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제9회 장애·인권 공감 축제 '휠더월드' 성황리 개최
휠더월드(Wheel the World)
전성환 기자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원형광장 일대에서 지난 25일 '장애물 없는 세상'을 주제로 한 제9회 영등포 장애·인권 공감 축제 '휠더월드(Wheel the World)'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등포구청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마사회 영등포구지사가 후원하고,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 내 장애와 인권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차별 없는 세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휠더월드는 유아차와 휠체어 등 바퀴를 사용하는 이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상징하며,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누구나 장애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시작된 영등포구의 대표 인권 축제다.
다양한 체험부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풍물패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 댄스 공연, 영등포구 태권도 시범단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바자회와 플리마켓, 인권 캠페인 부스, 심리 상담, 공예와 생태 체험, 룰렛 이벤트, 작품 전시, 컬러링 체험, 무료 노동 상담 등 3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외에도, 인권영화 6편이 야외 상영되어 인권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영등포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한 회원은 “날씨가 흐려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날씨가 도와주었다. 많은 분들의 밝은 웃음을 보니 힘들지만 보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