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오른발 중족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한 웨인 루니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첼시와 리그 경기에서 파울로 페레이라의 거친 태클에 의해 부상을 당한 루니는 이미 6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통보를 받았고 이로써 루니의 월드컵 참가는 미지수인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은 루니의 부상에도 불구, 그를 독일 무대로 데려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만약 그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면 바로 투입시킬 것이라는 생각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의 중심으로 성장한 20세의 스트라이커 루니가 적합한 몸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에릭손 감독을 비판했다.
“월드컵은 중요하지만 선수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에릭손 감독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에게 필요한 것은 경기에 적합한 몸상태에서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는 여건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부터 6주 동안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면 본선 시작까지 2주만이 남는다. 루니가 월드컵에 참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라는 말로 그의 월드컵 참가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면서 루니에게 압박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퍼거슨 감독의 비판에도 에릭손 감독은 웨인 루니를 독일로 데려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장기 부상에서 벗어나 경기에 모습을 들어낸 마이클 오웬과 여전히 팀 공헌도가 높음에도 득점력이 부족한 피터 크라우치, 찰튼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런 벤트, 그리고 이영표가 소속된 토튼햄의 저메인 데포 등이 있지만 잉글랜드의 중심은 웨인 루니이기 때문이며, 그의 유무에 따라 잉글랜드 공격의 파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첫댓글 2002년 베컴처럼.. 제발....
루니의 의사도 상당히 중요하겠군..
데리고 가야지.. 구경은 해봐야할꺼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