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14일(목요일) 안동소식
봉화 -2℃, 경북 첫얼음 |
12일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13일 경북 봉화는 아침기온이 -2℃로 올 겨울 들어 경 북에서 처음으로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고 첫얼음도 얼었다. 또 경북 북부의 다른 지역에는 대부분이 서리가 내렸다. 13일 아침 안동 1.5℃, 영천 2.5℃, 상주 3.7℃, 구미 4.5℃ 등이었다. 기상대는 "북쪽에 위치한 찬 시베리아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경북 대부분 지역이 이날 아침 1∼9℃의 기온분포를 보였다"며 "이번주 내내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대는 그러나 13∼15일 낮 최고기온은 대부분 지역이 20℃ 안팎으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
주왕산 가을단풍 시작 |
소백산에 이어 주왕산도 가을단풍이 물들면서 오는 20일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왕산의 단풍은 현재 정상부위에서 차츰 내려오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단 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기암절벽과 어울어진 주왕산 단풍은 해마다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으며 주방계곡과 주산 지 등은 가족들의 단풍감상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국립공원 주왕산사무소는 이번 주말부터 공원내 유휴지등을 활용해 임시주차장을 확보했으 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임시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사랑의 집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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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중증 장애인 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 고치기' 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대구보호관찰소 안동지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건설업 등에 종사한 경험 이 있는 사 회봉사명령 집행 대상자 4명이 지역 중증장애인 집을 방문해 지붕 수리와 보일러.세면대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의 후원속에 경북장애인복지관과 공동으로 이뤄진 것으로 현재까지 모두 200여만원을 들여 우모(42.정신지체 2급)씨 집 등 4가 구를 수리했다. 특히 우씨는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뒤 단칸 슬레이트 집에서 홀로 살고 있어 가 옥 개량은 엄두를 내지 못했으나 이번 봉사활동으로 부엌을 개조하고 세면대를 설치 하는 등 가옥을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집행 대상자들이 땀 흘려 집을 수리하면 장애인복지관 자 원봉사자들이 이들을 위해 정성껏 식사를 준비하는 등 따뜻한 인정이 오가는 가운데 진행돼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한진식 안동지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장애인 집 고치기 행사로 모두 4 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위 한 사회봉사명령 집행 분야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동 신안레미콘 최종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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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에 있는 신안레미콘(안동시 풍산읍 수곡리833-14) 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13일 주거래은행인 중소기업은행 등에 따르면 신안레미콘은 12일 오후까지 1억 2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으며 이날부터 모든 거래가 중단됐다. 신안레미콘은 안동상공회의소 이용훈 회장이 경영하는 업체로, 종업원 200여명에 연매출이 200억여원에 달해 이번 부도사태가 지역경제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 "혁신은 온고지신.실사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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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부 장관은 13일 "참여 정부와 과거 정부와 가장 큰 차이점은 공무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장관은 이날 오후 안동시민회관에서 지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 혁신의 이해와 과제'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 원들이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한 순간에 목을 자르면 누가 열심히 일을 하 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장관은 "민간(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해야 하듯 후 손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혁신을 해야 한다"면서 "혁신은 어려운 말이 아니라 온고지신(溫故知新) 및 실사구시(實事求是)와 같은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일을 벌여야 하는데 공직사회는 구조적으로 쉽지 않다"면서 "공무원들이 혁신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혁신이 득 이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특히 각 부서의 장(長)이 강력한 의지가 있어야 혁신 이 가능하고 일 잘하는 정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이어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며 이는 공무원들 이 당당해지는 "이라며 "일례로 장관에 취임한 뒤 신문 가판을 끊었는데 요즘은 일부신문을 제외하고 관계가 아주 건전해졌으며 악질적인 기사도 많이 줄어들었다" 고 말했다. 허 장관은 "서울의 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인 상황에서 서울의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없기 때문에 지방분권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입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이 요즘 중요한 화두 중의 하나"라고 덧 붙였다. 한편 허 장관은 이날 특강에 앞서 봉화지역 정보화 시범마을과 안동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았으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안동시지부측은 전공노에 대한 허 장관 의 강경한 입장에 반발해 강연장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이고 특강 불참을 호소하는 전자우편을 직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
고위정책과정 교육생 안동문화유적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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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무원교육원(경기도 과천시 소재) 제12기 고위정책과정 교육생 55명이 10월1 3일 안동을 방문했다.이들 제12기 교육생은 중앙정부 44개부처 공직자로 구성된 “고위정책결정과정반 ”으로 13 일 12시 하회마을에 도착하여 병산서원,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등 문화유 적지를 견학하고 안동파크호텔에서 여정을 풀었다. 이번 방문은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영남권 유교문화를 탐방하여 우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일환으로 전통과 유교문화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선택했다. 안동시는 이번 국가고위 공작자의 방문은 우리 지역 문화유적과 유교문화를 체험함으로서 안동 문화 홍보와 문화관광분야의 정책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동정보대, 문경대, 경도대등 지역대학 등록률 40%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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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3개 4년제 대학 중 2004학년도 모집정원 대비 신입생 등록률이 80%가 안되는 대학이 전체의 26%인 55개교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등록률 80% 미만은 158개교 중 44%인 70개교나 됐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평균 대학 충원율은 88.3%였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등록률이 80%가 안 되는 대학은 82개교 가운데 3개 대학이었다. 등록률이 80%가 안 되는 곳은 전남 75%(12곳 중 9곳), 광주 66%(9곳 중 6곳), 강원 55%(11곳 중 6곳) 등으로 비수도권으로 갈수록 심각했다. 4년제 대학의 등록률이 40% 미만인 곳은
영산원불교대(17.31%), 동해대(20.19%), 한려대(20.23%), 서남대(20.85%), 탐라대(26.66%), 대신대(26.72%), 루터대(31.75%), 가야대(33.70%), 영동대(35.26%), 광주여대(39.91%) 등 10곳이나 됐다. 40%대 6곳, 50%대 17곳, 60%대 15곳, 70%대 7곳이었다. 전문대는 등록률 40% 미만이
춘천정보대(28.3%), 문경대(32.2%), 경도대(36%), 안동정보대(37.4%)등 4곳이었으며
40%대가 대구공업대(43.4%), 대구미래대(44.2%), 벽성대(45.8%), 부산예술대(48.1%) 등이었다. 50%대는 22곳, 60%대 22곳, 70%대 17곳이었다. |
예천 경도大 재정난… 道예산 '펑펑'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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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경도대 학생 1인 당 도비 지원액이 연간 700만원에 육박하는 등 도부담이 늘고 있지만 신입생 모집난은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아 대학의 존폐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는 지적이다. 12일 경북도와 경도대에 따르면 10월 현재 경도대의 재학생은 647명. 설립8년째를 맞아 휴,복학자가 균형을 이룰 때 임을 감안하면 입학정원의 2배인 1,400여명은 재학해야 정상이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이는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30%대에 머무른데다 입학후에도 상당수가 자퇴한뒤 다른 학교로 진학하기 때문. 경도대는 도립 2년제 대학으로 97년 590명의 신입생을 시작으로 이후 정원을 720명으로 늘렸으나 한해도 이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 한편 한 학기당 등록금이 인문계는 129만9,000원, 이공계는 107만7,000원으로 사립대의 절반에 불과해 전체 운영비중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도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경도대가 국회 행자위 이영순의원(민노당)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0년 16억5,000만원(국비 7억포함)이던 도지원금은 2001년 16억7,000만원(국비 6억원), 국비지원이 중단된 2002년에는 41억2,100만원으로 급증했고 구조조정으로 학생 및 교직원이 크게 줄어든 올해도 예산기준 45억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한명의 연간 교육비중 일반 국민들이 내는 세금은 2000년 156만원에서 올해는 670만원 선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도대는 2005학년도부터 모집정원을 518명으로 줄이고 전임교원도 6∼7명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큰 기대를 하기 힘들다. 당장 대구?경북지역 수능 지원자 수가 6만179명으로 2004학년도보다 5,228명이 줄었기 때문.
또한 일부 대구시내 전문 대학들의 경우 신입생 충원율이 절반에 불과한 상황에서 다른 전문대에 비해 등록금이 싼 점을 빼고 특별한 점을 찾기 어려운 경도대의 지원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김천 안동 영주 문경 등 예천 인근에 많은 전문대들이 있는데도 학생수급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지역개발이라는 정치적 논리로 학교를 설립한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경도대학만이 가질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농,어촌지역에 기관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50억~60억원을 쏟아 부어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안동 상황버섯등 ‘웰빙식품’ 서울건강식품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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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04 서울건강식품 박람회에 도를 대표하는 건강식품 14개업체 47품목 을 출품한다.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주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농어민신문사가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안동 청량농원의 상황버섯, 영주 풍기인삼농협 홍삼제품, 청송 파란내식품 및 청도 고방의 전통된장 , 문경 이젠하우스 영농조합의 오미자차, 경주 (주)농수원의 기능성 김치 등 최근 웰빙열풍을 주도하는 기능성건강식 품을 생산하는 14개 업체로써 전시품목 대부분이 우리 전통식품이나 건강식품 등을 더욱 간편하면서도 영양가치와 효능은 크게 개선시킨것 들로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은 농촌 주부들이 지혜를 모아 생산한 건강식품들이 전시 되는 아이디어 마을을 비롯 친환경마을, 오색마을, 고기?바다마을, 어린이마을, 미인마을, 허준마을, 으뜸마을, 체험마을 등 모두 9개관으로 꾸며진다. 특히 미용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한 미인마을, 건강식품 가운데 어린이들이 먹기 좋게 만들어 전시하는 어린이마 을, 예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온 한방식품을 전시해 놓은 허준마을 등과 같이 각 마을별로 독특한 건강식품과 시식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행사기간 중 전문 한의사로부터 사상체질진단과 이에 알맞은 체질별 음식 추 천 등 다양한 건강상담 등의 이벤트도 병행된다. 실외에서는 주부난타공연, 스포츠 댄스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
중부내륙고속 마무리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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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주,충주간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에서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도로공사 중부건설사업소는 현재 북상주에서 괴산구간까지 49.6km 도로포장작업을 대부분 마쳤으며 방호벽과 교통시설물 등 부대시설물에 대한 막바지 공사를 펴고 있다. 이 구간은 빠르면 11월 말 개통될 예정으로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의 분산 등에 따라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경북,서울간 통행시간 단축 등 경북 북서부지역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
25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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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과 영주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보훈대상자, 사회복지시설원생, 그리고 1939년 이전에 출생한 65살 이상 노인으로 안동시는 3만여명 영주시는 만 4천여명이다. 안동과 영주시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 시작 후 일주일간은 일시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원만한 접종을 위해 동별,읍면별로 접종 날짜를 지정했다고 밝히고 협조를 당부했다 |
안동시, 불법주차 단속구간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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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의 불법주,정차구간이 확대 실시된다. 안동시는 12일 경북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고시 제2004-2(2004.8.11)호로 주?정차금지 장소가 확대 고시됨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인 금명로 영남방송 삼거리에서 북문마트 사거리까지 주차단속을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상지길 북문마트사거리에서 상지대학 기숙사 예지관 입구까지와 교통량 증가 및 노폭 협소구간인 단원로 운안교사거리에서 안동공고 삼거리까지, 감나무길 태화장식 앞에서 제비원축산가든 앞 구간에 대해서도 주차단속을 확대 실시한다. 안동시는 단속 확대구간에 대한 주차단속에 앞서 10월말까지 반회보, 언론보도 및 안내전단 배포 등을 통해 충분한 홍보 및 계도를 실시하고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 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다. |
영농학자금지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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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현행 고등학교 학자금 지원대상이 소유농지가 1.5ha 이하로 제한돼 수혜폭이 작다며 지원 대상을 전 농가로 확대해줄것을 농림부에 건의했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모든 농업인의 고등학교 자녀 학자금이 지원될것으로 보이며 경상북도는 내년 예산에 12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올 2학기부터 농과계열에 재학중인 농업인 자녀 대학생에게 6억9천여만원을 학자금으로 지원했다. |
월 9만원 관리비와 임대료 못내 |
관리비와 임대료를 내지못해 소송을 당하는 서민들이 늘고 있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 경북의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공공임대 아파트에 사는 영세서민 가운데 월 4만원의 관리비와 월 5만원의 임대료를 4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가구가 올들어 6월말까지 820여 가구로 이미 지난해 한해 동안보다 많다. 금액으로 6억4천여만원에 이르고 이가운데 310건에 대해 소송이 제기됐다. 지난 2002년에는 관리비와 임대료를 장기체납한 460여 가구 가운데 210 가구에 대해 소송이 제기됐고, 지난해에는 750여 장기체납 가구 가운데 250여 가구에 대해 소송이 제기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
장애인,연금도 찾기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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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장애인들이 금융기관에서 주거 생계비같은 정부 보조금을 찾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한 지체장애인의 사례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얼마나 부족한지 알아본다. 경북 안동에 사는 하상근씨는 2급 중증 장애인이다. 하씨의 부인도 한쪽눈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인으로 도장파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하씨 부부에게 지급되는 장애인 수당과 생계주거비는 월 12만원 정도, 이마저도 손에 쥐기 위해서 하씨가 겪는 고통은 말이 아닐 정도이다. 수당이 입금된 농협까지 가서 돈을 찾는 일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씨는 "택시 10대는 족히 보내야 한대 잡을까 말까 한다. 하도 승차거부를 해서 택시를 고발한 적도 있다."고 한다 농협에 무사히 도착해도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 다리가 불편한 하씨에게 가파른 계단은 막다른 벽이나 다름없다. "장애수당이 지급되는 1.2급 장애인들은 장애가 심한 사람들인데 농협측의 배려가 너무 없다."고 불편을 토로한다 금융기관에서 보면 장애인은 극소수 고객일 뿐이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장애인 이동권투쟁이 성과를 얻고 있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남의 얘기일 뿐이다. 공공기관의 관심이 너무 부족하다. 다음 달에도 하상근씨는 12만여원을 타기 위해 또 하루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
가톨릭상지대 유아교육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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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주문식교육 지원 대상으로 지정된 가톨릭상지대 유아교육과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무료 인형극 공연과 교구 전시회를 열었다.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경북 북부지역 유아지도교사와 어린이등 4천명이 인형극을 관람하고 창의적으로 개발된 100여점의 몬테소리 응용 교구도 구경하였다. 가톨릭상지대는 올해로 14년째 유아교구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수확철 도로변 벼건조'사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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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벼 수확철을 맞아 예천과 영주, 안동 등 경북북부지역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도로에 말리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예천군의 경우 지난 8일 최모(54·예천군 용궁면 대은리)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대은리 앞 지방도에서 벼 건조를 위해 도로 위에 깔아 놓은 벼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영주와 안동지역에서도 벼를 피해 달리는 승용차들이 가로수를 들이받거나 급브레이크를 밟는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매년 벼 수확철만 되면 도로 위 건조를 위한 벼로 인해 각종 사고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도로 위 벼 자연건조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벼를 말리기 위한 화력건조기의 가격이 대당 550여만원으로 구입이 쉽지 않으며 공동 건조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까지 대다수의 농민들은 화력 건조기로 벼를 말리기보다 자연건조 시 미질이 더욱 좋아진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벼의 도로 위 자연건조 시 사고를 막기 위한 행정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요망되고 있다. |
IT로…이벤트로…'탈춤축제'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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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폐막된 '안동국제탈춤축제 2004'가 관람객 증가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공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특이한 프로그램을 개발, 축제를 성공으로 이끈 젊은 주역들의 숨겨진 노력이 화제를 모은다. <주>멀티모아 대표 권기원씨(35·안동시 용상동)와 20∼30대 남녀 20명으로 구성된 YMCA 동아리 '레크피아' 대표 엄상경씨(28·경희태권도체육관 사범)가 바로 그 주인공. "올해 처음으로 PDA를 통해 탈춤 공연장면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결과 축제 현장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이 공연장면을 볼 수 있고, 탈춤대사가 휴대폰 벨소리로 이용되는 등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도 탈춤축제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IT를 통한 안동문화 활성화의 선두주자인 권 대표는 올해 안동국제탈춤축제 강변 축제장에 마련된 KT 부스에서 전국 최초로 축제 프로그램과 공연장면을 PDA를 통해 실시간 송출하면서 2개 채널로 방영했고, 안동넷에 제의해 하회탈놀이 대사의 벨소리 다운로드를 실시했다. 축제 프로그램을 살펴본 관람객들은 축제장 곳곳에서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폰으로 각시탈 등 하회탈놀이에 등장하는 독특한 춤사위를 찍은 뒤 초기화면으로 입력하고, 안동지방의 독특한 사투리로 구성된 탈춤대사를 벨소리로 다운받기 위해 축제장에 마련된 KT부스는 연일 대만원이었다. 엄 대표는 국제탈춤축제 현장에 나온 관람객들이 단순하게 공연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고안한 끝에 올 축제에 '나의 탈 나의 마스크' '탈댄스경연대회' '관객 장기자랑'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단순하게 보여주는 축제는 시대변화에 따라 관객들이 지루하게 느낍니다. 나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춰 올해 처음으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나의 탈 나의 마스크는 관람객이 손수 만든 탈을 쓰고 국내외 공연팀과 한 데 어우러져 탈춤을 추고, 탈댄스경연대회는 관람객이 재즈댄스, 에어로빅, 대중음악에 맞는 율동으로 무대와 난장에서 신나는 춤판을 벌였다. |
숲·문화유적 체험교실 운영 소백산 국립공원, 초등생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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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백산의 숲과 문화유적에 대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20명 내외로 사전 예약을 받아 오는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 계곡이 아름다운 희방계곡에서 시작되는 이번 체험교실은 소수서원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코스로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순 등산이라는 국립공원의 이용 행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탐방문화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탐방객들이 자연을 관찰 할 수 있도록 희방계곡, 죽령옛길, 비로사에 자연 관찰로를 조성하고 직원과 동행하는 자연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6천5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홈페이지 www.npa.or.kr/sobaek 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16일부터 부석사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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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는 제4회 부석사과축제가 오는 16일, 17일 부석면 소천리 부석농협공판장에서 열린다. 일교차가 큰 소백산록에서 재배해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뛰어난 부석사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올해 부석사과 축제는 사과풍년 기원제를 시작으로 사과 및 농산품 전시, 가요제, 어울한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2004 영주 풍기인삼축제 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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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5일간 풍기읍 남원천 변에서 개최된 2004영주 풍기인삼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영주시는 밝혔다. 13일 영주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축제 기간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국내 관광객과 일본, 대만, 중국, 호주 등 외국인을 포함한 40여만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기간 중 인삼 판매량은 141t에 판매액은 56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5억 7000만원 판매액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인삼캐기 체험행사에는 2182명이 참가해 5696만원의 인삼을 판매하는 한편 인삼을 주제로한 먹거리 장터에서 2억4000만원, 소백산풍기온천 인삼사우나 체험 6696명, 선비촌 2만 376명이 입장해 풍기인삼축제로 인한 영주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풍기인삼, 영주사과, 영주한우 등 지역 브랜드홍보 효과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04 풍기인삼축제 종합 평가회를 개최해 내용이 미흡한 사항은 보완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풍기인삼축제를 국내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축제로 승격시키고 나아가 국제적인 축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 팔미들서 메뚜기잡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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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청정황토지역으로 알려진 의성군 구천면 팔미들에서는 '제4회 구천 황토고을 메뚜기 잡기 대회'라는 이색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관내 주민·학생들을 비롯해 대구월배농협, 동아쇼핑, 농협 서대구·성당동 지점 주부회원과 월배 관내 학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명나는 농악소리와 함께 시작됐다. 메뚜기 잡기대회는 장낙원씨(42·미천1리) 논을 비롯한 인근 논 1만여 평에서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포획한 메뚜기로 반찬을 만들고 황토쌀로 밥을 지어먹는 시식회도 열려, 도시민과 농민들이 하나되는 즐거운 자리가 됐다. 3년째 참가한 임경숙씨(여·대구시 달서구 도원동)는 "메뚜기가 살이 많이 쪄 있다는것은 농약 없는 무공해 쌀이라는 것을 입증시켜주며, 메뚜기가 넘치는 것은 자연이 살아 있다는 증거"라며 "청정들판에서 자란 쌀로 밥을 지어서인지 윤기가 흐르고 맛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행사의 권중홍 추진위원장(50)은 "이색체험행사로 인해 주부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고, 황토쌀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제품인 사과와 영지버섯 등을 홍보·판매까지 하고 있어 지역을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저농약 친환경 재배로 메뚜기가 뛰놀고 미꾸라지가 서식하는 환경이 조성된 팔미들에서 생산되는 황토쌀은 '구천 황토마을 달맞이 쌀'로 가공돼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행사 주최측은 이날 1시간30분 동안 메뚜기를 가장 많이 잡은 사람에게 구천 일품쌀 3포대(10kg) 와 단체전 1등에는 현금 20만원을 주었다. |
체육대회·문화제…예천군민 화합축제…웰빙음식 전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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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예천군민의 화합 한마당 축제인 2004 예천군민제전이 14~16일 예천공설운동장을 비롯해 예천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후 2시 추수감사제를 시작으로 제6회 농산물 품평회와 제11회 우리음식 맛자랑대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생산된 최고의 농특산물 500여점이 비교·전시되며, 쌀을 이용한 전통 개발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웰빙 음식 등이 선보인다. 이벤트행사로 마련한 떡메치기와 맷돌 돌리기 등 농경문화 체험행사도 곁들인다. 15일 오전 10시 제28회 예천 문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회관에서 향토작가 종합전시회, 전통다례시범, 학생백일장, 한시백일장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구기종목 체육행사도 각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에는 출향인 및 자매결연 자치단체 초청 환영만찬이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오후 7시부터 한천에서는 불꽃놀이 축제와 함께 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서울모던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16일 제48회 군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공설운동장에서는 제6회 군민의 날 선포식, 2004년도 군민상 시상식에 이어 12개 읍·면 대항 체육경기가 펼쳐지고 경기가 종료되면 초청가수의 공연과 함께 행운권 추첨이 이어진다. |
청송 꿀사과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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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청송 꿀사과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청송군 전역에서 펼쳐진다. 청송군은 청정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청송사과<사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친환경 사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축제를 개최, 한마당 군민축제로 육성키로 했다. 군은 축제에 출향인, 도시지역 아파트 부녀회, 사과재배농가, 주민 등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축제는 1㏊이상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다수확, 최상 품질 생산농가 등을 선발하는 사과왕 선발대회, 사과크기·착색·과형 등을 심사하는 우수사과 품평회, 국내에서 생산되는30여종의 사과 품종 전시, 문자사과·대형사과·못난이사과 등 특이사과 전시회와 과수원길 마라톤대회, 사과촬영대회, 사과따기 체험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사과송편, 사과말랭이 김치, 사과막걸리, 사과백설기 등 사과를 재료해 만든 음식과 사과요리 전시를 비롯해 사과깎기, 사과먹기 등의 부대행사가 준비돼 청송사과의 생산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 꿀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제참가자 모두를 사과 체험행사에 동참시켜 청송사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
노인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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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과 영양군은 12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노인복지에 힘써온 관계자들을 표창했다. 예천군에서는 보문면 독양리 장병옥씨등 모두 13명의 모범 노인이 표창을 받았고 영양군에서는 석보면 답곡리 박재학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6명이 수상했다. 기념식에 이어서는 각종 공연과 노인 체육대회 등도 펼쳐졌다. |
[어머니와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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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고등어>는 누구 노래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히 산울림 아니야?”라고 하겠지만 답은 김창완이다. 이런 혼동은 아마도 김창완이라는 가수와 그룹 산울림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생겼을 것이다. 이 노래가 실린 김창완의 독집 <기타가 있는 수필>은 지난 83년 세상에 나왔다. 그 당시는 산울림이 9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 실제적으로 그룹이 해체를 맞이하게 된 시기이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에서 김창완은 산울림의 기존 음악색과 어느 정도는 거리를 두려고 한 듯 하다. 앨범 전반에 흐르는 쓸쓸한 정서는 혼자 남은 그의 외로움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고등어>를 비롯한 수록곡들은 왠지 듣는 이의 마음을 포근해지게 만든다. 어쿠스틱 기타의 온화한 멜로디는 노래들의 따뜻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창완 특유의 동화적인 가사도 인상적이다. <내 방을 흰색으로 칠해주오><꿈> 같은 곡들은 슬픈 듯 하면서 가슴 한 구석을 어루 만지며,
<무슨 색을 좋아해도><어머니와 고등어>등에서는 그만의 경쾌하고 소년 같은 감수성이 드러난다. “한밤중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보니/ 한 귀퉁이에 고등어가 소금에 절여져 있네/ 어머니 코 고는 소리 조그맣게 들리네…” 특별히 미사여구를 사용하거나 기교를 부리지 않았지만 이 노래의 가사는 참으로 친근한 느낌을 준다.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일상 속에서 꾸밈없이 이끌어냈기 때문일 것이다. 멜로디 역시 구전가요처럼 단순하고 따라 부르기 쉽게 이루어져 있다. 이런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이 <어머니와 고등어>를 오랫동안 사랑 받게 만든 힘인 것 같다.
- 세대를 초월한 국민가요
세월이 흘러 대중 음악은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모자랄 만큼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다. 이제 젊은 세대들에게 산울림이라는 이름은 낯선 것이 되었고, 김창완 역시 가수보다는 연기자나 MC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그러던 중 산울림은 뜻하지 않게 돌아온다. 지난 97년, 14년 만에 13집 <무지개>를 발표한 것이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생뚱맞은 가사의 노래는 386 세대에게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겨 주었다. 이들의 파격이 말해주듯, 열정과 순수를 간직한 사람은 아마도 나이를 먹지 않는 법인가보다. <어머니와 고등어>가 세대를 초월한 국민가요인 것처럼, 값싸고 영양 많은 고등어는 오랫동안 서민들의 식탁을 지켜 온 식품이다. 비린 음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었던 시절, 밥상에 고등어 한 토막만 놓여 있어도 그 날의 식사는 진수성찬이 되었다. 그러나 조선시대만 해도 고등어는 쉽게 맛보기 힘든 음식이었다. 특히 바다와 떨어진 내륙지방에서는 상하기 쉬운 고등어를 손질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유명한 안동 간고등어의 경우 다음과 같은 가공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먼저 안동에서 가까운 바다인 강구, 축산, 후포 등으로부터 통상 1박 2일이 걸려 고등어를 운반한다. 그리고 나서 소금으로 간을 하게 된다. 굳이 가져와서까지 간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생선은 원래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가 맛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절일 때 소금의 농도가 지나치게 옅으면 고등어가 상하게 되고, 너무 짙으면 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소금간을 하는 사람을 ‘간잽이’ 라고 하여 가장 중요한 역할로 취급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고등어는 대갓집 밥상에 오르거나 혹은 자린고비 집 천장에 매달려 있게 된다. 간고등어를 보통 자반이라고 부르는데 자반이란 원래 염장, 즉 생선이나 해산물,채소 등을 소금에 절이거나 조려서 저장하는 반찬을 뜻한다. 이 말은 식사를 돕는다는 뜻의 ‘좌반(佐飯)’에서 나왔다고 한다.
-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은 가을 고등어
교통 수단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굳이 자반이 아니라도 싼값에 다양한 고등어 요리를 먹을 수 있다. 칼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춧가루를 뿌리고 무와 함께 조려낸 고등어조림을 찾을것이다 생고등어를 반으로 갈라 연탄불에 구워낸 고갈비는 막걸리 안주로 일품이다. 값은 비싸지만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고등어 회도 별미에 속한다. 다만 고등어 회는 광어, 우럭 등에 비하면 아무래도 비린 편이므로 회의 담백함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별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겠다. ‘가을 고등어와 가을 배는 며느리에게도 주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여름에 산란을 마친 고등어는 겨울철 월동을 대비해 닥치는 대로 먹기 때문에 가을이면 지방질 함량이 20%가 넘게 된다. 즉 가을은 고등어가 가장 맛있고 영양가 높을 때라고 할 수 있다. 햅쌀밥에 기름기 자르르한 고등어 한 토막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을 요즘이다. |
가을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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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장소: 의성 비안면 쌍계천 어종: 붕어 강낚시는 더위가 한풀 꺾이는 가을부터 시작, 초겨울까지 조황이 꾸준히 이어져 얼음이 얼 때까지 계속된다. 경북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앞 쌍계천에는 떡밥과 지렁이 미끼의 낚시에 밤낮 구분 없이 붕어 입질이 꾸준하다. 새벽녘부터 오전까지와 해질 무렵부터 초저녁까지 입질이 집중되는데 낚이는 붕어의 씨알이 굵어 주로 25㎝를 넘고 운이 좋으면 월척급도 만날 수 있다. 쌍계천은 비안면 쌍계리 앞에서 군위·소보를 돌아오는 위천과 만나는데 위천 구간인 비안면과 안계·단밀면에도 낚시포인트가 많다. 상세한 조황을 알고 싶다면 현지 낚시점인 의성IC 낚시(054-832-8606)나 안계낚시(054-861-0305)에 물어보면 된다. 가는길: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을 나와 의성·안동 방향으로 약 2㎞를 가면 화전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안계 방향으로 좌회전, 28번 국도로 들어서면 국도변 왼쪽으로 쌍계천이 시작된다.
▨바다 장소: 전남 완도군 소안도(고래여) 어종: 감성돔 소안도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 중 하나인 고래여는 시즌과 상관없이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서 초가을까지는 중치급뿐 아니라 굵은 씨알도 자주 낚여 낚시꾼들 사이에 자리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고래여는 건널 수 있는 두 개의 여로 이루어져 있다. 조과는 본섬 반대편의 낮은 여에서 낚시를 할 때가 낫다. 간조 때에는 낮은 여 앞으로 길게 여뿌리가 뻗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심은 8~10m 정도로 가을 포인트 치고는 제법 깊다. 하지만 다른 여느 포인트보다 많은 마릿수는 물론 굵은 씨알로 항상 인기가 높다. 한번 입질이 시작되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 사리 전후의 물때에는 대물 입질도 잦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
명륜동 가정집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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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40분쯤 안동시 명륜동 김 모씨의 한옥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방 네칸을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집안에는 아무도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작은 방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는 이웃주민들의 말에 따라, 목격자와 집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사소한 시비로 이웃에 행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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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찰서는 마을 진입로 포장을 둘러싸고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동시 와룡면 68살 김모씨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2일 오후 2시 반쯤 마을 진입로 포장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웃인 68살 남모씨등 세 명의 집에 들어가 집기를 부수고 남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
자동차 트렁크에서 현금 3,300여만원과 통장에 4억원에 달하는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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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 안동팀은 11일 광산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을 챙긴 경북도청 6급 공무원 이모씨(48)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수회에 걸쳐 봉화 모 광산으로부터 1천1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이씨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현금 300여만원을 비롯 달러, 유로화 등 3천여만원의 현금이 발견됐고, 집에서 발견된 60여개의 통장에 4억원에 달하는 현금이 있는 점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현금과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의 출처를 확인한뒤 뇌물성이 드러날 경우 상급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신병비관 60대 음독 자살 |
12일 오전 10시께 안동시 녹전면에 사는 김모씨(62·농업)가 자신의 집 거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딸 김모씨(여·30)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 자신이 지난 10월초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과 관련, 상대방이 과도한 합 의금을 요구해 괴로워하고 부인의 질병으로 처지를 비관했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김씨가 자식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폐암을 앓고 있는 아내에게 새옷을 사입히라는 말을 남긴 점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빈집털이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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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하루동안 안동 태화동과 송현동 일대의 원룸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 조사결과 범인들은 보조키가 설치돼 있지 않은 집만을 골라, 손잡이를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훔쳐갔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5건 이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동일수법의 전과자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
등반중 심장발작 긴급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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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방서는 12일 청송 주왕산에서 등산하던중 갑자기 심장에 통증을 일으키면서 쓰러져 상태가 위급한 김모씨(57·경기 남양주시 도농동)를 소방헬기를 이용해 안동으로 긴급히 이송, 생명을 구했다. 소방서는 과거 심장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김씨가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무리한 등산을 하다 갑자기 심장상태가 악화돼 심장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는 119로 신고를 받고, 즉시 소방본부 항공대에 소방헬기를 요청해 무사히 병원으로 옮겼다. |
이상 P.S.C 엥커 무시로 입니다. |
첫댓글 뉴스 좋았고요. 고등어는 먹음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