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김선수가 올린 세이브 기록은 통산 75세이브입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통산 기록은 리 스미스가 세운 478세이브죠. 현재 나이가 24살에 불과한 김병현이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마무리 투수로만 정진하면 이같은 기록을 충분히 깰 수 있다는 가정을 한것일겁니다. 올시즌 남은 기간동안 얼마나 세이브를 올릴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최소 10세이브 정도는 추가할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393세이브가 남게되죠.
결국 40세이브 가량을 10년 정도 꾸준히 올려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만 보스턴이란 좋은 팀에 속해 있고 젊은 나이를 감안했을 때 한번 야심을 품고 도전할만한 기록이라고 봅니다.
마무리 투수에게 명예의 전당 헌액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2).. 재우님 어제 가입하고
이렇게 재우님께 질문하는 코너가 있길래
넘넘 궁금해서 재우님을 혹시나 알려나? 하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요즘 김병현의 보직문제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이틀전까지는 마무리에 대해서 아무말이 없다가
어제 갑자기 4일이 마지막 선발등판이라는 말이 나왔다가
오늘 오전에는 4일 등판마저도 취소되고 이제 올 시즌은 마무리로 활동할거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병현님이 선발을 하기 원한다고 들었는데..
올 시즌만 마무리를 하게 되는 건가요?
아님 내년에도 마무리로 뛸수 있는 건가요?
너무 자주 보직의 변경이 있어서 컨디션조절하기도 넘 힘들거 같네여..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알고 싶구여..
글구 재우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
글구 병현님은 언제 FA가 되는건가요?
글구 FA가 되었을때 병현님께는 어떤 일이 있을거 같은지두..
넘 방대한가요? ㅋㅋ
부탁드릴께요
마지막으로 재우님 결혼 10주년 넘 축하드려요
어차피 김병현 선수가 보스턴에 영입됐을 때는 이미 마무리로 돌릴 것이라는 복선이 깔려 있는 트레이드 였습니다. 물론 팀상황적으로 불펜이 안정되고 확실한 마무리가 떠오른다면 모르지만 그렇게 될 확률이 적었고 김병현 선수보다 안정적으로 보일 마무리가 영입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김병현 선수 마무리는 정해진 수순이었다는 겁니다.
물론 내년 입장은 지금 말하기 한참 이르죠^^
제 생각으론 현재 제대로 된 마무리를 영입하기 쉽지 않고 보스턴의 팀연봉상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팀에 믿을만한 마무리가 있는데 굳히 수백만 달러를 들여 마무리를 영입할지 의문스럽다는 말씀입니다. 또 그만한 돈을 준다고 해도 김병현에 버금갈 선수가 몇이 될지도 의문이구요..내년 FA 시장에 나오는 마무리 투수중 키스 폴크, 매트 맨타이정도가 눈에 띄는데 그렇다고 호세 메사나 부상을 당한 트레버 호프만을 영입한다는 가정도 어렵구요....
김병현 선수는 후년 시즌이 끝난후 FA 자격을 받게 됩니다
(3)좌타자에 약점이 있는 언데헤더 투수들은 싱커를 많이 구사하는편입니다.
그런데 김병헌 선수는 싱커를 던지지 않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제가 알기론 한국에선 사용했던걸로 알고 있는데..
부상에 위험이 커서 자제 하는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언젠가 비슷한 질문에 답변을 드린 적이 있는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제가 아는한 경기중 김병현은 싱커를 구사하지 않습니다. 2년전 정도인 것으로 아는데 국내에 들어와서 신용균 코치에게 싱커를 배운적은 있습니다만 실제 경기에서 구사한 것은 기억에 없습니다. 못던지는 것이 아니라 경기중에 쓸만큼 자신이 없던지 아니면 특별히 던질 필요가 없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보시는 싱커처럼 보이는 구질은 그의 체인지업입니다.
스스로가 확실히 경기중에도 던질만큼 연마가 되지 않았다면 굳히 던질 이유가 없죠.
(4)재우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저는 김병현 선수의 업슛에 관해서 질문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김병현 선수가 던지는 구질이 크게 세가지로..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인데요.. 저번 대 필라델피아 전에서 한가지 난점에 부딫혔는데요.. 바로 제구가 안되는 날엔 김병현선수가 어떻게 잘 버텨 갈수 있을까.. 입니다. 물론 6이닝동안 잘틀어 막았지만 그래도 슬라이더를 요즘 줄이다 보니 제구가 크게 안되는것 같아 보였습니다. 슬라이더가 손에서 뿌려져 나올때부터 볼인것이 확연하게 드러날 만큼 좋지 못했는데요.. 직구와 체인지업은 계속 컷트 해내니 투구수만 늘어나고.. 결국 던진 결정구가 실투.. 행잉슬라이더가 되어서 어브레이유에게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의 전환을 가진것이 6회 마지막 타자를 잡은 내야 플라이볼이 업슛 이었습니다. 김선수가 업슛이 손목에 무리가 가서 선발 전환 후로는 사용을 억제한다고 인터뷰한것을 보았는데 저도 업슛이란 구질에대해서 나름대로 분석도 많이 하고 손목의 스냅을 강하게 주어서 사용하는 구질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세가지 구질이 제구가 생각대로 안되는 날에는 이번 게임 처럼 어떻하나요.. 저는 업슛을 게임에 7개 정도는 던져줘도 괜찮다고 봐지거든요.. 마치 무시나가 너클커브를 간혹가다 던져 타자에게 당혹감을 주듯 병현선수도 역시 타자에게 당혹감을.. 그리고 노림수 하나를 더 기억에 상기시켜서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방법 그리고.. 결정구로도 괜찮다는 생각인데.. 7개 정도도 손목에 많은 무리가 가나요? 그리고 업슛도 밋밋한 행잉 업슛 이외에는 제구가 어느 정도 안되어도 홈플레이트 직전에서 떠오르는 구질이라 맞추기가 여간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재우님의 이런 업슛에 사용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얼마전부터 이고민을 계속 하고 있답니다. 물론 선수 본인이 제일 잘알겠지만요.. 답변 부탁드려요^^
업슛 역시 선발 시절 체력적 그리고 손목에 대한 부담과 직결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위력이 상당한 업슛은 그만큼 체력적인 부담..그리고 경기당 던지는 갯수의 경우 김선수의 손목 상황등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몇 개가 적당하다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지금 현재 김선수는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 업슛등을 구사하는데 사실 경기중 제대로 구사한지 얼마 안되는 체인지업의 위력이 기대 이상으로 좋습니다. 이런 무기를 가지고 다시 마무리로 돌아섰다는 것은 분명 잇점이 있을듯 합니다.
실질적으로 지난번 첫 세이브를 기록할때도 체인지업을 적절히 사용하고 구위도 살아난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이닝을 집중적으로 던질 것이기 때문에 업슛의 사용도 선발때보다 자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선발시 슬라이더의 위력 감소는 크게 두가지 원인이 있었습니다. 먼저 체력적인 문제입니다. 체력적인 안배를 위해 마무리 시절과 같이 일구일구에 전력 투구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모습은 과거와 같은 형태의 슬라이더가 보기 어려웠고 이미 노출된 무기인 슬라이더 대신 체인지업의 구사가 많아진 선발 시절로 압축이 됩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시즌전 준비면에서 선발과 마무리를 차이가 있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선발에 맞추어졌고 또 과거 마무리로의 노하우를 충분히 갖고 있는 김선수기 때문에 아주 큰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과거에 마무리 경험이 없었던 선수라면 모르지만 처음부터 불펜에서 출발했던 김선수인지라 그런 면에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BK 김병현선수에 대해서 묻고 싶은데요..
김병현선수의 인기는 삼진 잡는 능력 때문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별명도 BK이구요...
그런데.. 최근에.. 김병현 선수의 삼진잡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김병현 선수가 선발이 되면 최소한 5K이상의 삼진을 잡아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전에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김병현 선수는 요즘 거의 데뷔 초기에 뿌리던 슬라이더를 자제했다고 들은것 같은데요...
슬라이더를 던지면 제구도 안될 분더러 공의 변화가 심하다고 들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를 던지면 팔에 이상이 온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우선 일반적으로 불펜에서 선발로 넘어온 투수들은 구속이 2-3마일 정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긴 이닝을 소화하기 때문에 스태미너를 컨트롤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김선수도 예외는 아닙니다. 올시즌 제가 본 그의 최고 구속은 90마일 이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실투가 장타로 이어질 수 있는 슬라이더도 과거에 비해 좀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1-2회 정도를 전력 투구하는 불펜때와 공끝의 움직임이 좀 떨어진 것도 사실이구요....대신 컨트롤은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양손에 떡을 쥐면 좋겠지만 그건 쉽지 않은 것이구요...앞으로 조금 더 김선수의 선발로의 경험이 쌓이고 스스로의 스태미너에 대한 확신이 생긴다면 모르지만 당장 많은 수의 삼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역시 한경기에 던지는 공의 수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첫댓글 제질문도 있군요...^^
엇!! 그래요?? 어떤 건가요??
밝히기는 쑥쓰럽네요.. 눈치 있는 분들이람 아실듯..^^
전 트트님 질문.. 알 것 같은데용....^^
업슛 질문이 움트트님 질문이군여.ㅋㅋㅋ ....갠적으론 슬라이더, 업슛과 체인지업에 낙차큰 커브 하나만 비밀병기로 만들면 마구투수로 군림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오~ 다들 예민들 하시네요..;; 놀랍습니다..ㅡㅡ;;; 최고의 투수가 되는 그날까지 모두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