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711m>
거칠고 넓은 등짝 가진 사내가
뜨거운 가슴 다스리지 못해
마음 깊이 굴곡 품고 있는 듯
투박한 된비알 깊고 깊은 숲
반대편 굽이굽이 깊은 협곡
심연 품은 소와 담 휘돌아가는
기기묘묘 12개의 폭포
골골이 계곡이 아름다운
경북 포항과 영덕의 명산입니다.
기이한 암벽과 물줄기로
예전에는 구도자들의 수련장이었고
넷플릭스 킹덤 등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신라 진성여왕이 난을 피해와 '안쪽에서 사람들이 길게 맞이했다'는 뜻에서 內延山이란 이름이 생겼다고도 합니다.
<산행>
주차장에서 천년 고찰 보경사를 지나 문수암 갈림길까지는
계곡따라 평탄한 길이고,
이후 문수봉 방향으로 우틀하여
매우 가파르고 미끄러운
깊은 숲길을 올라갑니다.
문수봉(패스해도 무방)을 지나서부터는 작은 오르내리막의 평탄하고 예쁜 길들이 이어지고,
'거무나리 삼거리' 지나 조금만 오르면 아담한 정상이 나옵니다.
두 개의 인증석 중 하나를 택해
인증 후 다시 유턴하여 지나온 '거무나리 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은폭포쪽으로 하산합니다.
내리는 길은 잠시 평온하다가
좁고 가파른 경사로 바뀌고,
특히 한 쪽이 까마득한 절벽인지라 주의를 요합니다.
계곡에 닿으면 상류 쪽 은폭포를 들려도 되고 연산 관음폭포들을 구경하며 그냥 하산하셔도 됩니다.
내리는 길 좌측으로 소금강 전망대, 우측으로 겸재 정선이 '내연용추삼연도'를 그린 선일대가 가파른 계단으로 연결되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둘 중 한 곳 다녀오셔도 됩니다.
상생폭포 등 여러 폭포를 지나
다시 보경사로 하산하시면,
식당과 화장실이 잘 구비되어 있는 출발점인 관광단지를 만나며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보경사주차장-보경사-문수암-문수봉-거무나리코스(은폭포)갈림길-삼지봉(인증)-(back, 0.6km 이정표까지) -거무나리코스(은폭포)갈림길-은폭포갈림길(은폭포,왕복1km)-(선일대,소금강전망대)-연산폭포-상생폭포-
보현암-보경사-보경사주차장
(약 14.7km/6시간)
http://rblr.co/OfFUQ
<날씨 및 유의사항>
차로 오가는 길이 멉니다.
버스에서 충분한 휴식 취하세요.
등산 중 27°c 이상
맑지만 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더위와 햇빛 온열질환 예방하시고
특히 계곡과 폭포 즐기시며
천천히 즐산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위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참조, 여의강 브런치
https://brunch.co.kr/@y-river/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