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게시판에 300자에 맞추어 몇 번 올린 글입니다.
제가 직접 당했구요.
제작년에 폴드 할인 해 준다고해서 10여년 거래했던 동네 매장에 가서 폴드를 사기로 맘 먹었습니다.
당시 200만원 가까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은색에 128G 사려고 했다가
여자 직원이...
그 물건은 지금 당장 없다며 블랙 256G는 있다고 그걸 권유하길래 큰맘먹고 그냥 하기로 했습니다.
서류 작성 이것저것 쓰는데
"물건이 오고있고 기존 데이타 옮기려면 약 한시간 걸린다" 며
저보고 일 보고 오시면 다 준비 해놓겠다고 하더군요.
어차리 일 다보고 집에 가는 길에 들른 거였습니다.
저는 그냥 기다린다고 했죠.
마지막 서류를 작성하고 볼펜을 놓는 순간.
또 다시... "물건이 오는 중이고 기존 데이타 옮기려면 약 한시간 걸린다"며 제가 지루해 할까바 일보고 오라고 하더군요.
저는 다시 기다린다 했습니다.
어차피 또 다른 핸드폰 있었으니 게임이나 하고 있는다고 했죠.
15분 정도 기다리니 물건이 왔다네요.
직원이 작은 선물백에 폴드를 들고 오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창구로 갔죠. 21년 말이니 그때만해도 플라스틱으로 가림막이 있었죠.
여자 직원은 저와 마주보는 창구 맞은편에 선물 백을 들고 있었고
남자 직원 한명은 제 옆에 있었죠.
그때였습니다. .
제 맞은편 창구에 있는 여직원에게 제가 휴대폰 좀 보자고 했어요.
그 순간 남자 직원이 제 몸을 돌리며 기존 핸드폰의 정보를 옮기려고 하니까 패턴을 좀 풀어달라는 겁니다.
창구와 등을 지게하면서....
팔을 뿌리치며 휴대폰을 먼저 좀 보자고 했죠.
제가 왜 그랬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 순간 저는 그 여직원의 눈동자가 떨리는 걸 보고 말았죠.
그 여직원 웃으면서 왈... 네. 먼저 그 핸드폰 락 좀 풀어 주세요. 하더군요.
또 그 순간 저는... 네. 풀어 드릴테니까 핸드폰 좀 먼저 볼께요. 라고 했습니다.
그 여자(쓰다보니 짜증나서 직원이라고 하기도 싫네요.)가 선물백에서 상자를 꺼내는데
보통 상자를 감싸고 있던 얇은 플라스틱이 찢겨져 있는겁니다.
네. 맞습니다. 한번 열었던 겁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연기를 하더군요...
어? 이게 왜 찢어져 있지?? 그 G랄을 하는 겁니다(또 생각하니 열받네요.)
보통 이런 상황이면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이 다 달려와서 왜 그러냐? 이거 잘못됐네.
죄송합니다. 손님. 다른 것으로 바로 바꿔 드리겠습니다.....라면서 우와좌왕 해야하는데
다들 나 몰라라 합니다.
그렇죠. 그런식으로 몇 번 해 먹었던 겁니다.
동네에서 이런식으로 장난하지 마라.
돈 200만원짜리가 우습냐? 라며 몇 마디하고 계약서 다 찢고(사진으로 가지고 있음)
SK 소비자 센터에 전화하고 소비자 고발센터에 이야기도 하고 했죠.
이후로 뭐가 달라졌을까요?
그것이 그들의 살아가는 방식인데...안 바뀌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각 업종마다 극 소수의 몇 몇 개념없는 사람들때문에 그 업종에서 성실하게 종사하는 99%의 사람들이 욕먹습니다.
암튼 200만원짜리 중고 살뻔 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휴대폰 사실때 한시간 후에 오라고 하던가요?
만약에 그랬다면 여러분도 중고 사신거...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새거 사셨을거에요..
그럼 이만 ..
첫댓글 a무섭당..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