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보고 소원 빌었어. (20210923)

[호떡]

달 보고 소원 빌었어.

긴 추석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고 등원한 줄기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추석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은찬이의 추석이야기

유나 : 엄마랑 같이 햄버거 먹었어. 고구마도 먹었어.

엄마랑 같이 아이스크림 먹었어. 첨단 집에서 먹었어.

한복 입었어. 엄마도 입었고 아빠도 입었어.

할머니 만나서 송편 먹었어. 가루가 들어있어. 

비눗방울 놀이도 했어. 엄마가 잡아버렸어. 

비눗방울 커지니까 (손뼉을 치며) 잡아버렸어.

밖에서 했어. 그래서 미끄럼틀도 탔어.

정우 : 할아버지 집에 가서 케이블카 탔어.

검은색이랑 주황색이 있어. 빙글빙글 돌아서 가.

창문이 열릴 때는 내가 탔어.

바닷가 봤어. 물고기, 돛단배도 봤어.

가짜 관람차도 봤어.

준후 : 엄마랑 송편 만들었어.  

달 봤어. 동그랗게 생겼어.

달 보고 헬로카봇 장난감 사주라고 했어.

윤 : 추석 때 맛있는 거 많이 먹었어.

버섯을 생크림 발라가지고 버섯 쿠키 만들었어.

고기랑 밥이랑 우유랑 먹었어.

엄마랑 할머니 집에 가서 이모랑 놀았어.

오빠랑 티비 보고 퍼즐 맞추기도 했어.

시엘 : 달이 커졌어. 혼자 봤어. 달이 동그랗게 생겼어.
달 보고 소원 빌었어. 알록달록한 색칠한 가방 갖고 싶다고.

또 엄마랑 같이 놀았어. 집에서. 블록 쌓기 했어.

과학관에 갔어. 공룡 봤어. 안 무서웠어.

초콜릿 먹었어. 송편은 안 먹었어.

엄마랑 아빠랑 오빠랑 줄다리기했어.

오빠랑 나랑 이겼어.

하엘이는 못 해. 못 걸어. 걷다가 넘어져버려.

제이 : 추석 때 송편 먹고 있는 그림이야.

송편 먹었어. 맛있었어.

엄마랑 아빠랑 힘들게 만드니까 오빠랑 내가 도와줬어. 

집에서 아빠랑 놀았어. 간지럼 놀이.

아빠랑 씨름했는데 아빠가 봐주지 않았는데 내가 이겨버렸어.

장난감 갖고 아빠랑 놀았어.

달보고 소원 빌었어. 팽이 장난감 갖고 싶다고.

이진 : 팽이 돌렸어. 누나랑.

마트 가서 비타민 팽이 샀어.

누나랑 강강술래 했어.

파란색 한복 입었어.

은유 : 외할머니랑 엄마랑 동물원 갔어.

호랑이 보고 물개도 보고 펭귄도 봤어. 뱀장어도 봤어.

송편 만들었어. 먼저 반죽을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고.

엄마가 깨를 넣어줬어. 맛이 깨 맛이었어.

아빠랑 제기차기했는데 내가 이겼어. 4개 했어.

윷놀이도 했어. 막대기를 위로 던져서 한 칸씩 한 칸씩 갔어.

추석 연휴 동안 민속놀이를 하고 맛있는 명절 음식도 먹었습니다. 

둥근 보름달을 보며 간절하게 소원도 빌어보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몸도 마음도 풍성한 한가위를 보냈습니다.

[줄기반 장은유엄마]

즐거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오늘 친구들과 배웠다며 새로운 가을 노래를 불러주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