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만행은 뭐지?
혹시 홍 회장이 이끄는 만행이 내분으로 분리됐나?ㅎㅎ
(이건 홍 회장의 제왕적 종신 회장이기에 거의 불가능?:ㅎㅎㅎ)
아니면 "번외로 개성있는 사람들끼리 둘레길 걷는 것?"ㅎㅎ
근데 지금까지 세 번 참여를 해봤는데 별로 개성있는 사람들은 아닌 듯하다.ㅎㅎㅎ
그렇다면 "번뇌가 많은 사람들끼리 개인적으로 만나서 행복하게 걷는 모임?"ㅎㅎ
뭐 이름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뜬금없이 번개 만행이라고 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든다.
폐일언하고 그냥 "번개처럼 모여서 걷는 만행의 일부"이다.ㅎㅎ
사실은 번개 만행이 결성된 지는 한참 되었다.
북한산을 포함해서 서울 둘레길을 다 걷고 한라산 둘레길까지 섭렵했을 정도이니...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모든 둘레길을 다 돌겠다는 방대한 계획까지 가지고 있단다.
번개만행은 김삼남 회장이 주도를 해서 이끈다.
거기에 회원은 4~5명으로 그 때 그 때 구성되는 듯..
지금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아마도 구성 인원도 적고, 거기에 내가 없었기 때문은 아닐지?ㅎㅎㅎ
(착각은 노망의 지름길...ㅎ)
앞으로도 더 많은 회원으로 구성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는 듯도 보인다.
그러나 함께하기를 간곡히(?) 희망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ㅎㅎ
이번 번개는 강서 둘레길을 걸었다.
집 근처였는데 이런 둘레길이 있는지도 몰랐다.
지도를 찾아보니 개화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낮은 구릉지대와 한강변을 걷는 길이다.
이 코스에서 오늘은 1코스와 2코스 일부, 그리고 한강 둔치길을 따라 방화대교에서 서울 식물원까지
번개 회장이 임의로 지정한 코스를 걸었다.
강서 1둘레길은 개화산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서 중간 중간 데크로 잘 되어 있고
오르락 내리락하는 길이 별로 없어서 그냥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기 좋다.
특히 김포 공항 옆의 넓은 평야지대를 바라보고 걷는 기분은 상쾌하다.
<하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여기는 아라뱃길 현대 아울렛과 우리 집이 바라보이는 <아라뱃길 전망대>이다.
오른쪽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일산이다.
<개화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방화대교와 북한산 풍경이다.
개화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약사사
고려 말에서 조선 초기에 지어진 사찰로 보여진다.
여기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거나 씻으면 병이 낫는다고 지어진 이름이다.
강서 둘레길 2코스에 위치한 <치현정>
여기에서 방화대교의 야경을 담으면 참 멋지게 나온다.
전에는 가끔 여기에 올라 야경을 담았었는데 이젠?ㅎㅎㅎ
치현정은 '꿩고개'라는 뜻이다.
양천현감을 지낸 겸재 정선이 치현정에서 그린 한강변 풍경 작품이 유명하다.
방화대교 아래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나는 여기에서 일출을 담는 포인트이지만 다른 사람은 새를 조망하는 곳으로 본다.ㅎ
방화대교 아래의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전용 휴게소에서 잠시 쉬면서 이승주 회원이 사준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힌다.
한강 둔치의 고라니다.
이승주 회원의 눈이 천리안 정도 되나 보다.
그 먼거리의 풀섶에 있는 고라니를 찾아낸다.
한강 둔치의 숲길도 걷기에 참 좋다.
이번에 이런 길이 있는 줄을 처음 알았다.
서울 식물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다리 밑에서 잠시 쉬다가 점심 장소로 이동한다.
아침 10시에 시작해서 12시 반까지 2시간 반의 짧은 트래킹 코스가
우리 나이에 딱 알맞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점심은 맛있는 보리밥으로 막걸리 한 잔과 함께...ㅎㅎ
회원이 적으니 사진 담기도 편하고 번거롭지 않아서 좋고,
또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에는 집 근처였고 가끔 올라가보는 개화산이어서 참석했다.
앞으로 다 참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할 수 있다면 함께하고 싶어진다.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트래킹에 행복한 하루였다.
첫댓글 이번 강서둘레길 산행은 새로운 회원 주작가님과 이승주님의 참여로 한층 더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울둘레길, 북한산둘레길, 관악산둘레길, 한라산 둘레길 등 다양한 코스를 걸으며 늘 소중한 추억을 쌓아왔지만, 이번에는 주작가님과 이승주님의 덕분에 산행의 분위기가 더욱 활기차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주작가님께서 본인 '나와바리'라며 커피까지 제공해 주셔서 더욱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강서둘레길은 비교적 평탄한 코스이지만, 도심 속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길입니다. 주작가님이 코스 곳곳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고, 처음으로 후기를 남기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혹시 번개만행(?)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카톡으로 저에게 연락주세요.
새롭게 등장하신 두분과함께 번행회장님 즐거운 트레킹 되셨군요! 날씨도 좋고, 코스도 신선하게 멋진걷기에 동행못해 아쉽군요!
담 기회를 기약하면서 구수한 입담에 사진을 올려주신 주작가님! 수고 많으셨어요.....
번개회장님! 화이팅 입니다!
좋은친구들의 만행모습이네요.
짝짝짝입니다
번개만행~~
넘 아름다운 코스네요~~
4분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겠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