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계단기념비

기념비 뒤에는 경상도 아가씨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고지대 판자촌으로 이어지는 길목인 40계은 8.15해방과 6.25사변을 겪으면서
수많은 귀환동포와 피난민들이 이곳을 오르내리면서 울고 웃던 생활의 현장이다.
위 노래는 이곳을 배경으로 실향민들의 시름을 달래고 아픔을함께하던 정서가 담긴 가락이다. 라고 새겨져 있다.

부산지하철 중앙역 7번출구와 가깝게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상징 게이트 '평화의 문'이 있다.
평화의문은 1950년대 격동의 시절 작은 등불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되어 희망찬 미래를 향한
평화의 문을 연다.. 라고

전화부스가 고전스럽고...

'어머니의 마음' 像 이 당시 생활상을 대변한다.
어머니의 마음 상의 뜻은 가난한 생활속에 희생과 사랑으로 자식을 키우시던 마음이다.
누가 오토바이 안전모를 씌워 놓았다.

벗은 아이와 비녀를 꽂은 어머니의 고무신에도 애환이 베어 있는 듯...

당시에는 머리를 기를 수 없다. 대개는 집에서 박박 밀어버렸지요..


사진촬영대

저만큼 40계단이 ..

뒤돌아본 중앙역방향 즉 40계단 테마거리 입구방향..

뻥튀기 아저씨 (이현우 작가)
펑! 소리와 함께 뽀얀 연기와 스쳐지나가는 따스한 온기와 더불어 구수한 냄세는 당시 배고픈 아이들에게는
더 없는 놀이이자 구경거리이자 멀리 튀는 뻥튀기를 주어 먹어 뻥튀기 맛을 보며 주변을 둥글게 원을 그린다.
구경하는 아이들이 많을수록 뻥튀기 아저씨는 힘차게 뻥이요 외치고 터뜨린다.

50년 전의 허기진 시기를 뜨올리게 한다.



'미래의 희망' MBC 한영수作

40계단 앞에는 보도블록이 되어있지만 자동차들이 자주 다닌다. 그러니까 인도와 차도가 병행되는 길이니 조심해야 한다.

계단 중간에는 '아코디언 켜는 사람' (이현우 作) 像이 있다.
힘든 생활속에서도 낭만을 간직했다고..


위에서 내려다 본 40계단..
당시 여기서 한을 담고 내려다본 실향민, 피난민들을 그려보니
지금은 큰 건물로 보이지 않지만 곧장 바로에는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이 있는 바다이어서
한을 바다를 향해 토해내지 않았을까 싶다.

40계단 다 올라보니 옛 건물은 하나도 없고 길거리 장난감 자동판매대가 있을 뿐~ 다른 인상적인 것을 찾아 보지 못했다.

백산기념관에서 40계단 방향 가까이에 건물벽에 있는 고바우 만화 조형물이 테마거리를 암시한다.

건물벽의 자전거.. 밋밋한 벽에 자전거 하나가 의미의 폭을 넓혀준다.

130108 부산 중앙동에 일이 있어 어제 내려와서 하루 묵었는 곳이 40계단이 있는 곳에서 100여미터 거리라서
일과 시작전에 둘러 보려고 숙소에서 서둘러 나왔는데 아침 시각이 7시경이며 겨울이라 부산이라도 차겁다.
피난민, 실향민 애환이 서려 있는 가슴저린 명소를 쉽게 가볼수 있는 좋은 기회를 춥다고 아니 가볼소냐..^^

40계단을 가려면 지하철 중앙역 7번 출구에서 불과 100미터 거리에 있으니 교통도 편리하다.
첫댓글 볼게 많은 거리군요. 저번 여행에서 저걸 놓쳤네요 ㅎㅎ;;
그렇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