 예배만으로 끝이 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배를 드린 후 우리는 더 큰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만남은 참으로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인생의 아름다운 만남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여러분과의 만남을 통하여 함께 일하고 함께 돕고 함께 세우고 함께 용기를 주는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여러분의 만남이 만남으로 끝나지 말고 더 큰 일을 행하는 만남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만난 사람 때문에 더 큰 꿈을 꾸고 더 큰 비전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렇게 귀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의 만남이 예수님 믿는 믿음 안에서 맺어지고 길러지며, 내 생명을 내어 놓으면 나에게 생명을 내놓을 사람을 만나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내 자신이 먼저 좋은 가족, 좋은 친구가 되어 줌으로 하나님의 사명과 주신 사역에 아름다운 열매가 많아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