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토요일 하교후에 친구들 몇몇과 걸어서 옥천 냉면을 먹으러 참 많이도 갔는데... 옥천입구 굴다리 지나서 오른편 산등성이에 이즈음이면 진달래. 철쭉 분홍빛 치마로 물들이고 아지랑이 아른아른 참 그립습니다. 장작불에 덮혀진 따뜻한 방에서 냉면, 무김치 맛있었습니다. 한그릇에 250원 할때부터 먹었으니 한창 먹을때라 냉면 한그릇에 사리까지 인심이 좋아서 사리는 무료. 지금도 음식점에 가면 냉면만 찾는데 옥천 냉면 같은 맛은 없더라구요. 입맛없는 봄철에는 생각이 많이도 납니다. 누구 냉면 맛있게 하는집 모르시나요? 한 3년전 쯤에 갔더니 느티나무 있던 그집은 영업을 안 하더라구요.
첫댓글 지금은 아마도 그 때 그 맛을 느끼기 힘들걸요로 맛있다는 생각이 안들던데..옥천 냉면도 옛날 말인듯....
작년에 갔었는데 컨테이너 같은데 그안에 기와집 있는 냉면집은 아쉬운데로 서울보다는 쬐금 먹을만 하더라구요 양순옥 언니네 바로 옆집
맞아요 얼마전 옥천냉면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옛날 그때처럼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추억을 새기며 맛있게 먹어야 겠지요?
축산과의 문명환, 김정수, 농과의 용석군이 근처에 살았는데 정작 우리들은 냉면을 그리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학창시절 오리지날 냉면집이 분가를 많이해서 홍능에 가면 온 동네 갈비집이 본점이라구 하는데 저는 워디가 본점인지 알지만 말 안합니다. 원래 처음 주인님은 저희 아버님과 친구였는데 일명 머리가 많이 벗겨진 대머리 영감님이셨고 일찍이 타계하시고 영감님의 아드님이 이어받고 영감님의 따님이 개울가에 차리시고 그영감님의 아드님의 따님이 강가에 차리시고 본점, 지점에서 일하시던 동네 아주머니들께서 또 오픈하시고 온 동네가 냉면판이 되어서 지금은 여름철에 옥천 근처에만 가도 냉기가 서려 서리가 내린다고
합니다. 결론은 본점으로치면 대머리 할아버지의 아드님의 따님 즉, 손녀가 운영하는 옥천 입구의 강가에 있는곳이 맞구여 그손녀딸은 현재 56세의 처녀이지여 누가 중매좀 그런데 물질에 넘 취해서 머니만 마니 마니 좋와하다 보니 금고를 맞길만한 사람이 없었다나 그러다보니 혼기를 놓쳤는데 솔직히 부러움 보다는 측은한 생각이 드네여 얼마나 장수하겠다구 저도 가끔씩 몇년마다 가서 먹어보지만 선배가 해외에서 오랜만에 왔다고 양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지 옛날 초가지붕안에서 장작불에 궈진 여기저기 갈라진 뜨거운 방다박에 궁뎅이 이리저리 들썩이며 맛있게 먹던 그런 한 맛은 아주 멀리 이민간 것 같습니다.
친애하시고 사랑하는 동창 친구 여러븐들 욕심이 과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물질을 너무 사랑하지 마시고 가족과 친지와 나라와 이웃을 마니마니 사랑하시고... 절대 돈을 마니마니 사랑하지 마시고 그저 냉면만 드세여 머니만 먹다보면 머니만 장수하게 됩니다여 시드니에서 횡설 수설 아 한가지 빠진게 있네여 최향숙과 김일중이도 있었네여 지송합니다
최 향숙이가 누굽니까노 향숙 이 시간 안 자고 들렸네요 저도 집에 와서 성경 쓰려고 컴 앞에 앉았다가 잠시 들렸는데
당연히 노향숙이지여!! 혹시 향숙씨가 이글보고 따질 모양으로 카페에~~~~ 부산에서 잘 지내는지 엄청 궁금합니다 !!^^*
먼저 부산에 갔다가 잠시 통화만 하고 왔는데 잘 지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