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법인이사회, 총회 추천 이사 중심으로 구성한다
전체이사 15명 중 8명을 총회 추천으로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가 총회에서 추천한 인사 중심으로 법인이사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이사 15명 중 과반이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총신대가 총회의 직할 신학교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총대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총신대 법인이사장 화종부 목사와 서기 류명렬 목사, 박성규 총장은 제109회 총회 셋째 날인 25일 오후회무 시간에 총대에게 학교보고를 했다.
법인이사회 보고를 한 화종부 이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총신대를 위해 전국의 교회가 보내주신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린다.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큰 힘을 얻고 있다”고 인사했다. 이어 화 이사장은 “내년 4월 15명 이사들의 임기가 만료된다. 학교가 총회의 직할 대학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실제화하기 위해서 15명의 이사 중 8명을 총회가 파송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총신대 법인이사회는 관선이사체제를 끝내고 총회 소속 목회자와 장로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2021년 4월 9일 15명의 이사들이 한꺼번에 4년 임기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8일 15명 이사들이 모두 임기를 마감한다.
제109회 총회 역시 새로운 법인이사회 출범을 앞둔 총신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많은 노회들이 법인이사회 구성을 비롯한 총신대 관련 헌의안을 상정했다. 이 상황에서 화종부 이사장이 법인이사회 과반수를 넘는 8명을 총회에서 추천한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공포한 것이다.
화종부 이사장의 약속으로 총대들은 총신대를 향한 일말의 의구심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교단 일부에서 제기됐던 ‘법인이사회가 편중됐다’는 지적도 불식할 것으로 보인다.
법인이사회의 보고 후 박성규 총장이 현황보고를 했다. 박성규 총장은 “하나님의 은혜와 전국 교회의 후원으로 총신이 살아나고 있다. 신입생이 미달됐던 신대원은 정원보다 100명이나 많이 지원해 정원을 채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총장은 “2022년 대학기관평가에서 ‘조건부인증’을 받았는데, 이번에 완전한 ‘인증’을 받았다. 내년부터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했다. 이어 박 총장은 사당동기숙사 신축, 칼빈주의박물관 건립, 성도를 준교역자로 양성하는 평신도교육사제도, 10만재정운동 등을 설명하며 전국 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부탁했다.
총대들은 총신대의 발전에 함께 기뻐하며 박수를 보냈다. 특별히 김종혁 총회장은 총신대에 이어 칼빈대 대신대 광신대의 보고를 받고 모든 총대들과 축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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