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위산업 / 출처 : 연합뉴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중국의 무기 수출 전략을 “수출 이익과 함께 아프리카를 무기 성능 실험장으로 활용하는 이중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1월 인도-파키스탄 분쟁에서 파키스탄의 중국제 J-10CE 전투기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를 격추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 무기의 실전 성능이 입증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방산업체들은 무기 판매에 그치지 않고 군인 교육과 기술 이전까지 패키지로 제공한다. 시몬 베제만 SIPRI 수석 연구원은 “최근 20년간 중국이 이 지역에서 주요 무기와 군사 장비 공급자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한국 방산, 유럽·중동 집중에 아프리카 공백
중국 방위산업 / 출처 : 연합뉴스
한국 방산은 최근 몇 년간 폴란드(46%), 필리핀(14%), 인도(7%)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2019~2023년 세계 10위권에 안착했다. 2024년 방산 4사 매출은 1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거의 공백 상태다. 한국 무기는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 중국을 앞서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뒤처진다.
또한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중시하는 한국의 외교 기조상 무조건적인 무기 수출이 어렵다는 점도 장애물이다.
방산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금력 있는 국가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왔다”며 “아프리카 시장은 가격과 정치적 유연성이 핵심인데, 한국은 두 가지 모두에서 중국을 따라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출 대상국 다변화 없이는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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