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심 편제 탈피 기능별 재편 에드먼턴에 제1사단 사령부
전차 포병 공수부대 통합 대규모 전투 및 장기 작전 대비 태세
캐나다 육군이 수십 년간 유지해온 지역별 사단 체계를 임무 중심으로 바꾸는 대규모 조직 개편에 들어갔다. 서부·퀘벡·온타리오·대서양 지역별로 병력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투와 국내 방위, 지원 등 각 임무에 맞춰 전력을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별정보
육군은 10일 에드먼턴 캐나다군 기지에서 창설 기념식과 열병식을 열고 제1 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에드먼턴에 사령부를 둔 1사단은 대규모 전투 작전과 국가적 비상 상황에 투입되는 주력 전력으로, 전차를 비롯한 기갑 전력과 포병, 경보병, 공수부대, 공병 등을 통합 운용한다.
우크라이나전 보며 대규모 전투 대비
이번 개편은 마이클 라이트 육군사령관이 지난해 발표한 현대화 계획 '전환점'에 따라 추진됐다. 육군은 우크라이나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는 전쟁에 대비해 병력을 신속하게 배치하고 장기간 작전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웨이드 러틀랜드 1사단장은 최근 안보 환경이 달라지면서 대규모 전투 작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 구성이 필요해졌다고 밝혔다. 1사단은 에드먼턴과 온타리오주 페타와와, 퀘벡주 발카르티에 등에 주둔한 육군의 3개 정규군 기계화여단과 전투지원 전력을 지휘한다. 각 부대는 현재 주둔지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지휘체계는 에드먼턴의 1사단으로 통합된다.
제3사단 40년 만에 현역 편제서 빠져
1사단 산하에는 경보병연대와 포병여단, 지속지원여단도 새로 편성된다. 포병여단은 2029년 도입 예정인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신형 자주포 등을 운용하며, 지속지원여단은 장기간 전투에 필요한 수송과 정비, 보급을 담당한다.
서부 캐나다를 약 40년간 담당해온 3사단은 10일부로 현역 편제에서 빠졌다. 다만 부대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역사와 전통, 전투 명예는 보충 전투 서열에 그대로 보존되며 필요할 경우 다시 현역 부대로 편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