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용한 섬 `영흥도`의 Summer Rock Festival / 진행:DJ김 광한

[자객]

2008 Summer Rock Festival     7월 26일 저녁,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바닷가에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다. 올해 처음 열린 섬머 롹 페스티벌. 무더운 여름을 확 날려버릴 시원하고 호쾌한 사운드가 모래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샤워처럼 쏟아졌다.   인천밴드연합이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와 옹진군이 후원한 이 행사는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져 피서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참가그룹은 참으로 다양했다. 교사들 일곱 명으로 구성된 Roze의 파워풀한 Rock음악,  기타연주가 돋보였던 레시피 밴드, 평범한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인천여성롹밴드 화려한 외출, 92년에 언더그라운드 밴드로 결성되었다가 현재는 직장인들로 재결성된 대수리 밴드, 연주경력 30년이 넘는 베테랑 정유천 밴드는 주로 블루스와 정통롹을 연주, 인천광역시 산하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무수행, 모든 장르를 소화하는 대중적 스타일의 그룹 프리버드, 십리포 해수욕장을 지키는 의무경찰들로 구성된 밴드에 이르기까지 십인십색의 즐겁고 흥겨운 한마당이었다.   공연의 사회는 현재 인천교통방송에서 <낭만이 있는 곳에>(밤 10시~12시)를 진행 중인 DJ 김광한 씨가 맡았다.   이대로 밤이 다 가도 좋을만큼 그들의 연주는 신선했고 짜릿했다. 낮에 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던 날씨도 공연이 시작되자 그쳤으니 아름다운 해변의 밤이 되도록 하늘이 도와준 셈.   인천밴드연합은 인천을 중심으로 경인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와 밴드음악인들의 교류 및 지역 문화인프라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한다. 현재 약 80여 팀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며 건전한 공연문화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글 - 져 니   ▲ 바다를 배경으로 첫 무대를 장식한 그룹. Third Stone, 아마도 그는 지미 핸드릭스를 좋아한 듯. 이미 인천 롹메이아들에 절대적 지지를 받고있으며, 서울무대에서도 빠지지 않을 실력이다.   ▲ 의경들로 구성된 '백호 밴드'. 열정은 단연 최고였다. 인천의 꽃미남 총출동?~ 근무 틈틈이 연습한 실력치고는 대단했다. 3명의 보칼리스트가 한곡 씩 선사.   ▲ 공무원들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는 '공무수행' 밴드, 사회자 DJ김광한씨는. "공무집행"이라 소개해 많이 웃었다. 탄탄한 팀웍이 오랜 경력을 증명해 준다.     ▲▼ 마치 Steve Ray Vaughan이 환생한 듯 Bluesy한 기타연주가 해변의 밤을 압도했다. 댄스와 힙합바지, 컴퓨터음악이 판치는 지금 '레시피 밴드'여! 영원하길...     ▲ '주부들이 뿔났다?' 요즘 뿔난 사람 많다. 가정만이 우리의 무대가 아님을 증명하는, 밴드'화려한 외출'의 독특한 외출이, 해변을 핑크색으로 칠했다. 가족들의 이해가 더욱 감사하단다...   ▲ <인천밴드연합>이란 거함을 이끌고 어려운 항해를 계속하는  정유천(기타/보칼)밴드의 무대는 여유와 관록의 무대였다. 오랜경험이 없이는 표현키 힘든 Early R'n'R 곡들을 완벽하게 연주했다.  ▲ 독특한 캐릭터로 무대 뒤에서도 즐거움을 주었던 '대수리 밴드'. Punk, Modern Rock에서 K-Rock까지, 10년이 넘는 경력과 항상 도전적인 사운드로 연주하는 이들은 인천밴드연합의 보물.    ▲ 앵콜을 가장 많이 받은 밴드 '프리버드'의 무대 뒷모습(이 사진이 좋아서...) 오랜경력과 멤버들의 호흡이 너무나 완벽한 사운드를 연출했다. 점차 인천의 전설이 되가는 거 아닌가?    ▲ 교실에선 분필로 밖에서는 Rock으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교사들.  이미 인천을 비롯 전국에서도 인기밴드가 된 Roze. 남녀 보칼의 카리스마는 교사가 아닌 문제아처럼 보여서 워쩌지?^^    ▲ 폭우가 쏟아진 뒤여서, 시원한 여름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 "매년 이러는 거지요?" 기대도 안했던 음악축제라며 마냥 열광했다. ▲ 영흥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해 있다. 인천 시의회 배 영민의원이 관객들에게 인사 한 말씀~ "주민과 관광객이 이토록 좋아할 줄 몰랐고요, , ,내년부터는 더욱...    ▲ 일부 지역에서는 수억원을 들여 지역행사를 하기도 한다. 이번 영흥도 이 음악축제는 매우 경제적이며 효과만점의 알뜰한 행사 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 TV에 나와야만 스타더냐? 누구보다도 인천을 사랑하는 <인천밴드연합>은  이렇게 성실한 연주활동으로 인천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달릴 것이다.        ▲ 인천교통방송에서 프로그램을 진행중인 우리의 영원한 DJ 김광한씨도 <인천밴드연합>을 위해 강력한 후원을 하고 있다. 이날을 4시간동안 사회를 맡았다. 우리모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