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저널_정연운객원기자
시흥시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1일 1천 명대 눈앞’
9일 기준 확진환자 826명 ‘일일 최다 갱신’
11일부터 재택치료체계 ‘집중·일반관리군’ 분류
신속항원검사 양성반응만 PCR검사 시행
시흥시 코로나19 상담센터(1533-3009)
코로나19 시흥시 관내 확진 증가세가 날마다 갱신되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시흥시에서는 일일 1천 명 확진이 눈앞에 다가왔다.
지난 9일에는 8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시흥시 일일확진자 발생 최다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현재까지 모두 1만472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시흥시의 누적검사건수도 100만회를 넘어서 113만5172건의 누적검사 기록을 보였다.
시흥시는 현재 방역 의료 대응의 효율화에 중점을 둔 오미크론 대응 전략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먹는 치료제 보급 등의 긍정요인과 확진자 폭증 등의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시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시행하고, 양성반응이 나타날 경우 PCR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는 시흥시체육관과 정왕보건지소, 시흥시중부선별검사소(시흥시청) 중 한 곳을 방문하면 된다.
호흡기 질환 등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에 방문해 진료와 검사,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현재 시흥시 내에는 시화병원, 센트럴병원, 신천연합병원, 녹향의원, 연세내과의원 등 5개소가 운영 중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1일부터는 재택치료 체계도 개편된다. 60세 이상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 집중관리군을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는 전파 속도는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특성과 사망 피해가 60세 이상과 미접종자에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60세 이상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를 실시한다.
또 격리기간 접종력과 관계없이 검체 채취일로부터 7일로 일원화하고 일반 관리군은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않는다. 확진자 동거가족 중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90일 이내 또는 3차접종 완료자)는 자가격리 면제 등 수동감시한다.
‘일반관리군’에 포함되는 재택치료자는 전화 모니터링을 받지 않고, 재택 치료 키트 등도 제공받지 못한다. 해당 물품이 필요한 경우 직접 구매해야 한다.
일반관리군 환자는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동네 병·의원이나,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호흡기클리닉 포함)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공동격리자에 대해서는 의약품 처방 및 수령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도 허용된다.
시는 “향후 상당기간 동안 확진자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검사 및 의료기관 대응역량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재택치료 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시흥저널(http://www.shj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