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의 청춘이 방학을 기다리는 참신한 이유, 내일로
유럽 배낭여행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을 때
청춘, 이 책을 들고 국내 기차 여행을 떠나다
내일로, 하나로, 다소니 여행자 모두에게 유용한 필수 기차 여행 가이드
기차 여행의 로망 그리고 내일로
기차 여행에는 말로 설명할 수도,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 수도 없지만 분명 모두가 공감하는 기차 여행만의 ‘로망’이 있다.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라든지, 느림의 미학이라든지, 단지 그런 표현만으로는 여전히 뭔가 부족한 그것. 80~90년대 대학생들의 통기타를 매고 떠나는 엠티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바로 그 기차 여행은 2012년, ‘빠름’이라는 것에 인식할 수도 없을 만큼 너무나 익숙한 지금 이 시대의 청춘마저 열광하게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2007년, ‘내일로’의 등장으로부터 시작됐다.
모르는 게 없는 철도 노선도
내일로 티켓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7일 동안 56,500원으로 일반 열차의 입석과 자유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장점은 잘 이용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단점으로 돌변하는데, 기차는 지하철과 달라서 노선명과 노선 색깔만 보고는 어디서 타서 어디서 내리며 어디서 갈아타야 하는지를 절대 알 수 없고, 배차 간격이 일정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국 지도 위에 그려진 기존의 철도 노선도에서는 지리적인 정보 정도만 간신히 얻을 수 있었고, 여행 계획을 짤 때면 그 많은 구간에 대한 운행정보를 수십 번씩 검색해야만 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철도 노선도, 내일러들을 위한 ROUTE MAP(이 책의 PART2)이 태어났다. 노선도만 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27가지 직통 열차의 분류, 첫차와 막차 시간 및 소요 시간, 요일 별 운행 특이사항까지. 기차 여행 자체의 매력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철도 노선도와 그 응용법에 대한 정보가 가득하다. 게다가 팁으로 야간기차와 간이역을 정리했고, 기차역이 없는 도시로 가는 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기차역이 있지만 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이동 방법에 대한 정보도 하나하나 꼼꼼하게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노선도의 힘을 더 강력하게 해 줄 앱까지 등장했다는 놀라운 사실!
내일로 여행의 새로운 공식
내일로 준비는 〈오늘도 내일로〉와 함께!
내일로 떠나서는 TRAIN TRAVELERS 앱과 함께!
이 철도 노선도를 바탕으로 한 ‘기차 여행자를 위한 필수 앱, TRAIN TRAVELERS’가 출시 됐다(iOS 6월, 안드로이드 7월). 이 앱에서는 책에 등장하는 철도 노선도와 운행 정보 같이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검색을 통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여행 기록을 글과 사진으로 남길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여행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즐겨찾기에 추가한 역과 사람들의 새로운 정보에 대한 푸시알림기능과 관심역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실시간 대화 기능까지 제공하는, 일종의 ‘기차 여행자를 위한 SNS’의 역할까지 한다. 개개인의 여행만큼이나 서로의 여행에 대한 관심, ‘내일러’라는 공통 분모로서의 유대감 역시 놓칠 수 없는 내일로의 매력을 모두 담았다. 내일로 떠나기 전에 〈오늘도 내일로〉를 읽으며 깨알 같은 계획을 세웠다면, 내일로 떠나서는 TRAIN TRAVELERS 앱으로 시시각각 정보를 찾고, 등록하고, 다른 내일러들과 공유하는 것, 내일로 여행의 새로운 공식이다.
시시콜콜한 여행지 안내
검색어 몇 가지면 수십, 수백 명의 의견이 다 녹아 든 생생한 정보가 몇백 개씩 쏟아지는 세상이다. 그래서 저자는 인터넷의 정보와는 다른, 〈오늘도 내일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꼼꼼하게 조사하고, 발로 뛰고, 경험하고, 전달했다.
해당 도시에 대한 시시콜콜한 정보 모음부터, 몇 마디 ‘설명’으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역동성과, 생생함과, 눈부심과, 흥분을 담아 그곳을 한층 더 깊이 보여주기 위한 에세이를 담았다. 또한, 여행 중에 만난 내일러들의 인터뷰에서는 같지만 다른 여행을 하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의 색다른 여행 법, 여행 메이트, 여행지 선택과 같은 제각각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내일로 체험단이 먼저 체험한 〈오늘도 내일로〉의 콘텐츠
사용자에게 최적화 된 내일로 사용 설명서
내일로 여행을 수도 없이 다녀온 저자, 이젠 눈을 감고도 노선도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철도 노선도 디자이너를 비롯해 책을 만들어가는 동안 한시도 멈추지 않은 ‘내일로’에 대한 고민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로부터 〈오늘도 내일로〉가 태어났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이 남았다. 사용자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래서 출간 전에 [내일로 체험단]을 모집, 책의 컨텐츠를 먼저 공유했다. 〈오늘도 내일로〉에서 내일로에 관한 전반적인 기본정보를 얼마나 꼼꼼하게 정리했는지, 철도 노선도가 어떻게 내일로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여행 정보에서 잘못되었거나 추가할 부분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한 번 더 고민하고, 의견을 반영했다. 또한 체험단은, 사진만으로는 그 아름다움을 전달하기에 너무 아쉬운 곳들을 영상으로 담아 왔다. 책 속의 QR코드를 찍으면 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첫댓글 최은경 지음 / 출판사 웅진리빙하우스 | 201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