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반등으로 마감했습니다. 국채금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을 보이지만,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13일에 발표되는 8월 CPI에 대한 기대감 등이 표면적으로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이 지수 되반등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60일선을 재돌파했고, 우하향중인 20일선과 이격을 좁히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번 반등은 일단 20일선 접근후 저항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낙폭에 따른 반발성 반등의 경우 우하향 20일선에 1차적으로 저항되는 특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앞서 8월 CPI 노출이 지수 반등을 만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CPI 노출전에 지수가 선제적으로 반등함에 따라 막상 CPI 노출 이후는 재료 노출에 따른 매물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도 20일선에 대한 저항 가능성을 예상케합니다.
따라서 미국 증시는 20일선 접근후 매물소화를 거치는 이번주 흐름을 전망합니다. CPI 결과가 예상보다 낙관적일 경우에는 매물소화를 거친후 재반등하는 상황을 전개할 수도 있으나 9월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이 유력한만큼 기대와 경계심리가 상존하는 과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 증시가 휴장인 기간에 미국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증시가 화요일 개장할때는 미국 증시가 단기 저항에 접근했을 시점입니다. 이상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화요일장에서 갭상승 출발후 매물소화를 거치는 과정이 예상됩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한국 증시는 추가조정을 보였습니다. 다만 조정과 반등을 반복하는 모습에서 방어적인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9월과 10월까지(주요기업 3분기 실적노출)는 약세권 공방 내지 매물공방이 상존하겠지만, 위로도 제한적, 아래로는 방어적인 모습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양시장이 10주선을 하향 마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주 반등시는 10주선 재회복 여부가 기술적인 1차 체크점이지만, 실질적으로는 5주선이 저항의 핵심이기 때문에 흐름의 개선과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각 5주선 재돌파안착이 요구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도 변수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등 서방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군이 동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격퇴하면서 전쟁 상황이 러시아에 불리하게 작용되는 양상입니다. 여기에 푸틴 탄핵 요청 결의안이 러시아 하원에 제출되는 등 내분 가능성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자 러시아가 다시 협상을 원하는 제스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CPI와 우크라이나 상황 등이 결국 변수입니다. 갭상승시의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눌림에서는 타이밍도 동시에 노리는 자세가 요구되는 한주가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