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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한마음 수련대회에서≫
<제 1화> 래프팅이라니?...
언 제 : 2005.10.6.
어디로 : 충북 단양읍 오소리
누구랑 : 한마음 4기 200여명
올해도 어김없이 조직의 단합을 다지는 한마음 수련대회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저도 마지막 4기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올해는 특별히 래프팅을 시켜준다니 애들(?) 놀음에 중늙은이가 낑겨 잘 해낼지 모르지만 언제나 새로운 경험은 가슴을 벌렁거리게 합니다그려...
대명콘도 아래 남한강변 식당에서 얼큰한 메기 매운탕으로 점심을 때리고 5대의 버스에 분승한 우리는 오소리 방향으로 한참을 달리니....영월쪽을 동강, 단양쪽을 남한강이라 부른다니 뭔가 사연이 있을법도 합디다...
이제 철지난 래프팅장은 한산하기 그지 없고 씨큐리티 담당관은 악을 써가며 번개치듯 군대식으로 주의사항과 몸풀기 예행연습을 시키는데 우리가 탈 보트의 가이드는 아가씨였으니 ...ㅋㅋㅋ 재수가 좋은건지?...여성4(아가씨 가이드까지), 남성4명이 보트를 메고 강가까지 가는데 그놈의 고무보트가 만만치 않게 무겁드라구요?...고개가 비틀어지는줄 알았어요.
신나게 웃고 떠드는 장면을 디카에 담아볼 욕심으로... 저만 유일하게 우비도 걸쳤겄다, 비닐 봉다리에 디카를 넣어가지고 래프팅하는 객기를 부려봐?...하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가이드 기분에 따라 보트를 뒤집어 버리기도 한다니...자기는 책임 못지니 알아서 해라 합디다... ㅋㅋㅋ
금년 8월인가 오대산 소금강 산행 갔다가 만물상 아래 계곡에서 삐끄덩 하는 바람에 핸드폰이랑 디카를 수장시켜 거금 23만원을 날렸으니...만약에 만용을 부렸다가 잘못되면?....우렁각씨가 가만있지 않을 것 같아 디카와 휴대폰, 시계까지 구인사 관광에 나선 직원에게 맡기고 보트에 올라탑니다.
거창하게 1선단, 2선단으로 조를 편성하고 내려가는 도중에 남들 하는 흉내라는 흉내는 다 내면서 낄낄거리고 내려 가는데... 저 처럼 굼뜬 아저씨가 아가씨 가이드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는지 병풍같은 암벽의 급류를 지날 즈음 휙하고 암벽에 보트를 부딪치게 하니 덩달아 저의 머리통이 암벽에 부딪치고 맙니다...화이바를 안썻으면 뇌진탕이라도 당할 위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만 암벽의 애기 구절초는 정말 이쁩디다.ㅋㅋㅋ... ▲ 단양읍 남한강변 주위에 소규모댐 건설을 촉구하는 격문이 많이 붙어 있어서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사연을 알고보니...
충주댐 건설로 군청 소재지를 잃고 신단양으로 이주했던 단양군민들은 연중 계속되는 저수위로 충주호 유람선 신단양 운행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단양선착장을 위주로 한 각종 수상 관광개발사업계획이 차질을 빚게되자 단양지역 충주호 수위유지를 위한 소규모댐 건립을 20여년 전부터 정부에 요구해 오고 있답니다.
추진위는 단양군 일원에 400여개의 소규모댐 조기건설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군민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단양지역 8개 읍면을 순회하며 소규모댐 건설의 필요성을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주민설명회를 열고 있답니다. ▲ 우연찮게 잡은 투영된 산그림자와 다리 그림자에서 그림 도둑질을 할 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는 커다란 교훈을 얻게 됩니다.ㅋㅋㅋ...강변의 부유물은 소규모댐과 연관이 있는지 없는지 이게 궁금했습니다. ▲ 이제 가이들의 도열을 받으며 오사리 훈련장에 도착합니다. ▲ 해병대 출신 지도 교관의 오리엔테이션중 몸풀기 과정입니다. ▲ 구명조끼 착용법 시범을 보이며.... ▲ 생전 첨이자 마지막(?)으로 래프팅이란 애들 놀음을 해보고.. 어두어지는 단양읍의 야경을 담아봅니다 ▲ 등하불명이라드만?...명색이 평택시민이 첨으로 평택농악을 구경합니다...ㅋㅋㅋ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악단체]
중요무형문화재 <문화재보호법> 제5조에 의하면 <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은 문화재를 지정할 때 그 문화재의 보유자(보유단체)를 인정하여야 하며 또 추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24조에서는 그 문화재의 전승보전을 위하여 전수교육을 실시하며 그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고 되어 있다. 2005년 6월말 현재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것은 모두 109건에 이른다.
▲ 평택농악이 생겨난 것도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합니다. 현재 평택농악보존회가 자리잡고 있는 곳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평궁리. 이 마을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두레 농악패가 존재했습니다. 정초에는 지신밟기를 하고 농사일이 시작되면 두레풍물을 치면서 마을사람들의 생활과 함께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최은창이라는 걸출한 농악의 명인이 탄생합니다.
대대로 농사를 짓던 집안에서 태어난 최은창은 일찍부터 농악에 재주를 보여 16세에 벌써 마을 두레농악의 상쇠를 쳤다고 합니다. 성인이 되면서 마을단위를 벗어나 촌걸립을 하는 전문연희패에 가담하게 되고 절걸립패에도 몸을 담았다가 나중에는 독립하여 직접 절걸립 행중을 꾸려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장고잽이로 비나리꾼으로 쇠꾼으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업을 버린 것은 아니어서, 1년 중 농사철에는 평궁리에 들어와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가을걷이가 끝난 뒤에는 걸립패로 나서는 생활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서울에서 남운형을 중심으로 옛 명인들이 다시 모여 만든 〈민속극회 남사당〉에서 활동을 하기도 하고, 농악경연대회 출연요청이 오면 여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최은창의 기억으로 “평택농악” 이라는 명칭을 처음 쓴 것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 대통령의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농악경연대회에서라고 합니다. 이때 그는 평택군의 요청으로 농악패를 구성하여 “평택농악” 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나갔습니다. 근근히 유지되던 절걸립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면서 해체됩니다. 이때부터는 고향 평궁리에서 농사일을 하는 한편 간간히 〈민속극회 남사당〉활동을 하던 중 1980년 평택군으로부터 전국민속경연대회 출연 요청을 받자 다시 단체를 구성합니다.
옛날의 연줄을 통해 서울ㆍ천안ㆍ안성 등지에서 불러온 전문연희패 출신들과 평택군내에서 이름이 나 있던 사람 그리고 평궁리 마을사람들로 단원구성이 이루어 졌지요. 단체의 이름은 역시 〈평택농악〉이었습니다. 경기도 대표로 대회에 나간 〈평택농악〉은 대통령상을 받게되고 이를 계기로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게 됩니다. 〈평택농악〉이 명실공히 전통적인 웃다리농악의 가락과 판제를 이은 것으로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오늘도 〈평택농악〉은 웃다리농악의 전통을 지키고 이를 다시 전승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판굿은 굿패들이 가지고 있는 갖은 기예를 보여주기 위하여, 여러 가지 놀이와 진풀이를 순서대로 짜서 마당에서 벌이는 풍물놀이다. 평택농악의 판굿은 빠르고 힘있는 가락에 맞추어 진풀이도 생동감이 넘치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 역시 전문연희패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굿패 구성원 개인의 만족보다는 구경꾼들과 함께 하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고정된 진 안에서 행해지는 개인놀이는 생략되고 전체 구성원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다양한 진풀이를 보여준다. 특히 다양하게 펼쳐지는 무동놀이(동리)는 평택농악 판굿의 백미다. 맞동리로 시작하는 무동놀이는 던질사위, 3무동, 만경창파 돛대사위, 앞뒤곤두, 5무동의 곡마단과 동거리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고 한다. 옛날에는 7무동까지 했다고도 하지만, 지금은 위에 든 기예 중 전승되고 있는 것이 일부분에 불과하다. ▲ 무동(1) : 무동은 평택시의 캐릭터중 하나로 심볼링되기도 했습니다. ▲ 얼~쑤!!...뚝배기 보다 장맛이라드니?... 돈깨나 들인 듯??..춤사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ㅋㅋㅋ ▲ 무동(2) ▲ 무동(3) ▲ 무동(4) ▲ 신기(神氣)가 내려야?....놀이판에서 좌중을 압도하는 신명 떨음은 아무나 하는게 아녀!!!...ㅋㅋㅋ ▲ 축하공연이 끝나고 장기 노래자랑에 들어가기 전에 화합의 몸풀기(?)를 합니다...
노래자랑 말이 난 김에....저도 소시쩍에는 노래깨나 한다고 삼이웃에 소문이 났었는데?...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직원들끼리 한잔하고 입가심으로 노래방의 탁한 공기속에서 악을 바락바락 쓰고나면 골치가 띵하고 목이 쉬어 버리는 바람에 노래방은 이제 저하고 상극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소시쩍에 말이죠?...동네 아줌마들이 이른 저녁을 먹고 우리집 대청마루에 모여 이런저런 얘기로 수다를 떨다가 제가 어떻게 아줌씨들의 눈에 알찐거리기라도 하면....야?...막뚱아?...일루와서 노래 한 자락해라?...하면 저는 스스럼없이 몸을 흔들며...♬♬"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한자락 뽑았었는데?....
아줌씨들은 얼~라?...저 우라질놈이?... 마빡에 소똥도 안 벗겨진 것이 저런 노래를 한다냐?...하며 킬킬 까르륵 웃다가 살그머니 치마 자락을 살짝 들고 허연 비역살을 보이며 부채로 훨훨 바람을 불어 넣었었는데?...ㅋㅋㅋ ▲ 이제 공식적인 일정은 끝나고 콘도의 밤은 깊어갑니다... 저는 일찌감치 몸을 빼어 숙소로 올라가면서 오늘의 필름을 리와인딩하는데?...ㅋㅋㅋ. 래프팅을 끝내고 낑낑거리면서 보트를 끌어올리고 뭍에 올라와 두부 김치에 막걸리 서너잔 마시고 샤워장으로 가는데?....남자 샤워장 앞에 여직원 둘이 마치 개 떨듯이 오돌오돌 떨며 서 있다가 저를 보더니 반색을 합니다.
백면서생 : 왜 여기들 서있어요?...
떠는여자 : 오빠?..나 어떡해?...
백면서생 : 띠~용!!!...왜?....
떠는여자 : 나 갈아 입을 옷이 없어?....
백면서생 : 오~잉?....(속으로 : 이런 질정치 못한 위인들 같으니라구!!!....)
떠는여자 : 나는 수영이나 할려구 수영복만 챙겨 왔는데?... 아무 생각없이 래프팅을 했지 뭐유?...ㅋㅋㅋ
백면서생 : 야...신경 꺼!!!...내가 반 바지까지 3개 가져왔으니까!!!....
(이렇게 우렁각씨외에 내 바지를 입어본 최초의 여자가 생기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제 2화> 소백산 비로봉 우중 산행기
언 제 : 2005.10.7
어디로 : 충북 단양읍 소백산
누구랑 : 백면서생 혼자서
▲ 백면서생의 다녀온 길
소백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솔봉(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이상 한국의 산천에서) ▲ 05:15 (어의곡 새밭 매표소)
저녁을 먹은후 8시 TV 뉴스에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확률이 40%라는 보도에 사전 모의한 소백산 새벽 산행을 포기했는데?...하룻밤 룸메이트들은 모처럼 외박을 한다는 즐거움에 흠뻑 젖어 새벽 2시나 되어 왝왝, 겔겔 대면서 어지럽게 들어옵니다.
자는척 누워 있었으나 어찌 쉽게 잠이 오겠습니까?....고문 아닌 고문을 두어시간 당하고....슬그머니 걸망을 챙겨 콘도를 나와 깜깜한 인적없는 거리를 잠시 걷다가 택시를 잡아타고 어의곡으로 날라갑니다.(택시비 13,000원)우중산행이 될것을 뻔히 알았으니 랜턴이야, 우장이야, 준비된 저로서는 혼자만의 널널한 야간산행이 실현된 겁니다요....ㅋㅋㅋ ▲ 05:50 혼자 하는 야간산행이 좀 꺼림칙하고 약간은 겁이 났지만 이제 서서히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고 줄창 어의곡 물소리를 왼쪽에 끼고 널찍한 등로를 오르니 나홀로 산행은 이 맛에 하나보다 싶더라구요. 나무계단을 서너번 지나고 매캐한 산죽길을 지나니 갑자기 산속이 요한하게 시끄러워 지면서 기어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 비로봉에서....서둘러 정상에 서고 보니 인기척에 놀란 살찐 까마귀 다섯 마리가 공중비상을 하고.... ▲ 07:57 비로봉에서....비가 안왔으면 멋진 운해를 볼 수 있었을텐데...그나마 한주먹의 운해가 새벽산행의 수고로움을 보상해줍니다. ▲ 비로봉에서... ▲ 화사한 철쭉이 없으면 어떠랴?...소백산 비로봉을 독차지 하고 있는데?...저멀리 국망봉과 올라온 계단 ▲ 연화봉과 내려갈 길 ▲ 주목군락지에서... ▲ 안개낀 비로봉을 뒤돌아봅니다... ▲ 땀과 비에 젖은 속옷을 갈아 입기 위해 첨으로 대피소 신세를 져봅니다. ▲ 천동리를 향하여...주목 군락지를 지납니다 ▲ 비와 안개속의 주목 ▲ 08:45 옹달샘에서....흠!...12시까지 천동리에 도착하면 되니 이제 한 숨 자고 가도 되겠습니다... ▲ 관리인은 아직 취침중... ▲ 계류(1) 수덩선사님?....이렇게 하는거 맞아요?...ㅋㅋㅋ. 내공이 모자라 당최 손이 떨려서!!.... ▲ 어느 단체에서나 저 혼자 잘난체 하는 놈이 있기 마련이지요?...ㅋㅋㅋ ▲ 새벽 안개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다리안을 향하여... ▲ 계류(2) ▲ 천동리 계곡 ▲ 계류(3) ▲ 시원한 낙엽송과 산책로 ▲ 10:05 천동리 매표소에 이르니 얌전하게 생긴 여직원이 오두마니 앉아 있다가... 안녕하세요?..하는 인사말에 눈을 새초롬하게 뜹디다....(메~롱!!!....나는 꽁짜로 왔찌롱!!....ㅋㅋㅋ) ▲ 계류(4) ▲ 산에서 산을 봅니다(허영호 기념비 앞에서)
▲기념비 다리 아래 계곡 ▲ 다리 ▲ 허영호 기념비 ▲ 유스 호스텔에서는 청소년들의 열띤 고함 소리에 신선함을 느끼고... 피어 오르는 새벽 안개에 저는 흐뭇하기만 합니다. ▲ 다리안 계곡에서...(1) ▲ 다리안 계곡에서...(2) ▲ 다리안 계곡에서...(3)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많이 줍는다!!!...부지런 떨지 않으면 이런 그림을 언제 볼 수 있겠습니까?... ▲ 다리안 계곡에서...(4)
다리안 주차장을 지나면서 주차요원한테 한마디 걸어봅니다....
백면서생 : 아저씨?....여기서 대명콘도까지 걸어 갈려면 얼마나 걸려요?
주차요원 : (한참 뜸을 들이더니...) 1시간 반정도요...
백면서생 : 오~잉?...그럼 버스는 언제 오는데요?...
주차요원 : 10시 10분 차는 이미 갔고....다음차는 11시 20분이요..
백면서생 : 택시는요?....
주차요원 : 여기는 오지라서 콜택시를 불러야 돼요....
백면서생 :.....고맙습니다....
바쁠것도 없고... 천천히 걸어가다가 운이 좋으면 히치 하이킹할 요량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주먹만한 강아지가 쫄래쫄래 계속 따라 옵니다. 얌마!..인자 느그집에 가라!!....
잠시후 승용차 한대 그냥 지나가고... 봉고 트럭이 오길래 손을 드니 역시 세워 줍디다...선 경험자들의 경험을 저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그 나이 또래 아줌씨 둘을 태우고 읍내 공사장에 아르바이트 가는 중이었습니다. ▲ 기념으로 사진 한 방 박으면 안되느냐고 여쭈니?... 칠색팔색 하시며 똥빠지게 달라 빼십니다. 고마우신 아저씨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십시요!!!.... ▲ 10:57 관광지 마수꺼리 손님을 온리 싱글로 맞았으니 주인 아줌씨 얼굴색이 그다지 밝지 못하거나 말거나 저는 내장탕과 해장술로 아점밥을 때리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단양교에서... ▲ 11:20 콘도앞 장미터널에서... |
첫댓글 두편의 산행기를 연속으로 보는 듯합니다. 레프팅훈련장의 모습에서 예비군 훈련시 쪼그려 앉은 모습이 상상되고 레프팅하시는 모습을 담지않았더래도 웃음이 입니다. 콘도 여직원에 빌려주셨다는 반바지... 누부야가 아시면 우짤라꼬 그라능교? 수덩이 같으면 평생 안빨고 입꼬 댕기겄따. ㅋㅋㅋ
사전에 소백산에 드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떠나신 모양입니다. 새벽 어둠을 걷어내며 우중의 소백산을 올라 하산시에 아침식사겸 이슬이 한잔... 크 좋심미다. 계곡에서의 그림,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하시거나 쭈그려앉아 무릎에 팔꿈치를 받쳐 담는 방법도 있지요. 알고보면 내공도 별것 아닙니다. ^^
허?..참내!!!...예스까노까냐니깐요?...ㅋㅋㅋ. 이제 선사님은 수제자 하나 확실하게 만드셨습니다요?...감축드립니다....ㅋㅋㅋ
때늦은 래프팅이지만 조직에서 하라면 하셔야지요. 저도 군에서 보트 많이 쳐들고 다녔는데 질려가지구요.^^* 2년전 겨울에 다녀온 어의곡-천동이를 홀로 다녀오셨네요.. 운무속 주목군락에서 가을 냄새가 납니다.선배님 산행기 보면 즐거워집니다. 건강 즐산하세요~
어이구?...멘토님...올해는 마라톤 출전을 포기하고 선수들의 사진이나 찍어 볼까 합니다... 멘토님께 항상 빚진 기분입니다. 멘토님 카페주소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옴마나?...군대에서 보트메고 다녔으면 귀신 잡는 해병 출신인 갑다?....흐미~~
선배님 허접한 제 브로그 다녀가셨더군요. 송구스럽네요 ㅎㅎ. 마라톤도 너무 힘들지 않고 즐겁게 하셔야지요. 춘천마라톤 신청했다가 날짜가 다가오자 포기했습니다. 연습도 못하고 산에서 얻은 무릎통증때문에요. 내년에 천천히 해봐야지요. 산이나 마라톤이나 다 심신의 건강을 위하고자 함이니 널널 즐산기원합니다.^^*
똘배님의 닉을 클릭하셔 '블로그가기'에 눌르면 돌배님 블로그로 갈 수 있네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저혼자만 산행기록이라도 남길려고 만들었는 데 허접해서 낫 뜨겁습니다.^^*
3단의 인간탑을 쌓은 평택 농악의 내공 실력이 대단하군요! 새벽공기 가르며 홀로 산행에 오르시는 님의 열정 또한 대단하십니다.^^ 좋은 사진과 글, 즐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