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감국(甘菊)
초롱꽃목 국화과의 숙근초(宿根草). 학명 중 속명은 크리소스(chrysos;金)와 안테몬(anthemon;꽃)이 결합된 라틴어로, C. 린네가 국화속의 쑥갓(C.coronarium)에 붙인 것이다. 종명(種名)은 모리(mori;뽕나무)와 폴리움(folium;잎)의 복합어로 프랑스인 T.A.J. 라마튀엘이 붙인 것이다. 한편 소련·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 등 동구권 국가들은 국화의 학명으로 감국(甘菊)의 학명(C.indicum)을 쓰고 있다. 오늘날 국화는 일반적으로 관상용(觀賞用)을 가리키는데, 식용(食用)으로 하는 식용국화도 있다. 여기서는 형태에 관해서 는 야생종(野生種)을 기술하고, 기원 등에 관해서는 관상용 국화를 기술한다.
〔형태〕
야생의 국화속 식물은 보통 여러해살이풀로, 줄기는 목질(木質)이며 겨울에 시들지만, 관목상(灌木狀)으로 되어 줄기가 목화(木化)되고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것도 있다. 잎은 홑잎으로 갈라지지 않는 것도 있으나, 얕게 또는 깊게 깃 모양으로 갈라져 이른바 국화잎 모양이 된다. 잎의 양면 모두 털은 적지만 뒷면에 흰색의 솜털이 빽빽이 난 것도 있다. 두상화(頭狀花)는 작은 것이 길이 1㎝, 큰 것은 3∼5㎝이다. 중심에 관상화(管狀花), 주위에 설상화(舌狀花)가 있으며, 양쪽 모두 열매를 맺는데 관상화 쪽의 결실률이 더 높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원주형(圓柱形)·삼릉형·편평형(扁平形) 등이 있으며 관모(冠毛)는 없거나 있어도 극히 짧다. 현재 한국에 자생하는 야생국화로는 산국(山菊)·감국·산구절초(山九折草)·갯국화 등이 있다.
〔기원〕
재배종 국화와 같은 형질을 가진 야생종은 없으며, 재배종은 계통상 가까운 야생종으로부터 개량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 그 기본종(基本種)은 당(唐)나라 또는 그 바로 이전에 산구절초와 감국이 교잡되어 생긴 잡종이라고 한다. 산구절초의 꽃은 일반적으로 흰색인데, 그 중에는 옅은 분홍색과 선홍색인 것도 있다. 이에 비해 감국의 꽃은 일반적으로 황색이며, 체세포(體細胞)의 염색체수는 36의 2배체(二倍體)이다. 현재의 재배국화는 안토시안계(系)의 홍색화(紅色花)와 카로티노이드계의 황색화가 있으며, 염색체수는 생식세포에서 27, 체세포에서 54가 표준이다.
〔분류〕
재배국화의 분류는 크게 나누어 개화기에 의한 방법과 꽃송이의 크기에 의한 방법이 있다. 개화기에 따라 10월에서 11월에 걸쳐 피는 가을국화, 6·7월에 피는 여름국화, 12월 이후에 피는 겨울국화로 나뉘며 주로 절화용(切花用) 품종에 적용된다. 꽃의 크기에 따라서는 지름 18㎝ 이상의 대국(大菊)과 지름 9∼18㎝의 중국(中菊) 그리고 지름 9㎝ 미만의 소국(小菊)으로 나뉜다. 이 밖에도 홑꽃·겹꽃·반겹꽃 등 꽃의 모양과 꽃잎의 모양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효능보기>
국화과의 다년초. 높이 60∼ 90cm. 줄기는 보통 검붉은 빛을 띠며,
잎은 어긋맞게 나고 깃 모양으로 깊이 갈라져 있음.
10∼11월에 가지 끝에 향기로운 노란 꽃이 핌. 꽃은 약재·향료 및 국화주(菊花酒)를
만드는 데 쓰임.
♠ 모든 풍증과 풍으로 생긴 어지러움증에는 국화꽃을 말린 다음
술을 담그거나 끓여 먹는다.
♠ 그늘에 말린 국화꽃 10g을 물에 끓여 매일 마시면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쉬 늙지 않는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도우며 사지를 고르게 한다.
감기ㆍ두통ㆍ현기증에 좋다.
♠ 간염에는 국화 한포기 또는 꽃 4 ∼ 6g을 (1히분) 끓여 1일 2 ∼ 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 거친 피부에는 국화 온포기 또는 꽃 20 ~ 30g을 푹 삶은 물로 하루 3 ~ 5회씩 여러날 얼굴을 씻는다.
머리를 감으면 비듬도 없어진다.
♠ 농가진에는 흰 국화 100g, 길경 50g, 감초 25g, 포공영 100g을 물로 달여 하루에 2번 먹는다.
♠ 눈알이 빠져나오는 것처럼 아프고 눈물이 나오는데, 국화꽃 50g을 물 300cc로 두고 달여서
100cc가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한 번에 두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 눈이 충혈될 때, 음주과다나 숙취, 중성지방간으로 고생할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좋다.
먼저 구기자(20g)를 끓는 물어 우려낸다. 우린물은 버리고 다시 구기자와 국화꽃(마른곷 5g)을 긇는 물에 우려내어
그 물을 차로 마신다. 5번 정도 우려내어 마신다.
♠ 시력이 좋지 못한 데 국화 10g, 생지 10g, 구기자 15g, 여정자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 병후 시력 장애에 백국화와 사퇴를 반반 섞어서 가루를 내어 7.5∼11g씩 꿀을 약간 넣어 물로 달여서 먹는다.
♠ 멀미에는 단국화(감국) 꽃 10g을 물에 우려서 자동차나 기차를 타기 전부터 자주 마신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오는 심한 어지럼증에 써서 효과가 있으므로 멀미로 어지럼증이 심할 때 쓴다.
국화는 국화과(Composit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주로 꽃을 식용, 또는 약용한다.
은군자, 중양화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며 들국화는 야국화로 불리운다.
국화는 국화주, 국화전, 차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말려서 약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그늘에서 말렸다가 사용한다.
국화차는 꽃이 활짝 필 무렵에 꽃을 채취하여 그늘에서 잘 말린다음 종이봉지에 넣어 습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여 필요할 때 사용한다.
말린 꽃을 꿀에 골고루 버무린후 항아리 등에 넣고 밀봉한다.
이것을 냉소에 보관한 후 3∼4주일이 되면 끓인 물에 타서 마신다.
국화주를 만드는 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국화꽃이나 싹을 달여서 나온 즙으로 술을 담그는 경우도 있고, 그
늘에 말린 국화꽃을 소주에 약 15분간 찐 후 식혀서 햇볕에 잘 말린다음
말린꽃에 약 10배(처음 말린국화의)되는 소주를 부어서 담근다.
3∼4주일이면 맛이 들고 더 오래둘 수록 맛이 완숙해진다.
단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말리지 않은 국화꽃을 잘 씻어서 약 3배되는 소주를 붓고 숙성시키고
20일 정도가 지나면 꽃을 건져내고 계속 숙성시킨다.
단것을 좋아하면 꽃을 건져내고 숙성할 때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다.
<성분·효능>
국화에는 휘발성 정유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도 들어있다.
한방에서 국화의 주용도는 두통, 현기증에의 사용이며 간장을 보호하고 눈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쓰는 직장인이나 수험생, 눈을 혹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좋은데 국화주나 차로서 마신다.
오랫동안 국화를 먹으면 혈기를 이롭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며 쉬 늙지 않는다고 하며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한다.
말린 국화 몇 송이를 베개속에 넣고 자면 머리도 맑아지고 기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숙취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 말린 국화의 분말을 한숟가락씩 수시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신경통, 기침, 동맥경화, 고혈압환자나 배뇨곤란한 사람들은 국화차를 마시면 좋고 피부도 윤택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