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10분거리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9시50분쯤에 집을 나서긴 했는데
어제 온눈으로 자전거 도로가 꽁꽁 얼었더군요
겨우 겨우 도착하니 10시 13분
이미 제앞에 13명이 ㄷㄷㄷ
먼저 도착하니 방명록같은게 있더군요
직원이 거기에 이름과 예상시간까지
써줍니다.
쇼핑하라는 수작인지 이름을 써놓으니
기다리는 사람은 없더군요.
화장실도 가고 담배도 피고
어영부영 시간보내다가 50분쯤에 내려가보니
제법 사람이 모였습니다.
얼추 시간은 세시이후 ㄷㄷㄷ
11시에 이름을 적고 세시이후에 받아가야 한답니다.
이게 튀겨놓은걸 파는게 아니라 그자리에서 바로 튀기기 시작합니다
튀기는 시간 + 앞사람들 기다리는 시간 까지 해서
몇시간씩 기다리게 되더군요.
암튼 가장 중요한건 맛
아무래도 자전거타고 오는 시간동안 식은것도 감안해야겠지만요.
닭좀 먹었다면 먹은 입맛으로 평가하자면
솔직히 메이져보단 못합니다.
못하다는게 그간 입에 베인 그 맛때문인지
가격땜에 폄하되는건지 확실히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다치더라도 먹을만합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기다릴 시간되면
굳이 치킨집에 전화할 필요는 없겠다
까놓고 얘기하면 동네치킨집 다 망하겠다
이런 결론입니다
육질도 생각보단 훨씬 좋구요.
염지부분이 좀 아쉽지만
가격에 비해서 그리고 메이져 치킨에 비해서
그게 깍아내릴 만한 정도는 안된다
정도 겠네요.
치킨 5000원에 소스값 500원 무값500원
그리고 옆에보시면 KFC에서 파는 샐러드같은게 있습니다
그거가 1480원
그리고 롯데마트에서 파는 콜라 1리터가 1430원
해도 9000원이 안되네요
닭이라는게 저녁에 출출할때
소주한잔 할려고 시켜먹는거다보니
저같은 백수아니고서야 아침부터 부지런떨면서
몇시간씩 기다리고 사와서 저녁까지 기다렸다
먹을수야 없는거다보니 배달하는 집은
그럭저럭 될듯 싶습니다만
역시 가장 큰 타격은 부어치킨이겠죠.
이걸 월드컵때 했다면 생각만해도 ㄷㄷㄷ
맛 ★★★★☆
가격 ★★★★★
양은 광고용 사진에 2/3정도 됩니다
통이 후덜덜하게 큽니다
그래도 많은편이에요
첫댓글 1인당 1마리만 가능한가요?
예 1인당 한마리씩 팔더군요 그리고 예약은 안받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언제한번 도전해봐야겠어요
진짜 히틀러처럼 딱 40분 거리다! 이사해야겠네..
부어치킨도 전국 체인인거 같던데 가격보고 먹고 싶었는데 못 먹어봤네요 ㅋㅋ 이제 롯데마트로 가야겠군요 근데 쳥량리까지 가야하네 ㅠ.ㅠ
롯데마트 집앞 대각선 맞은편 2분거리....조만간 먹어봐야지
음..오늘 근처에 롯데라고 있기에 가봤더니 롯데수퍼였습니다......
상술이군요... 뭐 어쩔수 없는거 겠지만서두...
세시간 기다리는 동안 쇼핑을 해라~~ 이거네요..
(싸게 줄테니.... 니들도 우리 물건좀 사줘라..)
암튼 빠른 후기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간이 허락질 않으니 먹어보긴 힘들겄네요...ㅎㅎ
아 상술로 기다리라는게 아니라 닭튀기는 시간 대기시간 합쳐서 계속 늘어납니다 롯데마트 직원들이 다 닭만 튀길수는 없으니까요 저 앞에 계시던 할머니도 1등으로 오셨는데 20분인가 기다리셨어요. 그리고 거의 마트 주변에 사시는분들이 오시고 서너시간씩 기다려야 하니 집에있다가 나오십니다. 미끼상품이란것도 어느정도 맞지만 일찍가면 일찍살수 있으니 그리 손해는 아닌거 같아요. 저는 옷매장 지나가다가 20만원짜리 코트 지를뻔 했다능..
미끼상품 맞습니다 맞고요~
이마트는 피자로 낚시질하니 롯데가 열 받아서 닭으로 낚시하는 겁니다.
일부러 기다리게하는 거 맞습니다.
고객이 아무리 적어도 기다리게 합니다.
아무튼 가까이 있는 사람은 좋겠죠.
그런데,
신세계백화점 피자는 직원들도 사기 힘들 정도라네요.
10시오픈인데 13분에 도착했는데 앞에 열세분 계시더군요 한통에서 세마리씩만 튀겨도 15분이면 일부러 기다리게 하는건 아니구요 이게 일반 김밥만들고 족발삶고 하는곳에 닭튀기는 기계를 하나 더 놓은 구조입니다. 튀기는것도 김밥말고 초밥만드시던 분들이 하시는거구요. 그분들이 또 김밥도 말고 초밥도 싸고 그러셔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수요에 비해 물량이나 시간이 딸릴수밖에 없어요 월드컵때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어쨋든 저는 20만원짜리 코트 지를뻔 했다능...
마누라 직장이랑 붙어 있는데 오늘 사오라케야 긋네 ㅋㅋ
서울역 롯데마트랑 가까이 있는데 진작에 매진이라네요.
싸다... 먹어보고싶네요..
아직 먹어보진 못했고 비비존을 통해 이런 기쁜소식을 접하게되었네요. 함 접해봐야죵.
덕분에 치킨 가격좀 내리자~
기름옷입은 닭이 15천 ~18천.. 무슨 삼겹살 몇인분도 아니고.. 울동네 맛있는 삼계탕 세그릇이 18천 가격인데 말이됨?
이제 롯데에서 주변 영세업자들 다 쓸어버린후에 닭값올리겠죠.. 전형적인 대기업수법이죠
여기서 대기업의 영업기획력이 발휘가 되네요.. 이거 생각한 롯데 직원 연말성과금 톡톡히 받겠네요..ㅋㅋ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힘을 못받는게, 기존 치킨 값이 너무 비상식적으로 오르기만해서임. 이런 폭리상품은 꺼리는 본인상 치킨은 회식등에서 먹은거 빼고 내돈주고 사먹은건.......bbq인가가 13000원일때 두어번. 그 이전엔 없었고..
보통분들이드시러 마트까진 않을거고 성격급한 사람은 기다리다 미치죠...
뭐 제가 먹어볼지는 의문이지만 치킨 및 피자가격은 좀 내려야합니다.너무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