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산문과 운문학
 
 
 
카페 게시글
▒▒▒▒여유생활 스크랩 남창 시장 풍경
덕.박명춘 추천 0 조회 78 06.01.24 09: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겨울 旅行

울 산





남창 시장 풍경

내 생애 최고의 날







...내 생애 최고의 날은 언제일까 ?
우리는 이 물음 앞에서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 볼만하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
즉, 신이 지상에서 자신을 어떤 목적으로 쓰려고 하는지
그것을 자각하는 날이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스웨덴의 종교가, 교육자 <칼 힐티>...







요즘은 때때로 그런 번민에 빠지는 일이 많아졌다.

...나는 무엇일까 ?
...나의 미래는 또 무엇일까 ?
...내가 정말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

며칠전 병원 대기실에 앉아 진찰 순서를 기다리며
우연히 읽은 병원 신문에 실린 <칼 힐티>의
내 생애 최고의 날

과연 신은 내게 어떤 사명을 준 것일까 ? 를
고민하며 모든 행동과 사념을 접어 보았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늘 지키려 했던 스스로 약속한 일
일요일 밤과 수요일 밤에 올리는 칼럼마저 쉬고
지독한 몸살까지 앓으며 상념에 빠졌었다.

그리고 그 결론을 얻었다.
그것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였다.
나의 가족, 내 주위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터
나로 하여금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것.

그리고는 월요일 오전에 급한 업무를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동해안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그동안 가슴속에만 묻어놓고 말하지 않았던 고마움을 표하고
바다와 산과 들이 공존하는 작은 마을 남창의 장날
겨울 햇살이 따스한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틈새로 들어
행복함이 느껴지는 시간들을 공유하고
시장통 소머리국밥집에서 따끈한 국밥 한그릇을
아내와 나누고 아내가 가보지 못했던 몇군데를 더 돌며
편안한 겨울 산책을 즐겼다.

그냥 이리 살아도 되는데, 우리 너무 욕심내며 살았지 ?























SONNET OF THE WOODS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