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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 진짜 가도 되냐?"
벌써 따라 나왔으면서 새삼스럽게 물어보기는.
그리고 혼자 갔다가 네 녀석에게 시달릴 바엔 그냥 데리고 가는 게 속 편하다고.
"막상 가려니까 그 여자애한테 좀 미안하네."
"안 내키면……."
"여-. 밤이라 그런지, 바람이 차다. 너 인마, 옷 좀 따숩게 입고 다녀. 안 추워?"
들어가라고 할까봐 말 돌리는 거 봐라.
내가 어이없다는 듯 녀석을 쳐다보니 그냥 웃고 만다. 어쩌다 이런 거한테 걸려가지고.
후회로 얼룩진 지난날을 회상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약속장소인 버스정류장에 다다랐다.
기다리는 게 지루한지 간이 의자에 앉아 입 안에 공기를 불어넣어 볼을 빵빵하게 만들며
장난을 치고 있는 해린이의 모습이 눈에 담긴다. 살며시 그녀의 등 뒤로 다가가 워-하고 놀래 주니,
'엄마야'라는 추임새로 흥을 돋운다. 전에도 느꼈지만 화들짝 놀랄 때 그녀의 표정은 참으로 귀엽다.
"푸흣, 미안."
"진짜 너무해."
"많이 놀랬어?"
"여기 눈물 고인거 보이죠?"
정말 그녀의 말대로 눈가에 촉촉한 물방울들이 고여 있었다.
울상을 지으며 토끼 같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게 보이던지,
내 옆에 있는 시커먼 사내와는 비교 될 바가 아니었다.
흐뭇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아니꼬운 듯, 정해문이 내 옆구리를 콕콕 찔러댄다.
나는 녀석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는 눈치를 준 후 그녀를 향해 입을 열었다.
"왜 혼자야? 친구는?"
"같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오빠가 불편해 하실까봐 먼저 보냈어요."
"그랬구나. 근데 어쩌지. 난 너 친구랑 같이 있는 줄 알고, 혹 하나 달고 왔는데."
내가 정해문을 가리키며 난감한 표정을 짓자, 자기는 상관없다며 쿨한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해린이.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아쉬운 마음뿐이다.
그런 내게 찬물을 끼얹듯 정해문 녀석이 갑자기 그녀 앞으로 나선다.
어색하게 서로의 이름을 주고받은 뒤, 녀석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단 10분 만에 그녀를 사로잡아 버렸다.
둘이 한참을 떠들다가 뒤늦게 내 생각이 났는지 말을 걸어온다.
"이주원, 우리 지금 어디 가는 거야. 뭐, 좋은 거 한잔 걸치러 가나?"
"얘 아직 애거든."
"주원 오빠, 저 애 아니에요."
"풋, 봤지? 본인이 아니라잖아. 지가 뭔데 애 취급이야. 그치?"
"네."
아주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고만.
"그럼 가실까요, 아가씨."
자기가 괜찮은데 안다면서 그녀를 데리고 한 걸음 앞서간다.
나를 감시하러 나온 건지, 지가 작업 하러 나온 건지. 누구한테 여우꼬리를 살랑 거리고 있냐, 너.
내가 뒤에서 녀석의 뒤통수를 살쾡이의 눈으로 흘기느라 잠시 뒤쳐져 있으니, 빨리 오라고 성화다.
***
"여기 뭐하는 데냐?"
"술집."
술집인건 알겠는데, 분위기가 어째. 이 새끼 설마 게이바 같은데 데리고 온 거 아냐.
내가 넌지시 물어보니 미친 듯이 웃다가 이내 정색을 한다.
그럼 주변에 사내새끼들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고.
하나 같이 느끼하게 생겨가지고 눈빛도 끈적끈적한 게 뭔가 석연치 않다.
경계를 늦추지 않고 두리번거리며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니, 주인으로 보이는 어떤 남자가 정해문을 반긴다.
그리고 곧 2층으로 안내해 전망 좋은 자리에 자리를 하나 내어준다.
쇼파에 털썩 주저앉아 뻥 뚫린 아래를 내려다보니,
잘 갖춰진 무대 위에서 밴드 하나가 공연 준비에 한창인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 중 유난히 눈에 띠는 외모의 소유자가 마이크를 고치다 말고 우리 쪽을 쳐다본다.
그리곤 누군가를 향해 진한 웃음을 하나 날린다.
"우와, 여기 분위기 되게 좋아요, 해문 오빠."
해린이의 목소리에 무대에서 시선을 거두고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은근 슬쩍 발을 담갔다.
"내가 형한테 말해 놓을 테니까 자주 놀러 와."
"넌 왜 자꾸 애한테 바람 넣고 그래."
내가 정해문 녀석에게 한 소리하니 주원 오빠는 너무 보수적인 것 같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그녀다.
그 말에 맞장구를 치며 내 흉을 보기 시작 하는 정해문 녀석.
꼴 보기 싫어 고개를 돌리는데, 무대 위에 있는 그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보는 건지 다른 사람을 보는 건지 아까부터 계속 이쪽을 향해 있다.
그러다 한 손으로 스탠드 마이크를 움켜잡고 뒤에 있는 남자에게 싸인을 보낸다.
이내 잔잔하게 음악이 깔리며 녀석의 음성이 가게 안에 퍼져나간다. 순식간에 사람들의 이목이 녀석에게로 집중되었다.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관객을 휘어잡기에 충분한, 매력적이고 힘 있는 목소리였다.
정해문 역시 관심 있게 지켜보다 입꼬리를 살짝 올린다.
"아는 애냐?"
"조금."
녀석이 테이블에 놓인 병맥주를 들어 한 모금 마신다.
우수에 젖은 눈빛이 마음에 걸렸지만, 굳이 누구냐고 물어보지 않았다.
사실, 고은학과 서도일 외에 정해문의 인간관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나를 만나기 전, 정해문이 어땠는지에 대해서 역시 아무 것도 모른다.
내가 알 지 못하는 녀석의 다른 면을 보면 이질감이 느껴질 것 같아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
"진짜 주원 오빠, 여자한테 관심 없어요?"
내가 잠깐 다른 곳에 정신을 팔고 있는 사이, 정해문이 이상한 소릴 지껄인 듯 보였다.
놀란 눈으로 정해문에게 저런 생뚱맞은 물음을 던지는 그녀다.
사실 확인을 위해 옆에 있는 나를 붙잡고 정말이냐며 묻는데, 정해문이 먼저 선수를 쳐버린다.
"맞잖아. 너 여자 별로 안 좋아하잖아."
바람 필 생각은 애초에 하지도 말라는 거냐. 근데 어쩌지.
"나 여자한테 관심 많거든."
"그럼 오빠는 어떤 여자 좋아하는데요? 귀여운 여자? 예쁜여자? 아님, 착한여자?"
어느새 그녀의 볼이 발그레해졌다. 알코올이 들어가서 그런지 기분이 업된 듯 목소리 톤 또한 한결 높아졌다.
"그것도 아니면 섹시한 여자 어때요?"
"……."
"나 좀 섹시한데."
그녀의 눈이 묘하게 풀려 입가에 매혹적인 미소를 머금고 내게 다가온다.
그리곤 내 목에 한쪽 팔을 두르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긴다. 그녀와의 거리가 아주 가깝다. 숨소리가 들릴 만큼.
"해린이 많이 취했나 보네."
조금만 더 늦었다면 입술이 닿을 수도 있었겠지만
정확한 타이밍에 정해문이 우리 둘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그녀의 손에 들려있는 병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는다.
"주세요. 저 안 취했어요."
그녀가 손을 휘휘 저으며 정해문이 가져간 맥주를 달라며 아우성이다.
그에 조금 남은 맥주로 바꿔치기해서 그녀의 손에 들려준다.
"자, 됐지. 그러니까 이제 내 남자 입술 탐내지 마."
"네?"
"미친 새끼."
오기 전에 그렇게 신신 당부를 했건만 정해문 역시 취기가 올랐는지, 막말 작렬이다.
저번부터 녀석의 이런 일방적이고 무례한 행동에 이젠 넌더리가 난다.
내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읽은 녀석은 그녀에게 장난이라며 재빨리 무마해버렸고, 나는 자리를 빠져나와 화장실로 향했다.
수도꼭지를 비틀어 찬 물로 얼굴을 연거푸 씻어냈다. 얼마동안 그렇게 정신없이 세수를 하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얼굴에서 투명한 물방울들이 주르륵 흘러내려 바닥으로 떨어진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는데,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온다. 무대 위에서 우리 쪽을 향하던 그 녀석이다. 내게 의미를 알 수 없는 묘한 웃음을 흘린다.
그다지 기분 좋은 웃음은 아니었기에 못 본 척 무시해 버리고는 바깥으로 나가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담배 한 대를 태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안으로 들어와 자리로 향했다.
"어디 갔다 이제 와."
정해문이 건넨 말에 밖에-라며 무뚝뚝하게 받아쳐주었다.
헌데,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머릿수가 하나 늘어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무대 위의 그 녀석이 (방금 전 화장실에서도 마주쳤던) 정해문의 옆에 앉아 술을 홀짝이고 있다.
나를 발견하곤 고개를 까딱인다.
"누구."
"해문 오빠 친구래요."
그녀의 대답과 동시에 그 녀석이 내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한다.
"갑이니까 말 놔도 되죠?"
"좋으실 대로."
"그럼 말 놓을게. 반갑다. 나 진태완이다."
"이주원."
성의 없이 달랑 이름만 뱉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버렸다.
이런 냉담한 반응에 진태완이란 녀석은 내밀었던 손을 가지고가 정해문의 얼굴을 쓸어내린다.
한 눈에 보기에도 스킨쉽이 자연스럽다.
"주원 오빠, 이거 먹어봐요."
그녀가 앞에 놓인 과일 안주를 내 입에 다정스레 넣어준다.
"맛있죠!"
"맛있네."
앞에 있는 두 녀석들을 의식해 한층 더 밝은 미소를 날리며 그녀의 머리를 뒤로 넘겨주었다.
역시나 정해문의 낯빛이 별로 좋지 못하다. 꽤 오랜 시간동안 그녀와 대화를 나눴다.
좋아하는 게 뭔지 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쉴 새 없이 물어 보고 대답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간간히 정해문 녀석을 살폈지만,
우리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맥주를 홀짝이는 것 외엔 별 다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던 녀석이 갑자기 테이블 위로 올라간다. 곧이어, 내 앞 까지 걸어와 자세를 낮춰 두 눈에 나를 담는다.
얼굴엔 아무 표정도 없다. 한 손을 뻗어 내 뒷머리를 쓰다듬는다.
어린 아이가 쪼그려 앉아서 예쁜 강아지를 보고 귀여워하는 것처럼 천천히.
반면에 녀석의 눈빛은 시리다. 촉촉이 젖은 눈망울이 은빛 조명에 비춰 반짝 거리지만 그 모습이 슬프게도 시리다.
녀석이 내 눈을 또렷이 맞추고 입술을 움직인다.
"나 지금 너 때문에 졸라 외로운 거 알아?"
"……."
"니가 내 눈 앞에 있는데 한없이 멀게만 느껴지고, 같이 있는데도 니가 그리워."
"……."
"다른 여자랑 다정하게 얘기하는 모습 보면 질투도 나는데, 병신 같이 말도 못해."
"……."
"우리가 그렇게 큰 죄 지은 거냐.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게 남들이 알면 안 되는 일이야? 그래?"
"……."
"대답해. 정말 아무도 모르게 숨겨야 되는 일이야?"
"……."
"……그런 거 아니면 지금 당장 나한테 키스 해."
외로움이란 정말 외로운 것 같아요 ㅠ
감사합니다, 안녕 ♡
첫댓글 꺅! 선
ㅠㅠㅠㅠ 해문아, 조금만 기달리렴! 내가!!!!!++ 갈께!!!! 꺄악!!!!!!!!++
혹시, 해문이를 잡아먹으시려고??????????
해문아!!!너랑 나는 죄가 아니야!!!!!사랑해줄께 컴온베이비!!!!!!!!!!!!
김쭌쭈님은 바람순이래요~~~~~~~~~~~~~~~~~~~~~~~
오메...
이거 감탄사... 맞겠죠?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오오..감사합니다.
오오오오오오오 사랑해요 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해문이가 말한 거 맞아용요요요요요용 귀염둥이 내 사랑 ㅋㅋㅋㅋㅋㅋㅋ
해문이는 언제나 멋진대사 하나씩은 꼭 하는군요..역시 해문이가 남주라 그런건가??? ㅎㅎㅎㅎㅎㅎ
남주라 그런 것도 있지만, 제가 해문이를 편애한답니다 ㅋㅋ 우리 해문이 짱!!!!!!!!!!!!!!!
우오오 멋진 정해문이
으하하하하 저도 해문이가 너무 너무 좋아용 ^^ 헤헤헤헤헤헤헤
완전 ~ 이번에도 넘 재미따 ㅠㅠ
울 해문이는 말도 잘하넹 ㅋㅋ
제가 사랑하는 해문이니까요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ㅋㅋ 키스라니,,!! 키스라니,,!!!! 확 덮쳐버려
더,,,,,덮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하하하하하 어머 너무 야시꾸리 하셔.....ㅎㅎㅎㅎㅎㅎㅎ 부끄부끄 ㅋㅋ
해문이 너무 멋있어요!!! ㅋㅋ
저와함께 해문이 팬클럽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순서는 알지...??
저,,,, 저한테 하시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음순서가 뭔지 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쟈. 키스해.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편부터 정주행하고왔어요! 악!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혹시 실례가 않된다면... 해문이좀 제가 어떻게... ㅇㅇ... /구석/.. 흑.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초달달커플같으니 ㅋㅋㅋㅋㅋㅋ 맘껏 애정해주마 ㅋㅋㅋㅋㅋㅋ. /뭐래/ ㅋㅋㅋㅋㅋ
아, 단편방에서 뵈었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편 부터 주행해주시다니 , 정말정말 애정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마지막에....... 걍..... 대답이 안나오네요.. 와, 얼굴 발그래.. 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늙은 이의 가슴(?) 이 조금 두근거렸어요. 아하하하 아, 해문이 멋있는데요????
붉은얼굴을만들어드리고싶었는데,,,,,,,,,,,,,,ㅠㅠㅠㅠㅠㅠ 안타깝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근두근 ㅋㅋㅋ으헝
무엇때문에 가슴이 두근 거리시는지요? 혹, 해문이????????? ㅠㅠㅠ 그 아이가 요새 인기 폭발이군요 ㅠㅠㅠ 으헝, ㅋㅋㅋㅋ
질투에 눈이 멀더니 결국 저질렀어요 ㅋㅋㅋㅋ 해문이가 원래 이렇게 대놓고 질투할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모습들을 보여주네요 ㅋㅋㅋㅋㅋ 이야기가 점점 재밌어질 듯 싶네요 ^,^ 잘봤습니다 ㅎㅎㅎㅎ
질투에 초점을 맞춘게 아닌데 ㅠㅠ 질투는 일부분이였어요ㅠㅠ 역시, 저는 내공이 더 쌓여야 할 것 같아요 ㅠㅠㅠ 부족합을 느낍니다 ㅠㅠㅠ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건 이래요... 전부터 주원이가 해문이와의 관계를 사람들 한테 알리는 걸 꺼려해서,, 해문이가 속상했던 거에요 ㅠㅠㅠㅠ 자기 입장에서는 굳이 숨겨야할 이유가 없는데, 주원이는 자꾸 숨기려고만 드니까 .... 애인임에도 떳떳하게 밖히지 못하는데서 오는 회의감 이랄까????? 뭐,,,,,그러다보니까 질투도 발생하고...... 근데 질투에 눈이 먼건 아니었답니다 ㅠㅠㅠㅠㅠㅠ 흑흑흑흑.......................................완전 설명문이 됏네요ㅠ
아.... 그런거였군요... 근데 그러려면 주원이가 해문이와의 관계를 폭로하길 꺼려하는 에피를 하나 넣어주셨으면 토다이시님이 표현하고자 하셨던게 전달되었을거라고 생각해요(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만;;) 주원이가 해문이와의 관계를 꺼리는 부분이 덜 부각 됬달까요? 주원이 성격이 '니들 말하는 거에 난 관심없다, 나에 대해서 떠들든 뭐하든 맘대로 해라,' 라는 정도의 분위기라서요;; 토다이시님이 말하시는 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ㅠㅠ
모두 제 불찰 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친절히 알려주시니 저로선, 정말 감사해요....사실 글을 쓰는 입장에 있다보니, 놓치는 부분이 많거든요..................ㅠㅠㅠ 앞으로도 사랑 가득 담긴 조언, 아낌없이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
엄허놔 해문아 주원이 지키는 거야?ㅋㅋㅋㅋ 질투에 빠진 해문이 너무 기여워요 ㅋㅋㅋㅋㅋ 담편 기대할께요 ~ 달달커플을 넘 늦게보러온듯ㅋㅋ
해문이 한테는 슬픈건데 ㅠㅠㅠㅠㅠ 으아하앙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편은 절대 달달 커플이 아닌데 말이죠 ㅠㅠㅠㅠㅠ약간의 질투는 맞긴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암튼 표현력을 좀더 길러야 겠어요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해문이 네가 짱먹어라. 단 여섯문장만으로 사람을 미치게 만드네. 해문이 완전 좋아!
사실 세어보면 여섯문장이 넘는데,,,,,, 제가 훼이크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으하하하하 저도 해문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노래부르던그남자뭐지?해문이예전남자인건가?아님해문일조아하는남자?
뜨끔, 완전 예리하시군요 , 님이 아니었다면, 그아이는 무존재감으로 마감할 뻔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헐헐헐헐허렇ㄹ헐 역시 소설같은 남자는 존재하지않는건가요..
아마 없겠죠 ㅠㅠ 저도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져요 ㅠㅠㅠㅠㅠ 해문이를 데려다 키우고 싶은데 말이죠 ㅠㅠㅠ 흐엉 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발하면 우리 정해문이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음하하하하하하하 그래서 전 저 아이가 좋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해문이 술이 많이 들어가서 외로움이 한층 더해진거아니니... 근데 주원아.. 이참에 그냥 키스를 하는건 어때...? 그 여자애 떨궈버려.. 니친구가 걸리긴하지만..ㅋㅋㅋ 그래도 난 너와 해문이가 더 중요한것같아..ㅋㅋ 담편에서 뵈요~
오오!! 주원이와 해문이를 사랑으로 걱정해주시니, 몸둘바를,,,,,,,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 흐엉..ㅠㅠㅠㅠㅠ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