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수륜면, 어려운 이웃 위해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 제공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조경서 기자 : 경북 성주군 수륜면(면장 이헌진)은 지난 28일 수륜리(윤동) 경로당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적십자 회원들과 이동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가정을 위해 마을을 찾아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동빨래방은 세탁차량을 이용해 무겁고 관리가 어려운 이불과 같은 대형 빨래를 수거해 세탁, 건조한 뒤 각 가정에 돌려드리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를 찾은 한 어르신은 “나이도 많고 몸이 불편해 무거운 이불을 혼자 빨래하기 힘든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세탁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상균 수륜리 이장과 김영순 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한 빨래로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으신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희 적십자회장은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이불 세탁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된다”고 밝혔다.
이헌진 수륜면장은 “이동빨래방과 같은 봉사활동이 지역사회의 온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나은 생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