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만 더' 고(故) 박성신의 묘...
무덤 앞에서 오열한 친모, 가수 박재란
[특종세상] MBN 210527 방송
산 너머 남촌에는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아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지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하늘 저빛깔이 그리 고울까
아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떼 버들가 실개천에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가지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불때 나는 좋데나
'산너머 남촌에는' 1965년 발표된 곡으로
최초의 서사시 '국경의 밤'이라는 시로 유명한 시인 김동환 님이 작시하고 김동현 님이, 작곡한 노래입니다.
아름다운 이상향을 그린 산너머 남촌에는 박재란이 꾀꼬리 같은 목소리로 불러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입니다.
1940년생인 박재란은 1960년대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남심을 흔들었던 노래~~~.......
박재란은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음반을 낸 스타로 '산 너머 남촌에는', '님(창살없는 감옥', '럭키모닝', '맹꽁이 타령'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입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박재란은 1966년 결혼했지만 13년만에 이혼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이혼 후 우울증을 앓다가 미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생활도 순탄치 않아 사기를 당하고 전 남편에게 맡긴 두 딸도 만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박재란 "'딸 박성신, 심장마비 사망…
두번째 남편 마약 후 실종"
"수차례 극단적 선택 시도"…기구한 인생사
첫댓글 파란만장한 인생사중 자식을 먼저 묻는 참척(慘慽)의 고통 만한게 있을까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가고 또 살아내야만 하니 운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박재란님 부디 힘내시고 여생은 편안하시기만을...
부모가 죽으면 자식은 부모를 산에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 하자나요.
어떻게 그 여생이 편안해질까요.
가혹한 운명이지요. 참...
꾀꼬리 같은 목소리의 주인공인 박재란 가수가 그런 불행과 우여곡절이 있을줄이야....
미인박명이이라고... 목숨은 붙어있지만 참 불행하게 사셨네요.
나머지 인생은 그 꾀꼬리소리처럼 아름답게 지냈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게요.
남자관계 복도 그렇고
자녀관계도 사연이 기구하고... 모진 게 목숨이라 ...
딸 묘를 찾아서 소원을 이루었다니 부디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누구나 가정사를 들여다보면 조금은 흠집이
있는데 그걸 이기려고 내색도없이 살아가는
용감한 사람도 있는데 극단적인 생각은 버리고 자식을 먼저보내는 아픔은 이루 말할수없겠으나 남은 생활이나 편히 지냈으면 좋겠네요
인생은 누구나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
그 생사 사이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쌓여 있는지...
박재란님, 인생이 삶이 그려려니 하시고
모쪼록 마음의 평정을 얻으시어 평안하시길 빕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밖으로는 아주 편하게 보이는데
내면에서는 피눈물이...
피눈물 고이는
피멍든 가슴,
단장의 슬픈 모정이...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