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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MP KOREA ♡ 中國同胞宣敎中心 원문보기 글쓴이: 東北亞
의료선교, 병든 육신·영혼 함께 고친다 | ||||||||||||||||||||||||||||||||||||||||||||||||
[집중기획] 특수선교 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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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보다 병원을 거쳐 가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기독의료인들에게 병원 전도의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병원선교는 병원 원목만이 담당해야 할 사역이 아니라 지역교회나 총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이 강구돼야 하는 중대 사역입니다”(이건오 포항 선린병원장). 전순 전도사(한양대 원목실)는 병원은 질병으로 연약해진 인간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게 하고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계기를 주기 때문에 선교장소로서 아주 적합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의료선교는 한국의 교회 초기의 선교 상황과 다르다. 선교사가 한국에 발을 내딛었을 때 한국의 의료는 매우 열악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의 왕의 평균 수명은 44세인 반면 평민들의 수명이 그 절반에 못 미친 것은 사람들의 위생시설이 열악했기 때문이다.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놀란 것은 너무 비위생적인 평민들의 삶이었다. 토굴 같은 곳에서 사는 이들이 많고 입을 옷은 물론 청결하지 않은 생활습관 때문에 질병에 약한 것을 보고 선교사들이 선교를 하기 전에 먼저 한 것이 의료사업이었다. 한국에서의 선교사들의 선교사업은 의료와 교육에서 시작되었고 교육사업처럼 지금도 선교초기 선교사들이 세웠던 의료시설이 확장되어 전국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1884년 9월에 입국한 북장로회 소속 의료선교사 알렌은 미국공사관 소속 공의(公醫)라는 직함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선교활동의 자유는 보장되어 있지 않았다. 그해 12월 4일 구한말의 갑신정변이 일어나고 이때에 당시 조정의 유력자인 민영익이 부상을 입어 사경을 헤매게 되었다. 당시 정부외교고문 독일인 묄렌도르프의 주선으로 초청된 알렌은 서양외과 수술의 힘을 빌려 3개월 만에 민 씨를 완치시켰다. 이는 서양의술에 대한 신뢰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알렌이 왕실의 총애를 받는 계기가 됐다. 곧 알렌은 왕실의 전의(典醫)로 임명되는 동시에 그의 구상과 노력대로 한국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廣惠院; 곧 제중원으로 명칭이 변경됨)이 설립되기까지 발전하였다. 광혜원이야말로 한국 개신교 의료선교의 첫 개가였고 이는 이후 한국 의료선교의 가장 큰 구심점이 되는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이 된 것이다.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연희전문대학교 합병, 연세대학교가 되면서 그 부속병원으로 성장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각 처에 지병원(서울 영동병원·원주 기독병원 등)을 관할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체계적으로 원목실을 운영함으로써 기독교병원으로서의 창립취지에 충실하고 있다. 한편 창설 초기부터 환자의 진료와 복음전도를 병행하던 남대문밖 시절의 부설교회는 현재의 남대문교회로 발전하였다. 이런 발전은 현재 한국 기독교의 병원선교의 모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전국에 있는 기독병원들이 나름대로 의료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또 해외에까지 의료선교활동을 펼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국의 선교초기 선교사들의 의료선교사들의 모델이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인 기독의사들의 노력으로 세워진 몇몇 병원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부산의 복음병원, 수원 기독병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부산 복음병원은 장기려 박사 등의 노력으로 6·25사변 중에 설립되었는데, 극빈자 무료진료와 전도 등으로 큰 공헌을 하였고 장기려 박사는 한국 최초 의료보험조합 결성의 공로자이기도 하다. 이렇듯 한국에 있는 전통 있는 대부분의 민간병원은 국립대학병원을 제외하면 거의 다 외국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되었거나 기독교인들에 의해 세워진 것이다.
“나는 나의 임무가 위대한 의사(the Great Physician)에 관해 알리는 것이며, 단순히 나 자신의 의학기술을 시행하는 데 있지 않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나는 그들을 위해 돌아가신 구세주를 이 사람들에게 알리기를 열망합니다. 우리는 매일 약 60여명의 외래환자를 치료해 왔으며, 가끔 수마일 떨어진 시골에서 온 환자들도 있습니다. 업무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주님께 쓰일 수 있도록 당신들의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초기 의료선교사들의 글에는, 그들의 의료행위가 ‘위대하신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에 있음을 분명히 한 글귀들을 보여주었다. 그들의 이러한 목표가, 초기 의료와 교육 외에는 선교사들의 일체의 행동이 제약받을 수 없는 그러한 상황 속에서 복음전도의 가능성을 모색하도록 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1890년대의 의료선교활동의 특징은 무엇보다 복음선교의 방편으로서의 의료선교의 의미는 이미 지양되었다는 점이다. 그 전에는 기독교와 서양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의료선교가 공헌하였지만, 이 무렵에 와서는 이미 한국인의 편견이 불식되었고, 따라서 의료선교는 그 자체로서 독자적인 전도기관이 되어갔다는 것이 선교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양한 의료선교 의료행위를 통한 것보다 의료행위와 함께 동반되는 종교적 활동이 의료선교에 포함되어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원목 활동, 병원 내의 문서활동, 예배 등이 기독교 병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일반 대형 병원에서도 환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종교적인 활동을 돕도록 원목을 두는 경우가 있어 의료행위를 통한 선교활동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의료선교 활동을 보면 호스피스, 장기기증, 기독병원, 원목활동, 낙도, 낙후 지역 의료봉사,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의료활동, 일반병원의 기독신우회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도시화 되면서 낙후된 지역에서 기독의료진들의 정기적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활동은 병원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지만 교회나 의료선교회를 통해 이뤄지는 경우도 있다. 현재 교회 안에 의료선교회를 조직하고 활동하는 경우는 광림교회 누가선교회, 광주동명교회 의료선교회, 경동교회, 남서울교회 의료선교위원회, 사랑의교회 의료선교회, 새문안교회 의료선교회, 샘물교회 의료선교회, 서울시민교회 특수전도위원회, 서울영동교회 누가선교회, 소망교회 의료선교회, 아현감리교회 의료선교부,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선교회, 영락교회 의료봉사회, 온누리교회 의료선교회 등 24개 교회((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이건오) 회원)가 활동하고 있다. 또한 선교 단체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의료선교도 있다. C.C.C.아가페, IVF의료인학사회, K.C.C.A.베데스다봉사단, 갈릴리세계선교회,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 광주기독병원선교회, 국제사랑의봉사단, 국제사랑의선교회, 그리심의료선교회, 글로벌케어 등 43개의 의료선교회 활동이 국내외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병원선교 필요성 질병과 사고로 인해 장기적으로 입원해 있는 환자들과 가족은 삶의 큰 위기를 맞이하여 크게 낙심하고 두려움과 절망에 처해 있다. 이 때문에 이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 및 신앙에로의 초대는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 원목이 있는 경우는 원목 중심으로 병원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병원 선교를 보면 환자를 심방하고 환자의 상담, 사업지원 정기예배, 병실예배, 절기잔치 및 특별행사에 위문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병원 선교에 있어 호스피스 사역 역시 중요한 의료선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말기환자와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호스피스 사역은 의료선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죽음에 대한 접근을 새롭게 하고 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갖게 하는 것이 호스피스 사역이다. 호스피스 사역은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있고 호스피스 단일 사역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호스피스협회에 가입된 호스피스 기관은 25개소다. 일반병원 사목 활동 병원사목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 병원이 산재해 있다. 교회가 눈여겨 지역의 병원들을 살펴보고 병원과 사목활동을 협의하여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차원에서 사목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의료선교활동이다. 이것은 원내의 직원과 협력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위로와 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낙후 지역의 의료선교의 몇 가지 사례들 우리들 의원(원장 : 한원주,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사랑의 의료봉사(운영위원장: 최지배, 한국치유선교연구원) 의료지원국(국장: 박용준, 글로벌케어) 한국교회의 의료선교는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많은 비중을 쏟고 있다. 이것은 국내의 의료발달과 함께 의료혜택을 받는 국민들이 많아지면서 생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료선교하면 대부분 해외 의료선교로 생각하고 있다.
의료선교사들은 이동진료 등을 포함한 병원 사역, 교수 사역, 구호 개발, NGO(비정부기구) 활동, 비거주 및 순회병원선 사역 등에 헌신하고 있다. 중동 및 사회주의권에선 지역사회보건의료전략(CHE)인 보건·건강·위생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의료선교사들의 활동 기간도 초단기선교(1∼2주)에서 벗어나 1∼2년 동안의 단기선교와 장기사역으로 늘고 있다. 한국의 의료선교사들은 1980년대 이후에 시작되었다. 지금은 단기사역을 하는 경우는 물론 현지 병원을 세워 장기적인 사역을 통해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 선교사들이 의료를 통해 선교를 시작한 것처럼 한국교회도 해외에 같은 형태의 의료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새로운 의료선교 방향을 위한 제안 우리나라에도 많은 인구가 의료 혜택을 못 누리고 있다. 소외계층이 살고 있는 도시와 오지의 낙후된 지역에서 사는 이들은 양질의 의료혜택에서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 다수의 선교 기관들이 이들을 목표로 하여 복음전파와 사회적 혜택을 위해 사역하고 있고 또 계속해서 사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 기독교 의료 기관에서는 주로 집에 머물며 소외되는 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노인들은 자신들이 땅에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복음을 휠씬 잘 수용하게 된다. 의료선교에 있어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교환과 상호 협력이다. 현재 국내에 활동하는 의료선교 사역 단체들의 활동들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이 여전히 많다. 필요한 자원을 서로 공유하고 나눔을 통해 의료선교의 시너지 효과를 거둬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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