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을 위해서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짐은 가방 4개가 전부다.
매은 가방 하나, 바퀴달린 가방 하나, 옷가방 큰거, 노트북 가방.
부산에서는 친절한 개인택시 아저씨를 만나
별 문제 없이 부산역까지 잘 갔다.
다행이도 내가 예매했던 기차가 운행되어서 수원까지도 어렵잖게 왔는데...
무거운 짐을 양손에 들고 택시 정거정까지 갔는데
이때부터 스트레스는 시작되었다.
트렁크를 열어달랬더니 아저씨가 인상쓰기 시작한다. 뭐라 궁시렁 거리며...
길 한 복판에서(수원역앞 택시는 2차선, 1차선에서 타기도 한다.)
트렁크 열고 짐을 실자니 참 겁난다. 조바심도 나고...
그리고 뒷자리에 앉아서 "수원여고(택시기본요금거리)" 가자했더니,
이 아저씨 왈
"거기 가는 버스도 많은데, 왜 택시 탔어요?"
(이런 **같으니라구. 짐 많으니깐 택시 탔지!)
내가 아쉬운 상황이라 그냥 꾹 참고 갔다.
잠시후~ 1,500원이 나왔는데 내가 만원짜리를 내밀었다.
이 아저씨 또 한번 궁시렁 거리며...
"만원짜리 낼꺼면 탈때 말을 했어야죠. 에이~ @#$%^&*..."
나도 열받아서 맞받아칠려 했으나, 트렁크에 짐이 있는지라
그냥 참았다. 이런 ** 내가 공짜로 택시 탄것도 아니고, 트렁크에 짐 실는게 그리도 귀찮았나. 내 돈내고도 이런 꼴을 당해야하다니...
담부터는 짐 많으면 돈 더주고 모범택시 타련다.
내리면서 이 불친절하고 **같은 택시 차번호를 써 놨거든요.
이런건 어디다 항의해야 이 아저씨에게 영향이 갈까요.
인터넷 싸이트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이런 아저씨들 때문에 24시간 수고하시는 대부분의 친절한 택시기사님들이 욕을 먹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