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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부정’ 의혹 제기를 지지합니다.
강동원 의원(남원, 순창)은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회의원 중에는 처음으로 18대 대선 개표부정 의혹을 공식 제기하였습니다. 그는 18대 대선에 대해 십알단, 국정원, 경찰청,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가 불법 개입한 ‘총체적 부정선거’였다고 규정했습니다. 여기에 선관위의 개표조작 의혹까지 제기되는 실정이라며 그 몇 가지 사례도 제시하였습니다. “박정희는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했고 그의 딸 박근혜는 선거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는 결론도 내렸습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대통령과 국민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강 의원을 ‘종북’으로 모는가하면 출당과 의원직 사퇴 요구 따위로 가히 마녀사냥에 나선 형국입니다.
우리 목회자들은 18대 대선 이후 시민들 가운데 거세게 들끓은 부정선거 의혹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고자 18대 대선의 부정선거 규명을 바라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2013. 2. 5). 그 골자는 관권선거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 수작업에 의한 재검표 시행, 선관위의 개표 데이터 조작 조사,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에 야당, 언론, 시민단체, 종교계가 나서달라는 호소 등입니다. 불행히도 이 같은 우리의 요구는 당국과 야당, 주류 언론 등에서 외면당하였지만 뜻 있는 민주시민들에 의해 그 불씨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몇몇 목회자와 민주시민들은 개표부정 의혹 규명을 위해 헌신적 노력을 기울여 대선 개표부정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고 밝히는데 중요한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일부 언론(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뉴스타파, 팟캐스트 새가날아든다)을 통해 알려졌으나 다만 주류 언론의 침묵으로 대다수 국민들은 아직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주장처럼 강동원 의원의 대선 개표부정 의혹 제기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거나 ‘궤변’이 결코 아닙니다. 대선 개표부정은 중앙선관위에서 정보공개로 얻은 각종 공문서, 개표영상 등으로 이미 ‘확인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강 의원은 제한된 시간 관계로 선관위의 공문 자료를 기초로 극히 일부 지역의 개표부정 사례를 언급하였습니다. 그가 미처 말하지 못한 대선 개표부정의 유형과 사례는 무수히 많습니다. 가령 각 지역 선관위가 대선 개표 때 수작업 개표나 절차를 개표관리매뉴얼에 따라 진행하지 않았음이 개표영상과 각종 개표 공문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령표와 실종표가 전국에서 발견되었으며, 미분류표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격차가 무려 16%나 되는 기현상도 밝혀졌습니다. 선관위는 대선 당시 공인검증도 안 거친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를 사용하였고, 1분 단위로 언론사 및 포털사에 제공한 개표 원자료와 대선 때 사용한 대부분의 투표지분류기를 폐기하는 짓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강동원 의원은 현 박근혜 정권은 국가기관을 총동원한 관권선거로 대선을 치렀고 개표부정마저 자행하여 정통성이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기에 역사교과서까지 부친의 친일과 독재를 미화한 국정교과서로 바꾸려 강행한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우리 목회자들은 민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강 의원이 하나님과 역사, 민중 앞에서 정의로운 목소리를 냈음을 고맙게 여기며 그를 적극 지지합니다. 청와대와 여당, 선관위는 한통속이 되어 억지 주장으로 혹세무민하며 강동원 의원 죽이기에 나설게 아니라, 시민들이 대법원에 제기한 18대 대선선거무효소송(2013수18)의 속개를 요구해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아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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