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드라마처럼
주말 동안 ‘티티체리뮤지컬’을 보고 온 태언이의 이야기는 열매반의 화두가 됩니다.
태언: 내가 ‘티티체리뮤지컬’ 뮤지컬을 보고 왔는데 진짜 재밌고 웃겼다.
중간에 용이 나와 방귀를 ‘뽕’하는데 진짜 웃겼어.
열매: 재미있었겠다.
윤재: 나도 언제 라푼젤 보러 간 적 있었는데..
현서: 나도 엄마가 언제 보러 간다고 했는데..
시엘: 우리도 동생들이랑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 선물해 보고 싶다.
공연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기도 하고 때론 축하와 사랑을 전하기도 하는 것 이라며 공연 대한 경험과 생각들을 이야기합니다.
우주: 공연은 사람들이 예쁘다 해주는 같아요.
이진: 사람들을 웃게 해주는 것 아닐까요?
현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는 것.
하연: 사람들이 케이크를 줬을 때 고마워하는 것 같은 것은 마음 같은 것
시엘: 공연은 축하해주려고 하는 것 같아.
도율: 보여주려고 하는 것
윤재: 사람들이 사랑해 주는 것 같아요. '알라뷰~ ' 하고 말하는 것 같아.
태언: 나는 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가 직접 하자.
하연: 재미있게 하고 싶다.
현서: 행복하게 하고 싶어.
해신: 너무너무 긴장되지만 좋아.
윤재: 심장이 두근거려
이진: 쑥스러워도 참아야 해. 끝까지...
태언: 최선을 다하고 싶어.
시엘: 성공하려면 용기를 내야 해.
윤재: 이런 용기를 동생들한테도 주고 싶어.
해신: 여러분께도 주고 싶어.
이진: 용기를 선물하고 싶어
시엘: 용기 내서 해 볼 거야
김봄: 힘내서 용기 있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윤재: 우리는 최고의 열매반이니까
몇 해전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동생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던 졸업생 공연처럼 우리도 동생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새로운 도전에 긴장되고 떨리지만 용기를 내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전합니다.
그리고 공연의 형태는 우리가 직접 무대에 나와 연기하는 연극(동극)을 하자고 합니다.
시엘: 연극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해.
태언: 맞아. 소리도 커야 하고
이진: 준비도 해야 하고
윤재: 옷이랑 모자 같은 것도 있어야지.
태언: 제목이 없으면 공연이 뭔지 모를 거야. 또 이름이 없으면 재미가 없고 사람 역할이 없어.
하연: 동화가 있어야 해.
현서: 맞아. 이야기, 스토리가 있어야 해.
시엘: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있어야겠지. 그리고 이야기가 없으면 우리가 만들면 돼.
태언: 어떤 이야기를 할지도 중요해.
해언: 재미있는 이야기.
도율: 재미있고 행복해야 해.
해신: 요즘 이야기로 할까? 아주 옛날이야기로 할까?
테언: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로 할 수 있어.
열매: 요즘 이야기는 포켓몬, 라푼젤, 백설공주.. 같은..
유나: 라푼젤을 하려면 머리가 엄청 길어야지.
이진: 우리는 머리가 바닥까지 긴 사람이 없잖아.
태언: 가발 쓰고, 변신하면 되지.
윤재: 주인공은 다~~ 하고 싶어 하니까 쪽지 같은 걸로 뽑아야 할 것 같은데
해신: 연극할 때는 모두가 필요하니까 주인공만 주인공이지 않아.
해신: 다~ 주인공이지. 드라마처럼...
김봄: 또 연극을 하려면 말도 하고 춤도 추는 연습도 해야 해.
해언: 혹시 공룡이 나올까?
윤재: 손으로 인형을 나오게 할 수 있고
태언: 우리가 직접 나와서 할 수 있어.
시엘: 이야기는 만들 수도 있고, 이야기를 만들거나 꾸밀 수 있어.
하지만 동생들이 좋아할 것 같은 이야기로 채워야 해.
아이들 이야기처럼 연극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스토리구성이겠지요.
기존 동화를 각색할 수도 있을 것이고, 우리가 만든 창작극이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이야기합니다. 동생들을 위해 준비하는 연극인 만큼 동생들이 좋아할 소재와 이야기구성이 되어야 한다고.
교사: 동생들을 무엇을 좋아할까?
이진: 동생들은 공룡을 좋아할 것 같아.
하연: 아니야. 고양이를 좋아할 것 같은데.
시엘: 하엘이는 강아지 좋아하는데
이든: 자동차도 좋아해.
유나: 공주이야기
열매: 백설공주, 신데렐라, 엘사
유나: 예지는 나를 좋아해. 예지는 안아주는 걸 좋아해서 안아주고, 뽀뽀해 달라고 하면 뽀뽀해 줘
현서: 동생들은 이야기를 들어주는 언니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아. ㅎㅎ
최우주: 노랑불이 켜졌어요.(무대조명을 설명하고 있음)
타요이야기예요.
타요는 은하도 좋아해요.
은하는 맨날 맨날 타요타요 해요.
동생 은하가 좋아하는 타요가 등장했으면 좋겠다는 우주의 그림에서 동생을 사랑하는 오빠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정은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안킬로사우루스야.
공연할 때 안킬로사우루스 나오라고 할 거야.
이해신: 동생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랑 크롱이 바다에 가서 낚시를 하는데
갑자기 상어가 나타났어.
뽀로로랑 크롱이 합체해서 거대입을 만들어 상어를 쫓아냈어.
그래서 위험에서 벗어나 살아났어.
이든: 연극할 때 자동차가 나오면 좋겠어.
나는 자동차가 제일 좋아. 자동차 타고 바닷가 가면 좋겠어.
나랑 무지개랑 해신이형아랑 타고 가는 거야.
김봄: 포켓몬과 지우가 등장하는 연극을 하면 좋겠어.
김해언: 내가 좋아하는 로봇을 동생들도 좋아하면 좋겠어.
로봇이 나오는 공연이면 좋겠어.
양윤재: 유령이 나오는 연극을 하면 어떨까?
무서운 이야기인데 웃긴 이야기도 섞여있는 거야.
깜깜한 유령들이 웃기게 재미있게 나오면 좋겠어.
김이진: 포켓몬이 나와서 서로 사이좋게 놀고 숨바꼭질도 하는 이야기.
동생들도 친구들이랑 즐겁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김태언: 인어공주 이야기야. 동생들이 좋아할 것 같아서 공연하면 좋겠어.
나는 인어공주의 언니가 돼서 바닷속에서 이야기하는 걸 공연하고 싶어.
강하연: 엄마가 내 생일 때 생일을 축하해 주는 마음 같은 연극을 하고 싶어요.
김시엘: 저는 제가 이야기를 만들어 봤어요.
멋지고 재밌는 이야기를..
김도율: 토끼와 사자가 만나서 손잡고 친구가 된 이야기.
연극에 토끼랑 사자가 나오면 좋겠어.
조유나: 무대 위에서 인어공주가 나오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김도율: 토끼와 사자가 만나서 손잡고 친구가 된 이야기
공연에 토끼랑 사자가 나오면 좋겠어.
동생들이 좋아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시간에는 오늘 이루어진 과정을 바탕으로 연극의 주제와 내용이 될 스토리 구성 작업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첫댓글 공연이 산으로 갈지 바다로 갈지~ㅋㅋ
아이들 대화 재미있게 읽었어요.
공연을 본 적도 없고, 티티체리의 티자도 모르는 우리 은우~ㅠㅠ
언니들 틈에서 한마디라도 하게 하려고 이번 주말 갑자기 울산갑니다. (티티체리가 매주 다른 지방으로 돌아다니네요~ㅠㅠ)
앞으로 진행될 주제를 미리 알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어머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은우에게 멋지고 새로운 경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