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1083m)
1.산행구간 : 배네치아산장-간월서봉-간월산-간월재-파래소-신불자연휴양림
2.산행일자 : 2010. 07.07(목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12:30)
◎ 배네치아산장(13:10)
◎ x681m/전망대/공비지휘소가있던곳(14:05)
◎ 식사(14:05~14:35)
◎ 이정표/상단지구1.2km,폭포1km,전망대0.1km(14:39)
◎ 신불산 자연휴양림 갈림길(14:52)
◎ 임도/자연휴양림 가는길(14:55)
◎ 영일정씨지묘(14:57)
◎ 간월서봉/973m(15:45)
◎ 임도/간월재 가는길(15:53)
◎ 간월산/1083m(16:30)
◎ 간월재(16:45)
◎ 죽림굴(17:05)
◎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17:21)
◎ 파래소폭포(17:50)
◎ 신불재 갈림길/신불산 정상4.7km,휴양림상단2.0km,파래소폭포0.8km(18:00)
◎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18:10)
◎ 배네치아산장(18:30)
6. 산행기
◎ 울산 출발(12:30)
어제 문수산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느라 느지막하게 집으로 복귀..
다시 하루를 맞는 아침
기상청에는 비온다는 예보이지만 날씨는 맑은 그자체입니다.
집에 있기도 뭐하고 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그래 간월 서봉쪽으로 방향을 자고 간월산을 둘러 파래소로 오지라는 생각으로 베냥을 패킹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어랴....
비오면 않되는데..
아무리 장마라지만 갑자기 내리면 어떡하지...
근래 들어 기상청의 예보는 거의 적중합니다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기다리는 수밖에요
그렇게 기다리는 시간이 두어시간넘게...
제법 많은 비가 내렸나 봅니다.
하기사 그저께도 내린비때문에 우산쓰고 산으로 돌아 다녔으니까요
장마기간에는 별수 없습니다.
판촉의에 우산도 넣고 우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신발이 맘에 걸립니다.
하지만 어느것 하나 포기 하지않으면 방법이 없지만서도...
그렇게 울산을 출발합니다.
◎ 배네치아산장(13:10)
이따금 차창에는 비가 묻어 나옵니다.
그리고 언양쪽에는 도로가 말라 있는게 확인도 되구요...
그렇게 배내고개를 넘어 목적지인 베네치아산장앞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
오전에 비가 왔는지 아이들도 수영준비를 해서 물가로 나오고 있고....
오늘 출발은 베네치아산장 휴게실 뒷쪽입니다.
◎ x681m/전망대/공비지휘소가있던곳(14:05)
가라픈 오르막길..
물기 잔뜩 먹은 산길..
그리고 바위와 나무...
건들이면 후드덕 떨어지는 물...
인공 암장의 폭포수를 뒤로 하고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름니다.
며칠간 아무도 다녀 가지 않았는지 거미줄도 총총이 박혀 있고..
그렇게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위옷은 땀과 빗물로 섞여 뒤범벅이 된지 오래인듯...
잠시 쉬면서 베냥덮개를 덮습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이윽고 안개가 자욱한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더더욱 나무에서는 빗물이 후드덕 떨어지고...
잠시 잠시 깜깜합니다.
하지만 더이상 비는 오지 않고..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렇게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그렇게 얼마후 영남알프스산장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그리고 다시 올라서는길..
그렇게 그렇게 x681m의 공비 지휘소 팻말이 있는 팔각정에 올라섭니다.
자욱한 안개..
아무도 없는 정각..
느지막한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안개속의 전망대
임도길
◎ 임도/자연휴양림 가는길(14:55)
누룽지를 끓여 먹고 가기로 했는데 안개에 바람까지 불어 약간은 추운감마져 들어 라면으로 대용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하나의 라면으로 뜨거운 국물까지....속이 편해옴을 느낌니다.
막걸리까지 한잔하고선 다시 일어 섭니다.
이제부터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지구의 임도까지는 편안한 임도길...
약간은 내리막길 그져 그만한 길입니다.
상단지구1.2km,폭포1km,전망대0.1km의 이정표도 지나고..
이따금 부는 바람에 안개가 그치는 순간 잠시잠시 조망도 해가면서...
신불산 자연휴양림 갈림길도 지나고..
그렇게 올라서는데 안개속에 넓은곳이 나타난다 했는데...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 지구가는 임도가 나타난겁니다.
임도길
◎ 간월서봉/973m(15:45)
참으로 진한 안개입니다.
잠시 바람부는 틈을 이용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주변의 상황을 담을수 없습니다.
그렇게 다시 출발 약간의 오르막길
오른쪽으로 간월재로 올라가는길로서 내리막길을 버리고 배내고개로 가는길따라 약간 올라서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습니다.
잔뜩 물기 머금은 나무와 풀...
이내 바지가 축축한 느낌입니다.
이러다 오늘 신발에 개구리 몇마리 잡는게 아녀....
방법이 없네요
가급적 천천히 운행하면서 스틱으로 물을 털어 가면서....
잠시후 길 왼쪽으로 영일정씨지묘가 있고 이내 길은 나무숲으로 뒤덮인 길이 연결 됩니다.
그렇게 털고 또 털고 올라서는길..
자동으로 늦어지는 발걸음.....
혼자라 쉼없이 오르고 또오르지만 안개속에 이곳이 어디쯤 되는지 짐작도 할수 없으니..
자동적으로 힘이 들어 갑니다.
그렇게 무명봉을 하나 넘어 가고 또 이어지는 오르막길..
어느듯 암릉에 올라서고..
그리고 약간은 오른쪼긍로 휘어 지면서 우거진 잡목사이로 올라서는데...
간월 서봉이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 옵니다.
서봉...
간월 서봉, 간월산 서쪽에 있다해서 간월 서봉이라 이름 지었다죠
임도길
◎ 간월산/1083m(16:30)
그렇게 간월서봉이 눈앞에 왔다가 다시 사라지는길은 나무와 풀등으로 인해 없어지는 길이지 싶습니다.
이미 물에 젖어 있는 새앙쥐 모양 머리는 머리대로 엉망이고 옷은 옷대로 엉망이고...
그렇게 임도에 내려섭니다.
잠시 간월재쪽으로 올라서다 왼쪽으로 올라서는길...
이곳도 역시나 빗물에 잔뜩 너금은 나무와 풀..
좀처름 없던 바람이 뒷바람을 불기 시작하는데..
잠시 잠시 휘청거릴 정돕니다.
아까좀 불어 주지...
그렇게 그렇에 올라서는데..
암릉을 거쳐 간월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잠시도 있을수 없는 바람때문에 서둘러 하산 하기 시작합니다.
간월대피소
억새밭
◎ 간월재(16:45)
안개비인지 몸을 휘감는 바람에 최대한 낮은 자세로 하산....
간월재입니다.
간월산장 풍량계가 소리내어 울기 시작합니다.
억새도 울기 사작합니다.
그리고 간월재 올라오는 임도를 포장하는지 공사하는 포크레인도 있고...
그렇게 신붕산을 포기하고 간월재에서 신불산 자연휴양림쪽으로 하산 하기 시작합니다.
죽림굴
◎ 죽림굴(17:05)
시멘트 포장길....
자밋 내려서는데..
세찬바람이 안개를 걷어 가는군요
하지만 간월산쪽은 여전히 안개로 쌓여 있구요..
그렇게 내려서는길은 죽림굴까지 1.5km,그리고 자연휴양림까지는 3km라는 이정표를 보고내려서는데...
혼자서 걷는 시멘트길..
차량들의 출입통제로 조용하기 그지 없으니 참 좋습니다.
얼마후 죽림굴에 내려섭니다.
죽림굴....
안내를 보면은요
죽림굴, 곧 대재 공소는 현재 경남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천리의 간월산 일대의 옛 신자촌인 간월 공소에서 왕방재라는 고개를 넘어 왕래한 박해 시대의 피난처이다.
이곳은 기해박해 당시 천주교 교우에 대해서는 인정 사정 없이 잔혹했던 관아의 손길을 피해 더욱 안전한 곳을 찾던 신자들이 모여 움막을 짓고 토기와 목기를 만들거나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다. 재 넘어 간월 쪽에서 포졸들의 움직임이 보이면 100여 명의 신자들은 한꺼번에 넓은 굴속에 숨어 위기를 모면하곤 했다. 대나무와 풀로 덮인 낮은 입구 덕분에 동굴에 숨으면 쉽사리 눈에 띄지 않아 박해시대 교우들의 피난처로는 안성맞춤이었다.
김대건 신부와 함께 한국 최초의 방인사제였던 최양업 신부는 이곳에서 약 4개월간 은신하며 미사를 집전했고 1860년 9월3일자로 된 그의 마지막 서한을 썼던 곳이기도 하다. 울산 장대벌에서 순교한 아양등(베드로), 허인백(야고보), 김종륜(루가)등 3인의 순교자도 한때 이곳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진다.
죽림굴로 가는 길은 두 가지이다. 언양에서 간월행 버스를 타고 호류 폭포에서 내려 왕방재로 등산해 간월산 정상에서 배내쪽으로 2킬로미터 정도 내려가는 길은 왕복 3시긴이 걸린다. 혹은 언양에서 밀양으로 연결된 24번 국도로 석남사를 지난 뒤, 이천행 배포장 도로를 따라 이천(배내) 본동네 입구에 이르기 전 안내판 표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닦여진 산길은 3.6킬로미터 정도의 거리이다.
그리고 자료에 의하면
경신박해(1860년) 때 포졸들에게 잡혔던 동정녀 김 아가타가 죽림굴로 피신하여 신자들의 임종경을 들으며 죽었다는 사료와 1868년 울산 장대에서 순교한 허인백(許仁伯, 1822~1868, 야고보), 김종륜(金宗倫, (819~1868, 루카), 이양등(李陽登, ?~1868, 베드로) 등이 죽림굴에 숨어 있었다는 《병인치명일기》의 기록으로 보아 대재 공동체가 각지에서 포졸을 피해 피난 다니다가 온 신자들로 이루어진 공동체였음을 알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간월 공소에서 왕방재를 넘어 왕래한 피난 공소로 기해박해 후 충청도 일원과 언양 각처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더욱 안전한 곳을 찾아 정착한 죽림굴은 1840년부터1868년까지 28년간 공소로 사용되었다. 위 기록에 의하면 ‘이양등은 울산 죽령리(竹嶺里, 대재) 공소의 회장이며, 그 생업은 꿀 장사였는데 1868년 허 야고보와 김 루카와 함께 참수 치명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잠시 올라가서 구경하고 다시 내려섭니다.
사면길
◎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17:21)
그리고 한구비 돌아서고 나서 왼쪽으로 내려서는길따라 내려서는데...
계곡까지 이어질듯하더니만 이내 사면길이 연결 됩니다.
너들길도 있고..
잠시후 철조망 울타리도 있고...
그리고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앞으로 가보니 매표소입니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신불산 자연휴양림
파래소 폭포 를 위해서 볼때
◎ 파래소폭포(17:50)
입장료등이 쓰여 져 있고 카메라로 모습을 담는데 담당자인 여자분께서 이쪽으로 오시면 않됩니다.라는 메세지 입니다.
잘 되어 있는길을 허락도 없이 맘대로 길만들고 게다가 자연 휴양림이라는 건물까지 지어 놓고 입장료까지 받아 먹고 있으면서...
그리고 파래소라는 유명 폭포까지 상단 하단 휴양림을 만들어 이를 구경하려는 일반인들에게 입장료라는 명분으로 돈을 거두고 있으니..
이게 무슨 봉이 김선달보다 더한ㄴ(?)들인지...
그렇게 자연휴양림을 거쳐 내려서는데..
잠시 개울에내려서서 순도 씻고 알탕도 해봅니다.
그리 물은 차지 않아 다행입니다.
다시 내려섭니다.
파래소 폭포입니다.
파래소 폭포
파래소 폭포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
◎ 배네치아산장(18:30)
많은 물로 세찬 폭포수는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역시 폭포는 많은물이어야 한다는것을요...
그리고 신불산 정상4.7km,휴양림상단2.0km,파래소폭포0.8km의 신불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자연휴양림 하단을 거쳐 베네치아 산장까지 이어지는길...
산행을 끝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