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예비 선생님·법조인 한잔술 ‘품격을 먹는다’
교대역은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다. 교대역 동측은 강남역, 서측은 서초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는 남부터미널과 고속터미널이 있어 환승 수요층을 유발하고 있다. 교대상권 중 지하철 3호선 14번 출구 이면도로에는 ‘만(滿) 맛거리’ 먹자골목이 자리하고 있다. 만 맛거리는 교대역 일대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먹자골목으로 손꼽힌다. 그 다음으로 교대역 주변 상권 중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역 일대다. 부동산 관계자는 “1번 출구 블록 일대에는 법률 사무소들이 150여개가 있다. 이곳에는 서울교육대학, 법률사무실, 학원 등이 몰려 있어 복합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 일대에 어스름 저녁이 내리면 교대 학생들인 예비 선생님들과 법조인들이 어우러져 강남 한 켠 품격과 풍류가 술과 함께 익는 특성이 고즈넉한 것이 특징이다. 유동인구가 가장 활발한 거리는 서초대로 54길이다. 이 길은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를 나와 서울교대 북측 쪽문과 직선으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서초중앙로22길과 서초대로54길을 가로지르는 사거리는 점심시간대가 되면 인근 사무실 직원과 학생들로 북적인다. 맛집도 서초대로54길에 위치한 감자탕, 짬뽕집 등이 유명하다. 또한 서울교대 북측에 설치된 쪽문 인근 분식점, 한우전문 음식점 등은 점심시간대면 대학생과 인근 주민들로 붐빈다. 분식점 관계자는 “하루 7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대로 54길 메인거리 15평 기준 월세는 250~3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권리금 7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서울교대 인근 상권을 찾아 유동인구 특성. 주요 업종, 상인들 반응, 부동산 시세 등을 취재했다. |
▲ 교대역 1번 출구 일대는 법률사무소, 대학, 학원, 주거지역 등이 혼재돼 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와 서울교대 북측 쪽문 사이 도로는 직선으로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사진은 교대역 1번출구 일대 상권 위치도(상) 및 서초중앙로22길 전경. ⓒ스카이데일리
교대역 상권 중 서울교대 블록은 대학, 법률사무실, 학원 등이 몰려 있어 복합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20일 교대역 인근 상인 및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번 출구와 교대북측 쪽문 사이 직선도로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대역 상권은 동쪽으로는 강남역, 서쪽으로 서초역을 끼고 있으며 남쪽에 남부터미널, 북쪽에 고속터미널이 위치해 지하철 환승 수요층을 유발하고 있다.
대학가·오피스·학원·주거 상권 ‘혼재’
교대역 상권은 지난 1982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역세권 상권으로 발전했다. 1989년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에 서울 고등법원과 지방법원이 들어선데 이어 1995년에는 대법원이 서소문에서 서초동으로 이전해 왔다.
▲ 교대역 상권은 지난 1980년대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역세권 상권으로 발전했다. 또한 교대역과 서초역 사이 법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며 법조타운이 형성됐다. ⓒ스카이데일리
서소문에 있던 변호사 사무실 등 법률 사무실들도 교대상권으로 몰려들면서 이곳 일대는 법조타운으로 형성됐다.
특히 교대역이 위치한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 블록은 대학가, 오피스, 학원, 주거 상권이 한 데 모여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A씨는 “1번 출구 블록 일대에는 법률 사무소들이 150여개가 있다. 이곳에는 대성, 중앙, 메가스터디 등 재수학원과 서울교대 등 대학교 상권도 형성돼 있다. 직장인과 학생들 수요가 섞여있어 객단가가 낮은 김밥, 아이스크림 점부터 단가가 높은 육회집 등도 잘된다”며 “또한 서초 래미안, 롯데캐슬 등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 배후세대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점심시간 또는 저녁식사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다. 다만 저녁 늦은 시간대에는 직장인들이 퇴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빠진다. 아울러 학생들 방학기간에 상권이 다소 침체된다”고 설명했다.
2호선 1번출구~서울교대 북측 쪽문간 ‘메인거리’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 블록에 유동인구가 가장 활발한 거리는 서초대로 54길이다. 서초대로 54길은 지하철 2호선 1번 출구를 나와 서울교대 북측 쪽문과 직선으로 연결된다.
▲ 서초대로54길은 점심시간대 직장인, 학생들로 크게 북적인다. ⓒ스카이데일리
이 때문에 서초중앙로22길과 서초대로54길을 가로지르는 사거리는 점심시간대가 되면 인근 사무실 직원과 학생들로 북적인다.
맛집도 서초대로54길에 위치한 감자탕, 짬뽕집 등이 유명하다. 감자탕은 소자 2만6000원, 중자 3만원, 대자 3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서울교대 북측에 설치된 쪽문 인근 분식점, 한우전문 음식점은 점심시간대면 대학생, 인근 주민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쪽문 인근 분식점 관계자는 “하루 70만원 가량 매출을 올릴 때도 있다. 재작년 쪽문이 20일간 폐쇄된 적이 있는데 타격이 컸다”고 말했다.
메인거리 “15평 기준 월세 300만원”
J 모 한우전문 음식점 관계자는 “오픈한지 10일됐다. 8테이블 총 30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점심시간대면 거의 사람들로 테이블이 찬다. 논현동에 있다가 서울교대 쪽문이 개방됐다는 이야길 듣고 이전하게 됐다. 피크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과 학생들이 나오는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장사가 잘 된다”고 말했다.
▲ 서울교대 북측 쪽문은 이 일대 상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쪽문 개방 여부에 따라 유동인구 흐름이 바뀐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카이데일리
서울교대 북측 쪽문 개방은 이 일대 상권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상인들의 설명이다.
인근 상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경 서울교대가 운동장에 학생 외 주민들이 운동 목적으로 몰려들자 강의에 방해된다며 잠정 폐쇄조치 한 일이 있다. 그러나 주민 및 인근 상인들의 반발로 재개방됐다. 서울교대는 남측에 정문, 서측에 후문이 위치해 있다.
서울교대 학생 A씨는 “점심시간대에 북측 쪽문을 통해 나와 식사를 해결한다. 저녁시간대에 인근 강남으로 빠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대로 54길 메인거리 15평 기준 월세는 250~300만원, 보증금 3000만원, 권리금 7000만원 가량을 형성하고 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